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토벤과 첼로...
그리 밝지 않은 음색의 뭐랄까.. 철학적인 심도가 강하다고 할까요..
베토벤은,첼로에 크게 관심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베토벤은 첼로 소나타를 5곡 남겼습니다. 그중 1번 F장조는 견실한 구성에 발랄한 젊음을 보여주며, 밝고 따스한 정감이 흐르는 곡입니다.
1악장 Adagio sostenuet - Allegro .아다지오- 소스테누토-알레그로
2악장 Rondo.Allegrovivace. 론도(알레그로 비바체)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카잘스
베토벤 첼로 소나타 전곡을 처음으로 녹음했던 첼리스트 또한 카잘스였다. 가만 한가지 아쉬웠던 것은 HMV 음질의 상태가 썩 좋은 편이 아니라는 것인데. 이 음반은 체다 사운드 시스템으로 그 문제도 해결되어 놀랄 많한 음질이 개선되었고, 귀에 거슬리는 장애는 말끔히 제거되었다.
이 기념비인 럿 전곡녹음에서 카잘스는 3번 A 장조(1930년 녹음)는 오토 슐호프와 함께, 나머지 4곡은 폴란드 출신의 미예치슬라브 홀조프스키(1892-1993)와 협연해따 그리고 여전히 불멸의 명연으로 남아있다.
베토벤 : 첼로 소나타집-SONY
안느 빌스마와 조스 반 임머젤, 1693년 마테오 고프릴러 첼로, 19세기 초엽 라이프치히에서 제작된 트뢴들린 포르테피아노 등이 주는 어떤 형태의 정격적 이미지라도 잊어버리자. 물론 트뢰들린 포르테피아노의 고음역이 침발롬을 연상시키고 이따금씩 첼로파트에서 날카로운 콧소리가 들려오지만, 이런 점들은 이들이 만들어낸 해석이 가지는 친화력과 포용력으로 인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빌스마와 임머젤의 앙상블은 베토벤 텍스트의 통시적 위치를 잘 조명해내면서도 지나친 정격성의 함정에 빠지지 않았다. 즉 시대악기에 의한 정격 연주 양식과 전통적 연주양식 간의 화해를 이루어낸 것이다.
그 세부를 살펴보자. C장조 소나타 첫부분의 트리플스토핑 부분에서 보여준 바와 같이 각기 개성이 강한 음색을 가지고 있지만 잘 융화된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또한 빌스마는 강한 역동감과 아울러 매우 반응이 빠른 아티큘레이션을 창출하고 임머젤은 마찬가지의 추진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잘 균형잡힌 연주로 첼로파트에서의 이러한 움직임을 감싸 안는다.
물론 D장조 소나타의 아다지오 악장 등과 같이 서로 어긋나는 부분들이 몇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들의 연주에 좋은 점수를 줄 수 밖에 없는 것은 A장조 소나타 알레그로 악장의 전개부와 같이 베토벤적인 드라마의 정수를 펼쳐내는 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