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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토론토 성녀 이 소사 성당의 현 사태에 대하여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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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이소사성당 [sosalee] 쪽지 캡슐

2002-02-26 ㅣ No.30258

    토론토 구 성녀 이소사 천주교회의 현 사태에 대하여 드리는 글  

     

    2002년 사순 시기를 맞으며

     

    친애하는 교우 여러분과 성직자 여러분,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여러분과 여러분들의 가정에 충만하시길 기도 드립니다.

     

    더욱이 이번 사순 시기를 통하여 우리 모두가 예수님의 고난과 죽으심을 묵상하고 예수 님께서 모든 인간에게 하신 유언,"서로 사랑하여라"하신 말씀을 새삼 깨달아 현재 토론토의 우리 공동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잘못들이 정화되고 아픔이 치유되는 기회가 되어 하느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은 사랑의 공동체가 되기를 바라면서 이 글을 여러분들에게 드립니다.

     

    우리는 캐나다에서 소수민족으로서 이민생활을 하고 있는 한국 사람들입니다.  이민자들의 교회는 영성적인 기도를 하는 곳이지만 또한 우리 고유의 풍속문화의 공통점을 서로 나누며 이민생활의 피로를 덜어주고 이런 어려운 이민생활을 이겨 나갈 수 있게 하는 활력소  즉 하느님의 사랑을 교회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받는 곳이라 하겠습니다.

     

    교회공동체의 삶이 이토록 중요하기에 갖게된 지나친 관심으로 현재와 같은 어려움이 발생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러한 공동체의 생활이 신앙에 바탕을 두고 서로를 존중하고 아끼는 사랑의 공동체생활이 되었어야만 하는데 불행히도 우리는 서로가 헐뜯으며 우리 자신들을 괴롭히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은 하느님의 뜻과는 상반되는 일들임을 자각하고 한시 바삐 시정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먼저 이웃을 탓하기 전에 성녀 이소사 공동체를 사랑하는 저희들은 이 기회를 통하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사과를 드립니다.  현재의 어려움은 결코 예수성심 (구 성녀 이소사) 공동체에만 국한 된 것이 아니라 토론토에 사는 모든 한인 교우들의 아픔과 관심사라는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모든 사건에는 필연적인 주요원인이 있듯이 4년전과 이번 사건에도 그 근본적인 주요 원인이 있습니다.  이러한근본적인 주요 원인의 어떤 잘못들이 수정이 안될 때에는 그 문제는 해결되지 않으며 온전한 평화가 찾아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것은또한 하느님의 섭리인 것 같습니다.  이 섭리를 저희 공동체는 물론 두 공동체를 포함한 많은 형제 자매님들께서 이소사 공동체의 4년 전 사건을 통하여 그 아픔을 몸소 경험한 바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기위한 방안으로 아직까지 올바르게 알려지지 않은 지나간 사실들을 그대로 여러분들에게 알림으로써 많은 의혹들이 풀리겠고 또한 앞으로의 목표인 사랑과 평화의 공동체를 이루는 일에 밑거름이 되리라 믿으며 다음과 같이 진상을 알려 드리고 또한 이 사건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하느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회개와 화해의 시작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주요 근본 원인들:

     

    (1) 최 신부님과 이 신부님 사이의 오랜 시기심과 질투

     

    4년 전의 사건과 이번 사건의 주요 원인은 불행하게도 오랜기간에걸쳐 쌓여진 성 김대건 성당의 최규식 (Gregory) 신부님과 구 성녀 이소사 성당의 이인주 (Bernard) 신부님 사이에서 사제들로서는 없어야 했었던 개인들간의 시기심과 질투가 주요 원인이며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아픔이 그 결과라고 과감히 들어내고자 합니다.   

     

    이 두분 신부님의 사이가 원만치 않음으로 해서 오랫동안 결렬된 두 공동체의 모든 단체 프로그램들, 비협조적인 각 공동체의 운영, 최 신부님의 직접적인 신용조합 관여, 최 신부님이 4년 전에 예수회 이한택 신부님을 모셔와 이 신부님을 대치하려다 성공하지 못한 점, 지난해 또다시 교구로 하여금 칠레에서 오세만 신부님을 비밀리에 토론토에 모셔와 이 인주 신부님의 교체를 도운점, 4년전 이소사 성당에서 본당신부에대한 개인적인 불만으로 공동체를 떠난 필립네리 신자들에게 사제직의 존중과 신자로서의 올바른 길을 가르치지 않고 그들에게 동조하여 이번 사건의 원인이 된 점 등은 사제로써는 존경 받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셨습니다. 현재에도 최신부님은 고통안에 있는 이소사 신자들을 조금이라도 도와주려고 생각지는 않으시고 오히려 나쁜 사람들로 만드는데 앞장서시는 것을 주일미사 광고 등을 통하여 하고 계십니다.  

