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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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드로 [61.74.144.*]

2004-07-02 ㅣ No.2793

나는 하느님께 무엇일까요 ?


 성부와 성자와 성령으로 하나이다 아멘
    하느님, 저를 사랑으로 내시고
   저에게 영혼 육신을 주시어
   주님만을 섬기고 사람을 도우라 하셨나이다.
   저는 비록 죄가 많사오나
   주님께 받은 몸과 마음을 오롯이 도로 바쳐
   찬미와 봉사의 제물로 드리오니
   어여삐 여기시어 받아주소서.
   아멘.
나는 매일 이 기도를 바치면서 몸서리 치고 하느님께 원망을 하고 있습니다
" 특히 저에게 영혼 육신을 주시어 주님만을 섬기고 사람을 도우라 하셨나이다 "
라는 구절에서 자비로우신 하느님이 너무 혼자만 즐기고 싶으신 욕심에다가
이웃 사람을 도우라 하셨는데 3~4번의 교통사고로 주신 육신을 절단하고 기능 발휘가 되지 않도록
장애를 주시고 직장에서도 일찍 퇴직 케 하시어 아무 것도  못하고 능력이 없는 자신이 어떻게 허락하여 주신 자녀들과 부인을 먹여 살리고 이웃을 도울 수 있겠습니까 ?
장애로 남을 이해 하기 보다는 이해 받기를 생활화 하여 놀부 같은 성격이라는 주변의 농담이 진실일거라고 믿으며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50살의 나이가 젊었을때 자신감과 추진력을 상실케 하고 경제사회적 분위기는 더욱 자신을 움추리게 하군요. 나에겐 고등학생,재수생 두딸이 있는데 학비 마련도 큰 부담이 되고
그래도 뭔가를 해야 한다고 매일 취업 사이트를 뒤져 이력서를 내고 면접을 하였으나 접수 하는 곳마다 떨어지고 겨우 야간 미화 청소작업을  하게 허락 하여 주셨군요.
야간 미화란 사무실 내 카패트등을 밤에 사람이 없는 틈을 이용하여 세탁하고 주간 근무하면서 어지러놓은 쓰레기를 치우는 작업입니다. 냄새도 많고 무었보다 이웃들이 사람 대접을 하여 주지 않는군요.나도 한 때는 은행의 지점장이었는데 ..............
단순 작업인 청소가 이렇게 어려운 작업이 될 줄은 미쳐 몰랐죠.매일 상사에게 핀잔 받고 놀림 받으며
살고 있어 견디기 힘든 상황이군요. 26개 층을 금방 작업 했던 곳도 잃어 버리고 당신 머리가 좀 이상하지 않아 ? 이런 심한 말도 수용을 해야 하니 너무 힘들군요.
요즘 이곳 저곳을 헤메어 보아도 뾰쪽한 대안이 없군요.
자비로우신 하느님 ! 불쌍한 이 아들을 어여삐 보시여 지혜를 주십시오.
십자가에 처형 되셨다고 고상에서 쳐다만 보시지 말고 제발 내려 오시어 이놈의 우둔한 머리와 다리에 지헤와 가뿐함을 주십시오.

 

왜 나는 되는일이 없지요 ? 왜 능력도 없는 육체적 병신에게 정상적인 사람들 보다 일찍 승진케 하시다

병신이 생활 하기에 더 어려운 imf 바람에 직장에서 목을 치시고 벌판에 내동댕이를 치신 것을 보면 하느님은 나에게 3번의 교통사고에 살아 낫다고 화풀이를 하신건  아닐까 ?요

많은 분들이 더 큰 영광을 보여 드리기 위하여 시험 한다는 입바른 위로를 주시고 계세요.

오늘도 취직을 위하여 고군 분투 하였으나 실패하고 패잔병 처럼 들러 앉아 있네요.

빚은 날로 늘어가는데 집이라도 팔려야 하는데 이것도 실거래가로 구경하는 사람도 없으니

나는 가만 앉아서 죽어야 하겠지요?

 

하느님의 자녀로서 합당한 처신도 못하고 이웃을 돕지도 못하는데 과연 나는 하느님께 무었일까요 ?

살아야 하나요 ?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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