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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출판사] 남겨진 단 하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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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겨진 단 하나, 사랑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지음 | 김혁태 옮김 가장 독창적이라고 평가받는 위대한 신학자,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
현대 가톨릭 신학자들 중에는 유명한 사람이 많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주목할 만한 사람은 한스 우르스 폰 발타사르입니다. 그는 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에 신학을 공부한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문학을 공부하면서 과르디니의 강의를 듣고 신학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죠. 신학과 문학, 예술에 관해 조예가 깊었던 발타사르는 아름다움을 통해 계시를 해석하고자 했고, ‘신학적 미학’이라는 새로운 신학적인 체계를 만들었기에 가장 독창적이라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의 신학 체계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도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또한 개신교 신학자 칼 바르트와 깊은 친교를 맺었고, 개신교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위대한 신학자라고 불리는 발타사르의 신학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이들에게 딱 맞는 책이 있습니다. 《발타사르, 예수를 읽다》에 이어 출간된 발타사르 신학 시리즈의 《남겨진 단 하나, 사랑》입니다. 아름다움을 통해 해석하는 계시와 그의 특기를 살려 문학적으로 풀어내는 신학은 무엇인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발타사르의 신학을 한 권에 담은 책 제2차 바티칸 공의회에 큰 영향을 미친 발타사르는 공의회의 의도와 그리스도의 메시지가 왜곡되지 않고 순수하게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남겨진 단 하나, 사랑》를 집필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예수님의 생애를 그분의 수난과 십자가를 중심으로 살펴보면 오직 믿을 만한 건 사랑밖에 없음을 알게 된다고 말합니다. 현대판 신학 대전이라는 평가를 받는 그의 저서 3부작 《영광Herrlichkeit》, 《하느님 드라마Theodramatik》, 《하느님 논리Theologik》가 이 책에 녹아들어 있기에 그의 신학적 논리가 모두 담겨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영광》의 내용을 기초로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방대한 양의 《영광》을 읽기 전에 봐야 할 입문서이자 그의 신학에 관해 알고자 한다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필독서입니다.
타인을 통해 만나는 하느님의 ‘사랑’ 하느님은 인간 앞에서, 인간을 위하여 자신을 해석해 주십니다. 이 행동이 사랑이며, 이 사랑 안에서 빛나는 것이 그분의 영광입니다. 그러나 사랑은 순종하는 하느님의 아들을 십자가로 인도합니다. 십자가에 못 박혀 남겨진 분은 사랑의 상징적인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즉 하느님 사랑의 영광을 맞아들이는 것이 발타사르가 말하는 ‘신학적 미학’이라고 이 책은 말합니다. 그렇다면 그 사랑은 어디에 있을까요? 이 책을 읽으면 우리는 그리스도를 타자 안에서, 이웃 안에서 만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웃 안에 계시는 분은 특정하고 유한한 이가 아니라 모든 것을 초월해 계시기에 모든 이 안에 계실 수 있습니다. 이 사랑은 그분이 계획한 대로 영원히 순환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0 217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