     

    이 부인할 수 없는 두분의 사이가 결국 성 김대건 성당과 성녀 이소사 성당간의 오랜 불목을 초래하였고 급기야는 성당의 문이 닫히고 우리조상 순교 성녀 이소사 아가다를 다시금 치명대에 올려 놓았으며 현실적으로는 2,500 명 신자들에게 크나큰 고통과 신앙 생활에 누구도 가늠해 볼 수 없는 커다란 상처를 남기는 문제로 발전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우리 교회와 한국 천주교회에 커다란 수치를 남기는 오점을 만들었습니다. 이 두 사제들간의 심각한 문제는 우리 평신도로서는 해결할 수 없는 일이기에 1999년 5월 성녀 이소사 성당 사목위원회(당시회장-최승남) 에서는 추기경님과 지역 주교님께 공식서한으로 해결책 강구를 부탁하였지만 토론토 교구에서는 아무런 대책이 없었습니다.(첨부참조 #3)   

     

    이 두분 사제들이 합심이 되어 하느님의 나라 건설에 앞장을 서셨다면 얼마나 커다란 일들을 토론토의 한인공동체가 같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상상해 봅니다.

     

    (참고로,최신부님이 이현하부제에게 보낸 FAX (첨부참조 #10)가 4년전 그들의 관여를 말해 주고 있습니다. (그 당시 토론토 교구청의 인사국장과 최신부님은 신학교 동기임) 또한 지역 주교님께서 명하신 이현하 부제 부부에 대한 이소사성당 출입 금지령의 발표가 이부제의 가담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첨부참조 #11)

     

    (2) 토론토 교구청의 Mismanagement

     

    또 다른 하나의 주요 원인은 토론토 교구청의 불합리한 행정처리 였다고 하겠습니다.  교구청은 산하의 모든 공동체와 신자들의 영성 생활을 교회 법에 따라 가르치며 그들의 영성 생활 유익과 성장을 위해서 기도와 행정시행 책임이 교황님으로부터 주어져 있습니다. 사제 인사이동이 그 중의 한 부분이라고 하겠습니다. 토론토 교구는 매 6년(6년 재임을 재고)마다 사제 교체가 교구의 행정 방침이고 또한 교구내의 사제 인사이동 목적을(Mandate)을 본다면 "사제 인사이동은 그 공동체와 교구내의 사목활동 유익에 중점을 두며 또한 사제 당사자의 유익에 중점을 둔다" [... such personnel placements as they deem most beneficial to the parishes and other ministries in the Archdiocese as well as to the individual priests.] 로 되어있습니다.  

     

    4년전 사건을 돌이켜본다면 모든 모함들이 (관장혐의, 불의의 재정감사, 정신감정 등) 무혐의로 끝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신부님의 건강을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급작스레 공동체에서 떠나게 한다음 불과 3일만에 다시 복귀시킨 것과, 지난해의 경우에는 이임 4일을 앞두고 또다시 공동체를 떠나게한 다음 다음날 다시 복귀시킨 것 등으로 공동체의 혼란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가 되었던 것은 공동체와 사제를 위한 올바른 행정처리가 아니었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4년 전에도 그랬듯이 작년의 사제 인사이동도 그 목적과는 상반되게 현재 우리  공동체에 커다란 고통을 가져다준 결과를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교구청은 아직까지도 이 인주 신부님의 인사이동은 정상적인 교체라고 합니다. 또한 오세만 신부님을 취임 4개월전부터 토론토의 최신부님 밑에 은밀히 기거하게 하시고(첨부참조 #4) 이임하시는 이인주 신부님을 고의로 상면조차 못하게 한 것을 어떻게 올바른 사목 인수인계이었다고 하는지 우리 모두에게는 의혹밖에 없습니다. 토론토 교구청의 교구 지도자들에 의해서 이번 문제가 이렇게 되기까지에는 또한 다른 이유가 있었다고 믿어집니다.   

     

    이번 사제 인사이동에는 이곳 추기경님께서 서울 대주교님께 한 사람의 한국인 사제를 요청하는 서한에 칠레에서 사목 하던 오 세만 신부님을 지명한바  서울 대주교님께서는 쾌히 이를 허락 하시었답니다. 이곳 추기경님께서 어떻게 오 세만 신부님을 알게 되시어 지명하시게 되었는지는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이 인주 신부님의 축출을 꾀하려는 당사자들 (필립네리교우, 최신부님, 이부제, 전 토론토 교구 인사국장) 은 이 신부님의 12년 임기 만료와 교구의 12년 인사이동의 기회를 오래 전부터 계획하여 성사시킨 것이  이제는 온세상에 드러났습니다.  교구청의 교구 지도자들은 이 비리를 늦게서야 알았지만 아직도 부인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추기경님께서 오 세만 신부님을 지명하기까지에는 이곳 한인 성직자들과 인사국장과 소수민족담당 주교님과 서울의 강우일 주교님께서 관련 되었기 때문입니다. 천주교회의 2000년 긴 역사가 말해주고 있는 것 중의 하나는 어떠한 외부의 압력에도 굽힘 없이 교회의 방침대로 시행해 나가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어떠한 잘못도 완고하게 인정하지 않는 것이 상례입니다.    

