이런 글 까지 써가며 무엇을 얻고 싶습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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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 것은 성체가 아니고 그냥 밀떡입니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이 충분하지 않은 곳에서는 밀떡은 그냥 밀떡일 뿐입니다. 도둑이 성체를 훔쳐 먹으면 그게 성체 영하는 것입니까, 밀떡 먹는 것입니까? 위의 글은 어느 형제의 글 중의 내용 입니다. 위의 글을 적으신 분께 묻고싶습니다. 형제의 사랑하는 어머니께서 외출을 하셔서 다니시다가 몹쓸 사람들에게 봉변을 당하셨습니다. 그 봉변당하는 분은 형제의 어머님입니까? 아니면 단지 불쌍한 아주머니에 불과합니까? 형제님이 그분을 엄마라 인식하기 전부터 형제님의 어머니시고 어떤 경우에도 그 관계가 변하지않을거라는것 잘 아시지요? 한편으로 형제님의 어머니를 모르는 이들에게는 그져 불쌍한 아주머니 일 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형제님의 어머님이라는 사실은 변하지않습니다. 성체. 가톨릭신자들에게 축성된 성체는 그리스도 예수님의 온전한 몸 입니다. 성체를 받아먹는 처지가 곤궁하든 비참하든 성체의 본질은 변하지않는다 믿습니다. 그렇게 고백하는 사람들이 가톨릭 신자들입니다. 비 가톨릭신자에게 성체는 형제님의 의견처럼 둥그런 과자(?) 정도 이겠지요. 이들이 성체를 영하면 이들에게는 아무 의미가 없겠지만 그렇다고 해도 그들은 알든 모르든 주님의 온전한 몸. 즉 성체를 영한 것 이지요. 아니 그런가요? 형제님. 그들에게 성체가 어떤 의미인지? 의미를 아는지 모르는지가 중요한가요? 성체는 경우에 따라 이렇게 저렇게 막 편하게 변해가는 주님의 몸이었다가 아니게 되었다가 그런 건가요. 믿음 소망 사랑이 충분하지않은 곳에서든 어디에서든 사제가 축성한 밀떡은 온전한 예수님의 몸인 성체입니다. 주님의 온전한 몸이며 형제님이 고백하는 그 주체되시는 분의 몸 입니다. 늘 그렇듯 2천년 전 과 같이 당신이 요청하시며 명령하시고 스스로 이루시려고 사제가 집전하는 제단의 제물이되어 사랑을 나누어 주시는 그분의 온전한 몸 입니다. 천상의 양식입니다. 누가 먹든 어떤 처지에서 먹든 축성된 성체는 주님의 몸임니다. 형제님. 하필이면 형제님의 어머님을 예를 들어 불쾌하셨을줄 압니다. 형제님의 막말에 가까운 되먹지않은 글들에 많은 분들은 더 불쾌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회 현상에 반대하고 찬성하고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최소한 가톨릭에서 신앙을 담고 계신다면 교회를 거스르지는 마싶시요. 그 주장을 펼치자고 교회가 가르치는 내용도 함부러 뒤집고 메치지 마싶시요. 형제님의 소유물인양 멋대로 하느님을 같다 붙이지 마싶시요. 형제님이 믿기전에도 성체는 온전한 주님의 몸이셨고 믿고난 후에도 멋대로 정의하고 난 이후 에도 성체는 온전한 주님의 몸입니다. 강정마을 정부 정책과 강행에 대해 찬성하고 그곳의 신부님들과 시민들을 반대하는건 형제님의 자유입니다. 강정마을 정부 정책과 강행에 대해 반대하지만 그곳의 신부님들과 시민들의 행동에 대해서는 반대할 수 있고 형제님의 자유입니다. 여러 개인적 이유로 그래야만 되는 이유는 그리 궁금하지않습니다. 그 주장때문에 교회를 거스르는게 정당화되지도 않고 축성된 성체가 다시 밀떡이 되지도 않겠지만 정당화되고 밀떡이된다는 해괴한 주장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19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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