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3일 (목)
(백)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사제 학자 기념일 자기 형제에게 성을 내는 자는 누구나 재판에 넘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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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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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선 [osspaolo] 쪽지 캡슐

2000-09-28 ㅣ No.1581

9월 28일 : 연중 25주간 목요일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내가 일생을 살아가면서 만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물론 옷깃을 스쳐가는 사람이야 수를 헤아릴 수 없겠지만

내 삶에 영향을 미친 사람들(좋은 영향이든, 나쁜 영향이든),

나와 인연을 맺은 사람들,

나의 부모 형제,

나의 친구들, 그 중에서도 진짜 가까운 친구들...

 

이렇게 실제로 따져보면 그 숫자가 얼마 되지 않는다.

 

나와 가장 관계가 깊은 사람부터 이름을 적어나가면

그대는 몇 명이나 적을 것 같습니까?

그대의 전화번호부, 이메일 주소록에는 몇명이나 있습니까?

그것도 비즈니스 관계를 제외한다면...

 

이렇게 생각해보면

한 인생을 살면서도 정말 우리와 관계다운 관계를 맺고 사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이 소중한 인연을 그냥 스쳐지나가는 인연으로만 치부해서는 안되지 않을까?

사랑하는 사람이든

미워하는 사람이든

이 얼마나 소중한 인연이겠는가?

 

헤로데와 예수의 만남!

웬수같은 만남일 수도 있겠다.

그러나 헤로데의 예수의 만남은 그의 인생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사건임에 틀림없다.

그 만남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그 기회를 하느님이 주신 깨달음의 기회로 삼았더라면....

 

그렇다!

우리 크리스천에게 가장 중요한 만남은

부모와의 만남에 앞서

친구들과의 만남에 앞서

은사 선생님들과의 만남에 앞서

예수 그리스도와의 만남이 되어야 할 것이다.

다른 만남들도 우리에게 소중하기 짝이 없지만

이 만남들은 예수와의 만남을 위해 필요한 만남이었다.

그분과의 만남은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해 준 만남이었다.

 

주님, 당신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옵니다.

주님, 우리 부모님과의 만남은 우연이 아니옵니다.

주님, 내 남편, 내 아내와의 만남은 결코 우연이 아니옵니다.

 

그렇다!

우리의 모든 만남은 우연이 아닐 때

그 가치를 회복하게 된다.

모든 만남을 그저 스쳐가는 우연으로만 생각한다면

우리의 만남은 아무런 결실없이 지나갈 뿐이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위해

만남을 기적으로 만들어 주신다.

 

우리의 모든 만남은

작은 기적입니다.

 

아멘. 알렐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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