     

    교구청의 대변인은 이인주 신부님의 교체는 12년만의 정기 인사이동이며 반면 20년 동안 사목을 한 최규식 신부님의 경우는 특별한 사유에 해당된다고 했는데 과연 그 특별한 사유가 무엇인지 우리는 알고자 합니다.  

     

    이러한 교구청의 불합리한 행정처리에도 잘못이 있겠지만 교구의 12년 사제 교체행정 방침의 기회를 이용하여 축출 시키려고 일을 꾸민 그 당사자들의 음모가 교구청보다는 더 큰 잘못이며 이번 사건의 발단 주요원인 이라고 하겠습니다. 교구의 사무처장은 7월1일 화가 극도로 치민 가운데 두 번씩이나 "당신들의 집안싸움을 왜 교구청에 와서 데모를 하느냐? 데모는 최규식 신부에게 가서 해라!" 라고 한 발언에는 많은 뜻이 담겨져 있습니다.

                 

     

    주요 사건들의 요약:

     

     (1) 왜 가두시위가 시작되었나?

     

    성녀 이소사 성당 신자들의 가두 시위는 다음과 같은 경위로 인하여 시작 되었습니다.

    - 2001년 5월20일: 주일 미사중 이인주 신부님이 자신의 이임과 추기경님께 순명을 발표함;

    - 2001년 5월21일: 유 성식 이소사 성당의 사목회장이 추기경님께 첫번째 건의 서한 드림 (건의 내용: 새로 오실 신부님은 이소사 성당의 현 사목 프로그램을 유지하기 위하여 영어와 한국어가 능통하시고 한국-캐나다 풍속 문화에 밝으시고, 또한 캐나다 이민생활의 어려움을 이해하실 수 있는 분이 바람직함.) (첨부참조 #1);

    - 2001년 5월21일: 약250명이 St. Augustin 대신학교에서 묵주기도평화시위;

    - 2001년5월23일: 교구청 (소수민족담당 주교님, 사무처장, 인사국장)과 5명의 평신도와 첫 회합에서 풍문으로들려온 오 세만 신부님의 이 소사 성당부임의 질문에 인사국장과 주교님께서는 사실무근하다 고 답변함. 그 이외에 4년전 사건의 대화에서도 함구무언(첨부참조 #2);

    - 2001년 5월24일: 최 신부님의 5월23일미사 강론중 이인주 신부님의 인사발령에 대해 언급한 사실이 "이인주신부 인사발령 파문확장"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일보에 보도. 이 신문은 최신부님께서 미사강론을 통해 자신은 일주일전 교구사제피정에서 주교로부터 내막을 전해 들어 알고있었고, 이날 강론을들은 한신자는 "이신부와의  해묵은 대립관계가 속시원히 청산됐다는 승자의 미소가 잃혀지는 강론이었다" 고 보도함으로 두분사이의 관계를 증명해주고 많은 신자들의 흥분하게끔 하였음; (첨부참조 #16);

    - 2001년 5월27일: 암부로직 추기경님께 1,300명 이 서명한 "인사이동 임시보류" 진정서 보냄-대답 없음;

    - 2001년 5월27일: 약 550명의 신자가 주교좌 성당 앞에서 묵주기도 평화가두시위;

    - 2001년 5월30일: 교구청에 면담 요청-대답 없음;

    - 2001년 5월31일: 지역 주교님께 면담 요청-대답 없음;

    - 2001년 6월1일: 교구청에서 오 세만 신부 인사발령이 공식발표가 됨으로 교구에서 모른다고 부인한 점이 허위였음이 확인됨 (Clergy Appointments);

    - 2001년 6월3일: 약 350명의 신자가 주교좌 성당 앞에서 묵주기도 평화가두시위;

    -2001년6월10일: 최 신부님이 주일 미사때 교구청의 지시에 의하여 오 신부님을 비밀리에 보살펴 준다고 또다시 언급함;

    - 2001년 6월12일: 교구청에 다시 면담 요청-대답 없음;

    - 2001년 6월16일: 최신부님께 면담 요청-"관심없다"로 표명. (첨부참조 #12);

    - 2001년 6월21일: 소수민족담당 주교님께 면담 요청-대답없음;

    - 2001년 6월25일: 추기경님께 공청회 요청. (첨부참조 #5);

    - 2001년 6월27일: 추기경님 서한을 이신부님께 교구청 사무처장이 직접전달-"이 신부는 이소사 공동체를 즉시 떠나라"는 명령서한. 이 신부님 떠남;

    - 같은날, 5pm:차기 사목회장 김영해형제 부부와 교구청 사무처장이 주교좌 성당에서 두시간반 회의: 급작스러운 추기경님의 명령 취소요구 (환송미사와 결혼미사 취소로 생기는 문제점들), 그리고 7월1일 공청회 있음을확인;

    - 2001년 6월28일, 2:30am: 사무처장의 너그러움에대한 감사 서한을 교구청 사무처장과 추기경님께 FAX로 보냄. (첨부참조 #6);

    - 같은날 11시경: 추기경님의 명령 취소로 인하여 이 신부님 다시 3일간 복귀;

    이러한 과정에 신자들의 불만이 고조되어 5일간의 묵주기도 평화 시위가 교구청 앞에서 있었음.

