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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믿는 이의 첫째 의무는 겸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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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식 [big-llight] 쪽지 캡슐

2010-10-15 ㅣ No.4501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최고의 덕목은 겸손이다.

이것은 처음엔 볼품이 없으나 가장 자신이 있는 자의 것이기에 내면의 힘이 갈수록 강해진다.

이 겸손은 나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자신을 희생시킨다.

겸손은 이해심이 넓고 깊어 천하를 다 담고도 언제나 그릇이 비어 있다.

그러기에 언제나 어디서나 또 담을 준비가 되어 있다.

겸손은 자신을 항상 뒤로하고 상대를 먼저 내세우는 아량을 가진다.

겸손은 보기엔 미력한 것 같지만 갈수록 무르익어 풍요로워진다.

이처럼 큰 빛의 역할을 하는 것이 겸손이다.

믿음의 사람은 겸손 그 자체가 삶의 지표이며 묵묵히 있기에 더더욱 그 빛을 영롱하게 발한다.

겸손으로 자신을 다듬고 키워나가야 한다.

겸손은 교만을 애써 이기려 하지 않는다.

교만은 겉이 근사해 보이지만 곧장 퇴색될 것이다.

빛의 역할을 하는 사람은 겸손한 자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이다.

오늘 우리는 이 겸손을 위해 얼마나 낮춤의 생활을 하였는지 반성해보아야 한다.

이 겸손이 충만한 삶이 진실한 선교이며 하느님께서 사랑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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