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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신부님,,,상담부탁드려요..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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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하 [163.152.151.*]

2007-01-25 ㅣ No.4867

우선, 님의 취미 생활이 무엇인지... 함 돌아보셔요.

혼자 할 수 있는 취미생활, 여럿이서 할 수 있는 취미생활 등...

 

신자로서 사제를 공적이 아니라 사적으로 좋아하는 것은 서로에게 부담이 됩니다.

그냥 젊은 신부님이 열심히 미사 봉헌하시고, 좋은 강론 해주심에 감사하는 맘으로만...

그리고 좋으신 사제가 되도록 기도 드리는 선에서만...

 

그래서 먼저 님의 취미생활을 여쭈어 본 것이고,

신앙생활 외에도 취미생활을 통해 하느님이 주신 삶에 여러가지 기쁨과 활력에 젖어보심이...

마음 가는 것 잡는 것이 쉽지 않는 일이기에

다른 생각을 없애기 보다는 새로운 활동을 권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사 참례 시에 보다 구체적인 지향을 두고 기도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가령 가난한 이들을 위해 미사 때 지향을 두고 기도하는 것 보다

우리 동네 인근에 있는 독거 할머니 누구(실명과 얼굴이 그려질 정도로 구체적으로),

혹은 주변에 장애인이나 어려움을 겪는 구체적인 누구,

또 부모님이나 기도가 필요한 누구, 혹은 내 자신 등 구체적인 지향을 가지고,

또한 한 미사에 여러 지향 보다는 한 두 지향을 가지고 집중해서 기도하며 미사를 봉헌하는 것이

분심을 막아주는 데에 도움이 됩니다.

 

끝으로 소죄는 맘의 통회로도 사함을 받을 수 있지만,

같은 소죄가 반복 되거나, 소죄가 쌓이면 이 역시 커다란 죄가 됩니다.

이 경우는 대죄와 같이 고해성사 때 고백 할 성사 거리가 됩니다.

 

하느님께서 님을 좋은 길로 이끌어 주시리라 믿고,

또한 이 글을 적으며 님을 위해 작은 기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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