     

     

    (2) 7월1일의 사태 전모 요약

    사태가 심각해 짐으로 6월 25일 유성식 사목회장은 추기경님에게 긴급 공청회를 오 신부님 취임 전에 해주실 것을 정식 서면으로 요청하였고, 그 이유는 오 신부님 취임미사 전에 공청회를 통하여야만이 우리의 아픈 마음과 의혹을 풀고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의 미사를 올바르게 드릴수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6월 27일 차기회장으로 선정 되었던 김영해 형제부부와 사무처장 사이의 두시간반 동안의 주교좌성당 회의에서 쾌히 공청회 승낙을 받아 이것을 서면으로 추기경님과 교구 사무처장에게 기쁜 마음으로 알려드렸습니다. (첨부참조 #5, #6)

     

    7월1일 아침, 사목위원회에서는 공청회와 오신부님 취임을 준비하였지만 교구 사무처장(존 머피)과 교구청 대변인(수잔 스콘슨)은 뜻밖에도 경찰 14명과 3명의 경호원을 대동하고 성당에 왔습니다.  공청회를 기대하고 있던 약 400명의 신자들 앞에 준비해 논 테이블을 교구 사무처장과 경호원이 손수 치움으로써 공청회 약속이 파기 되었다는 사실을 직면한 신자들은 다시 한번 교구청에 대하여 불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실망을 느낀 신자들은 묵주기도로 그들의 불만을 표현하기 시작하였고 점차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즉 신자들과 제사장(교구 사무처장 존 머피와 오신부님)과의 일치가 없는 가운데서 첫 번째 (영어)미사가 시작되었고 강행되었습니다. 첫번째 미사는 짧은 미사로 전혀 일치가 없는 가운데서 끝났고 신자들의 분노는 더욱 높아졌습니다.  

     

    11시경 두번째 미사가 시작 될 즈음에는 신자들의 수는 500-600 명으로 불어 났으며, 필립네리 신자(4년전 사건때 불만을 품고 공동체를 떠난 신자)들 20여명이 경찰의 호위 속에 성당 안으로 들어오자 격앙된 분위기로 고조된 열기와 갈증을 식히기 위하여 청소년들이 가져다 준 물로 그들에게 물세례를 주기 시작하여 성당 안의 분위기는 더욱 혼란 속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혼란한 분위기 안에서 제사장인 오세만 신부님과 교구 사무처장(존 머피)과 서울교구 김 남규 신부님은 경호원들을 제대 양쪽에 세우고 경찰 여러 명이 성당안에 배치된 상태에서 두 번째 (오신부 취임)미사를 또다시 시작 강행하였으며 혼란은 더더욱 깊어졌습니다. 영성체를 할 때는 사제들이 제대에서 내려와 경찰 2명씩의 호위를 받았으며, 약 40여명의 신자들이 혼란 속에서 성체를 모셨습니다. 위와 같이 미사가 시작될 수 없는 분위기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제들은 2대의 미사를 드리고 오히려 신자들에게 신성모독 이라는 이유로 교회를 폐쇄 시켰습니다.

     

    이 사건후, 교구청 대변인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뉴스 미디어를 통하여 미사중에 신자들이 제단위로 뛰어올라가 사제(교구 사무처장 존 머피와 오신부님)를 발로차고 때렸다고 마치 신자들이 사제들에게 몰매질이라도 했듯이주장을 하지만 이것은 천주교 신자로서는 감히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며 더욱이 경찰의 보호 속이라서 가능할 수도 없는 허위이고 토론토 경찰청에 보관되어 있는 폴리스 리포트에는 이런 사실의 기록이 없습니다.  오신부님은 진정 신자들에게 발로 차이고 맞으셨는지 답변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3) 12월 30일 경찰투입으로 인한 미사 중단 사태 요약   

     

    대림 첫주일인 12월2일 성녀 이소사 성당이 예수성심 성당으로 이름이 바뀌어 추기경님의 재축성으로 닫혔던성당이 다시열리게 되었습니다. 성녀 이소사 성당이 처음 탄생될때 명명된 우리 한국의 순교성인인 성녀 이소사의 이름은 아무런 배경 설명이 없이 사라지셨습니다. (교구청 대변인에 의하면 오세만 신부님의 요청에 의한 것이라고 합니다)  

     

    성당문이 다시 열렸음으로 모든 신자들이 새 출발 할 것을 염두에 두고 되돌아 왔으나 오신부님의 차별대우 즉 본당신자와 비등록 신자들을 공식적으로 구분함으로써 새로운 갈등이 생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성당 문이 열리면 많은 신자들이 돌아 온다는 것을 알면서도 Ambrose성당(예수성심공소)에서 이전하기 단 한 주일 전에 필립네리 신자들을 중심으로 미리 구역조직과 구역장 반장들을 선정함으로써 새로이 돌아오는 많은 신자들에게는 참여 의식을 갖지 못하게 하였으며 사제로써 모두를 환영하는 표시를 하기 전에 편견부터 갖기 시작하였습니다.

