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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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나무새 / 조성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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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자 [tjfgnl8801] 쪽지 캡슐

2010-03-25 ㅣ No.15268

 

 5초후에 화면이 나옵니다.......

가시나무새 - 조성모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당신의 쉴곳 없네
내 속엔 헛된 바램들로
당신의 편할곳 없네

내 속엔 내가 어쩔수 없는 어둠
당신의 쉴 자리를 뺏고
내 속엔 내가 이길수 없는 슬픔
무성한 가시나무 숲같네

바람만 불면 그 메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 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외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바람만 불면 그 매마른 가지
서로 부대끼며 울어대고
쉴곳을 찾아 지쳐날아온
어린 새들도 가시에 찔려 날아가고

바람만 불면 외롭고
또 괴로워
슬픈 노래를 부르던
날이 많았는데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서
당신의 쉴곳 없네



 

 [가시나무새의 전설]

일생에 단 한번,
지구상의 그 어떤 피조물보다 아름답게
우는 새에 관한 전설이 있다.
즉 가시나무새의 전설이다.
그 새는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가시나무를 찾아다니며,
그것을 찾을 때까지는 쉬지 않는다.
그러고는 거치른 가지 사이에서 노래를 하며
그지없이 길고 날카로운 가시로 제 몸을 찌른다.
이 새는 죽어 가면서도, 고통을 이기고 날아올라
종다리나 나이팅게일보다 더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그 곡조 최상의 노래가 희생의 대가이다.
온 세상이 그 노래를 듣기 위해 숨을 죽이고,
하늘에 계신 하느님께서도 말없이 웃으신다.
최상의 것은 커다란 고통을 치르고야 살 수 있기에…. 

소설   '가시나무새들(The Thorn Birds)'중에서

 
 가시나무새는
 
 죽기 직전 일생에 단 한번의 노래를 부릅니다.
그리고 죽을 때까지
가장 아름다운 소리로 웁니다.

 


그 새는 알에서 깨어나 둥지를 떠나는 순간부터
단 한번의 노래를 부르기 위해
가시나무를 찾아 다닙니다.

 


그러다가 가시나무를 발견하면
가장 날카로운 가시에 가슴을 찔려 붉은피를 흘리며
이 세상 생명이 다하는 순간까지 고통을 인식하지 못하고
이 세상에 존재하는 어떤 새소리보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며 죽어갑니다.

 


이것은 먼 옛날 켈트속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전설로
"가장 아름답고 가장 순수한 것은
가장 처절한 고통 속에서 피어난다" 는 것을 말합니다.


이 노래 속에  ‘가시나무’ 는

 성경 속에 나오는 가시나무와  연관이 있습니다.

 로마병정이 씌웠던 가시면류관이

가시나무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이 노래의  ‘가시나무’는

 인간 마음 속에 온갖 갈등과 번뇌를 초래하는

 이기심, 시기심, 허영심, 자만심

등을 폭넓게 함축한다는

 내적 성찰을 내용으로 하는
작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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