     

    몇 가지의 예로서 오신부님이 결정하신 판공성사의 시간과 장소 선택입니다.  오랜만에 서로 만난 수백 명의 신자들이 미사후 자연히 친교실로 들어가 친교 할 것을 아셨을 터인데 미사직후 친교실에서 판공성사를 계획하신 점.  더욱이 성사를 볼 수 있도록 마련해 논 많은 작은방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신 사실은 아직 등록을 하지 않은 많은 신자들의 친교와 모임을 의도적으로 환영하시지 않은 사실입니다. 그 다음주부터는 아예 친교실을 봉쇄해 버렸습니다.  

     

    이런 일들이 점차 화근이 되어 언쟁이 생기고 결국은 모든 크리스챤들이 가장 기뻐해야될 12월24일 성탄전야에 Don Valley Parkway 서쪽의 모든 성당에  출입 을 금지하는 내용으로  교구 영성담당 사무처장(존 머피)이 발행한 경고장을 교구청의 경호원 2명이 18명의 신자들 각가정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직접 전달 했습니다. 급기야는 12월30일 2001년 마지막 주일 미사중 천주교회내에서는 상상할 수 조차 없는 초유의 미사중단 사태가 발생 했습니다. 교구청의 경호책임자(스트와트 마샬)는 오세만 신부님이 집전중인 미사중 성찬전례를 준비하고 있던 중간에 제단 위로 올라가 오신부님에게 약 5분동안 대화후 오신부님 허락하에 경호책임자가 신호를 보내자 고해소앞 복도와 현관에 대기중이던 전투경찰 30여명이 본당안으로 들어와 교구청 대변인(수잔 스콘슨)이 앞장서서 손가락으로 지적하는 신자에게 각각 2명의 경찰관이 연행하여 성당 밖으로 끌어내고는, 성당에 다시 들어오지 말라는 경고장을 발부했습니다. 끌려나간 14명의 신자들은 사전에 경고장을 받은 일도 없었고 미사를 방해한 현행범도 아닌데 강제로 끌려나가는 인권침해를 당하였으며 이렇게 미사가 중단 되었습니다. 미사가 중단 되면서 오세만 신부님은 미사에 참석했던 신자들에게 "인근 동네 성당에 가서 성체를 모셔라"라는 말을 남기며 사제관으로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이로 인하여 이제는 모두 32명의 신자들이 주일은 물론 결혼식과 장례식에도 인근의 모든 성당 출입을 금지 당하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교회에 커다란 오점을 남겼으며 퇴장을 당한 신자들은 500 여명의 친지와 가족들 앞에서 현행범과 같은 인권 유린의 수모를 당하였습니다. 이사건의 중요한 점들을 요약한다면; 경찰의 성당투입 전까지는 그날의 미사진행은 평온하였으며, 제사장(오 세만 신부) 의 허락 없이는 경찰이 투입될 수도 없었던 점과 성탄전야에 출입금지령을 받은 신자는 한사람도 미사에 참석치 않았으나 교구의 2002년1월1일 News Release를 보면 마치 우리가 난동 분자들이고 이전에 출입금지 경고장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교회에 왔기에 어쩔 수 없이 경찰을 동원하여 퇴장 시켰다고 메스컴에 사실과 다르게 보도한 점 등입니다.  

     

    오신부님과 교구청의 책임자들에게 묻고싶은것은 그런 경고장발부는 미사가 모두끝난다음에 또는 미사전에 할수있었지 않았습니까?  또한 이런일에 왜 미사가 중단 되어야합니까? 7월1일경우에는 더 어려운환경에서도 미사가 두 번씩이나 시작되었고 강행되여 끝나지 않았습니까?

     

    교회문이 다시열린후 생긴 이러한 불상사의 원인은 교회문이 열리기전에 아무런 화해의 노력이없었음으로 인한것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사건을 이곳 주류계의 신문들(Toronto Star, Toronto Sun, National Post)이 매일 일면 기사로 보도하고 방송국(CBC, CTV,City TV, Radio News, 기타 한국언론)등에서도 보도를 하자 궁지에 몰린 교구청은 화제를 전환시키는 하나의 방편으로 이인주 신부님의 재정관리를 올바르지 않게 메스컴을 통하여 발표하므로 다시 한번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4) 재정에대한 사실:

     

    교구청 재정감사 보고에 의하면 60만불의 부채가 아직도 남아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돈이 해외로 나갔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 보고는 마치 우리가 교회에 바치는 헌금을 해외로 빼돌린 것처럼 옳지않게 보도되었습니다.  성녀 이소사 성당은 성전을 짓기 위하여 8년전에 대출 받은 270만불 중 210만 불을 8년의 짧은 기간에 상환한 사실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으며 이러한 거액을 단시일에 갚을 수 있었던 일은 다른 어떤 공동체에서도 볼 수 없을 뿐더러 신자들과 사제간의 일치된 환경 안에서만이 이루어 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교구의 재정감사 보고에 의하면 이소사 성당은 교구에서 지시한 대로 CIBC은행을 사용치 않고 계속 신용조합을 사용했다고 하였습니다. 이소사 성당은 헌금을 위시한 교회의 재정은 교구의 방침대로 CIBC은행을 오래전부터 사용하였고 신용조합의 이용은 단지 주일헌금을 예금할 수 있는 편의성과 현금 보관의 안전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주일에는 시중 은행이 영업을 하지 않음으로 주일에 헌금한 것을 성당에 파견 근무를 하고 있던 신용조합에 예금했다가 주중에 다시 수표로 매주 CIBC 은행으로 옮겼으므로 교구청의 지시대로 CIBC은행을 이용한것입니다. 신용조합 사용이 예금 편의와 현금의 안전을 위함이라는 것을 4년전 재정 감사때에도 인정이 되었고 또한 이소사 성당에서 실시한 이 절차는 성 김대건 성당의 절차와 다른 점이 없는 것을 알지만 이것을 교구는 왜곡되게 발표하였습니다.   

     

    우리 성당 교우들이 Mexico 선교를 위한 기금과 한국의 장애 어린이들을 위하여 보낸 이 기금들은 여러 해에 걸쳐서 각 봉사단체 자매님들이 점심을 해서 팔고 바자회를 해서 모은 기금이며 이런 자선봉사는 곧 교회의 가르침이고 자선봉사를 통하여 우리 또한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것입니다. 소망회의 노인 어른들께서는 여러해 동안 매달 모임에 10불의 회비와 또는 나물을 뜯어다 음식을 만들어 팔아 모은 기금이며 이 기금으로 노인들의 소망인 성모상을 공동체 안에 건립하려는 목적 등을 교구청에도 알렸지만 이렇게 왜곡되게 발표를 하여 특히 이인주 신부님을 모함하려는 목적이 뚜렷하게 보였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각단체의 기금은 자선을목적으로 모아진기금이며 교회의 헌금과는 분명히 구분되여있었고 자선금은 자선의용도대로쓰여진 것이며 아무도 개인의 용도에 사용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

     

    모든단체는 각 단체의 목적에 따라 자신들의 방법으로 모금을 했으며 또한 관리를 해왔습니다. 이 기금은 교구의 돈이 아니고 각 단체의 돈이기에 교구 방침의 구애를 받을 이유가 없었으며 편의상 한인천주교 신용조합의 번영을 위하여 신용조합을 이용한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지난해 3월에 신용조합의 파동으로 일부의 기금이 CIBC Bank로 옮겨지자 거액의 기금을 이인주 신부님이 자신의 용도로 빼돌렸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됐으며 동시에 교구청의 재정 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신용조합의 각단체구좌의 금전출입 내용이 어떻게 교구에 알려졌는지가 의문스럽습니다.

     

    최근의 소식으로는 여러해 동안 계획하에 Mexico원주민자선을 위하여 Mexico에 있는 한국 순교복자 수녀원으로 보내졌던 미화 9만불을 수녀원 원장님께서 토론토 교구청으로 2002년1월15일자로 반환했습니다. 그 이유는 토론토 교구청이 아그네스라는 자매의 통역으로 Mexico로 보내진 기금은 불법의 기금이라고 해서 수녀님께서는 사랑이 담긴 기금이 아니라면 자선을 위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기금이기에 반환 하셨다고 합니다. 이 자선 기금은 많은 자매님들이 여러해 동안 부엌봉사로 모은 사랑의 기금인데 토론토 교구청의 임의로 불법의 돈으로 변질된 것에 우리는 또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러한 과정에 교구는 부당하게 단체 기금의 은행구좌와 심지어는 이 신부님의 개인 은행구좌까지 동결을 했습니다. 현재까지 자선을 위한 단체기금은 동결이 되어 있는 상태이며 이 기금은 우리 모든 신자들의 뜻에 따라 사용되어야만 되겠습니다.

     

    현재의 상태:

    이사건을 통하여 얻어진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하지만 잃은 것은 너무도 많습니다. 특히 성직자들과 카톨릭교회에 대한 명예와신뢰심의 상실과  우리 각자의 마음에 평화가 없는 고통, 자녀교육, 가정과 직장, 사업 심지어는 건강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오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많은 가정과 친척 사회 단체에도 분열을 가져옴과 서로를 의심하며 모함함으로 우리 모두의 생활은 형용할 수 없는 어려운 생활을 해왔으며 현재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많은 형제 자매들이 어렵고 고귀하게 얻은 신앙을 떠나가는 현실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으며 확실한 증거로써 평상시 1,200여명의 주일미사 참석 인원이 새로이 문을 연지 세달째인 2월초현재 필립네리를 포함하여 300-400명으로 줄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가정미사(Bilingual)는 자녀들을 포함해서 400-500 명이던 신자수가 불과 30-40명 밖에는 참석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교회 분위기는 1월말까지 계속 되었던 경찰의 개입과 현재까지 매주일 참석하여 신자들의 사진을 찍는 교구청의 대변인으로 하여금 긴장과 공포감이 조성되고 있으며 우리가 평상시 느끼던  평화와 사랑의 장소가 아닌 것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친교실도 아직 봉쇄되어 있는 상태이므로 이 사건으로 인하여 분열된 이소사 성당의 약 200-300명의 신자들은 매주일 미사후에 시에서 운영하는 Community Hall에서 묵주기도와 점심을 나누며 친교하는 공동체 생활이 또한 하루빨리 성당으로 옮겨져야 되겠습니다.   

     

    현재까지의 끊임없는 교구청과의 대화요청(마지막 요청:2002년1월30일)에는 아무런 대답이 없음으로 교회와 우리 모두에게 더큰 상처를 피하기 위하여  교황성하의 도움을 청하는 2,486명이 서명한 진정서를 2회에 걸쳐 캐나다주재 교황 대사이신 벤츄라 주교님을 통하여 전달하였습니다. 더구나 아직까지 32명의 우리 형제자매가 지역성당 출입 금지령에 처해 있으며 이것이 하루빨리 해소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첨부참조 #13,14)

     

    구 성녀 이소사 공동체의 평화를 위해서 필요한 과제들:

     

    우리들의 공동체는 신앙의 공동체이며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인간의 사랑은 완전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각자가 최대한의 사랑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 만이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있는 방법이고 그래야만 부활하시어 인류에게 주신 그분의 평화를 체험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진정한 사랑 나눔의 첫 번째 요구 조건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것이며 화해의시작입니다. 그 화해의 길은 진정한 회개와 용서입니다. 거짓 없는 진정한 회개를 하는 어느 누구에게도 지난날의 크고 작은 모든 죄를 하느님께서는 용서해 주심을 우리는 믿습니다. 그래야만 자신들에게는 물론 공동체에도 평화가 오는 것을 믿기에 다음의 필요한 현실적인 과제들을 열거합니다.

     

    (1) 오 세만 신부님은 현재의 토론토 환경에서 곧바로 자유로워 져야 합니다.

    이것은 오 신부님 자신을 위하시는 일이며 더 중요한 것은 공동체의 일치와 이곳 이민 2세들의 영성생활 구제입니다. 저희 공동체는 영어와 캐나다의 풍속과 이민자들의 생활을 이해하실 수 있는 사목자를 필요로 합니다. 또한 불행히도 오 신부님의 토론토 부임 과정이 오 신부님을 한 분의 희생양으로 만들게 하였고 그 책임은 주요원인의 인물들에게 커다란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이 글을 통하여 오 신부님, 토론토교구, 그리고 서울교구의 주교님들게 간곡히 부탁드리어 그분의 자유로움이 곧바로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2) 성 김대건 성당 최규식 신부님의 진정한 회개가 요망됩니다.    

    최 신부님께서는 20년이라는 오랜 기간을 성 김대건 성당에 계셨습니다. 최 신부님은 12년된 동료 사제인 이 인주 신부님 축출에 두 번이나 앞장 서셨고 오랜 기간의 시기심과 질투로 많은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여러모로 아픔을 주어 오신 것을 너무나도 많은 신자들 또한 최 신부님 자신도 인정하리라 믿습니다. 최 신부님께서 진정한 회개의 표시를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진실하게 보여주실 때에만 비로소 마음 안에 평화가 오실 것이며 하느님의 말씀을 올바르게 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것 역시 하느님께서는 최 신부님께 선택의 자유를 주셨습니다. 하느님의 백성들은 사제의 모범된 행동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3) 필립네리신자들을 포함한 우리모두에게도 진정한 회개가 요망됩니다.              

    현재의 구 성녀 이소사 성당 사태는 4년전 사건의 연속임을 우리 모두는 부인할 수 없으며 공동체에 알려진 12명의 형제 자매들은 한 사제를 모함에 넣어 결국은 이인주 신부님을 축출해 낸 것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 그 뿐만이 아니라 현재의 커다란 사건을 일으키게 하여 많은 형제 자매들과 두분의 사제(이신부님,오신부님)를 곤경에 처하게 한 커다란 잘못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며 이것을 뉘우치는 진정한 회개의 표시가 요망됩니다.  또한 필립네리 형제자매들을 받아드리지 못했던 우리자신들도 반성하여 신앙인으로서 또한 현실적으로는 한 공동체 안에서 같이 살아야만 하기에 서로 용서하며 하느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용기를 아끼어서는 안되겠습니다. 이것이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화해의 첫 번째 길이며 인내와 용기로 서로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어 하느님의 사랑을 체험하는 잔치의 기쁜 날이 곧 돌아오기를 기대합니다.

     

    (4) 교구청의 사목 행정에도 변화있기를 바랍니다.

    저희한인성당공동체는 풍속문화가 카나다와는 다른 소수민족의 교회로서 교구의 특별한 사목행정 즉 사랑의 손길을 요하는 공동체입니다.  저희 교회는 하느님께감사의 기도를 드리는곳이면서 또한 같은 풍속문화안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나누며 이민생활의 피로를 덜어주는곳이 바로 우리들의 집 교회입니다.   어려운 이민생활을하는 가운데에서도 교회의 가르침대로 우리보다 어려운환경에있는 이웃을돕기위하는 자선사업을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을체험하려고 애쓰는 하느님의 자녀들이지 결코 교구청 대변인이 말하는 난동분자들이 아닙니다.  현재까지 이소사성당의 사태진전을볼때 교구청은 저희들이 특별히 필요로하는 많은 여건들을 외면한체 단지 일방적인 순명만을 요구해왔기에 많은 신자들이 고통을 받고있습니다.  저희들은 교구의 행정가들이 진정한 신앙의 지도자로서 사랑의 대화로 모든차이점들을 찾아 이 어려운점들을 곧바로 해소시킬수 있기를바랍니다.  교구의 사무처장은 한시바삐 32명 신자들의 교회출입금지 조치를 취소하시길 바랍니다.

     

     

    (5) 그 이외에 이번사건에 관련된 모든 이들도 진정한 회개가 요망됩니다.  

    우리 모두는 죄인이며 또한 피해자이기도 합니다. 가장 큰 피해자는 추기경님과 이인주 신 부님이시며 또한 2,500 여명의 성녀 이소사성당 신자들입니다. 추기경님은 교구의 책임자로써 아랫 사람들의 잘못으로 그분의 이름에 큰 손상이 갔습니다.  이 신부님은 12년 동안 많은 노력으로 성녀 이소사 공동체를 세우셨고 성전도 지으셨습니다.  성녀 이소사성당 창설시에는 약250명의 신자가 12년후인 지난해에는 2,500명으로 늘어났으며 약1,000여명의 어른 새영세자들을 만드심으로 그분은 영성적으로 많은 신자들을 하느님께로 인도 하셨습니다. 이제 그분은 떠나셨습니다.  떠나시기 전에도 그랬지만 아직도 그분을 모함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곡되게 보도하는 신문들, 또 그분이 신자들을 광신도들로 이끌어 가는 지도자인 것처럼 과장된 허위로 모함하는 신자들의 행위는 곧바로 중단되어야 하겠고 그들의 진정한 회개가 요망됩니다.  

     

     

    현재까지의 사태가 진전 되기에는 하느님의 뜻과는 전혀 달리 이 사건에 관련된 성직자들과 많은 신자들이 개인 감정에 치우쳐 이루어진 것을 우리 모두는 인정하고 반성해야 된다고 믿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모두를 가까이 지켜보시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또한 공정하시고 정의로우십니다.  어느 누구도 진정한 회개가 없을 때는 우리 안에 평화가 오지 않는 것은 물론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도 없을 뿐더러 하느님의 노여움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벌 주시는 것은 하느님의 몫입니다. 우리 인간의 몫이 아닙니다.

     

    친애하는 교우여러분 그리고 교회를 지도하시는 성직자 여러분, 부디 이번 사순 시기를 통하여 예수님의 고통과 죽으심을 깊이 묵상하시면서 예수님께서 하신 유언인 "서로 사랑하여라"하신 말씀을 가슴 안에 깊이 되새겨 앞에서 언급된 현실적인 과제들이 해소될 수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사과를 드리며 주님의 평화와 사랑이 항상 함께 계시길 기도 드립니다.     

     

    2002년 사순시기를 맞으며,

     

    (구) 성녀 이소사 성당공동체를 사랑하는 신자들 및 토론토 한인성당을 포함하여 인근의 모든성당 출입금지를 받은 형제자매들 드림.

     

     

           유성식      윤병수       박천호     이창수     김영해      이두희     윤종실      박종진

     

           윤글라라     최영수      이강복     윤명숙      정아네스   정구성     박피아      전희택

     

     

           김용정      신정제       박진숙      한광부    정데레사   이경자      이덕자      오승준      

     

           이은경      전캐서린     우기주      남기준    주정희     박우삼      우갑순      남희자

     

     

    연락처: P.O. BOX #85045, Toronto, Ontario, M9C 5N4, Canada

    e-mail: ’peace_love202@hotmail.com’

     

     (참고로 이 글은 구 성녀 이소사 성당, 성 김대건 성당과 인근의 교우들, 토론토 교구장, 온타리오 사제회의 신부님들, 북미 한인 사제회와 또한 한국의 모든 교구 주교님들께도 송부 됩니다.)

     

    첨부물: 참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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