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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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신 (라살레트)성모님의 메시지말씀(사적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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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열 [hyk1004] 쪽지 캡슐

2008-09-05 ㅣ No.124048

 
찬미예수님  찬미성모님 !
<성모님을 통하여 예수님께로...아멘!>
 
公的啓示가 있으므로...
私的啓示(이미 교도권(교황청 또는 관할교구청)으로 인준된 것)
라는 것은'必要不可缺한 말씀은 아니다'라는 
안이한 생각을 버리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여시고 
성경복음을 말로만 아닌 실천을 합시다. 아멘!
 
■ 라살레트 성모의 발현과 메시지

막시맹과 멜라니가 맨처음 본 것은 눈이 부시게 광채가 나는 공모양의 물체였다. 놀라서 쳐다보고 있으려니까 그 공 모양의 물체가 열리면서 한 여인이 우물가의 돌 위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다. 당시 그 우물은 물이 나오지 않아 바싹 말라 있었다. 그 여인은 두 팔꿈치를 무릎 위에 세워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울고 있었다. 두 어린이는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멜라니는 막대기를 들고 있다가 얼떨결에 땅에 떨어뜨렸다. 그랬더니 막시맹은 "그걸 짚고 있어. 여차하면 후려치게." 라고 말했다.

이 때 여인은 몸을 일으켜 서서 팔짱을 끼고 아주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했다.
"얘들아, 조금도 두려워 말고 가까이 오너라. 나는 너희에게 중요한 소식을 전하기 위해 여기에 왔다."

어린이들은 작은 시내를 건너 여인의 앞으로 갔다. 여인은 두 어린이의 사이에 섰다. 비록 눈에 눈물이 가득했지만 여인의 얼굴은 아름다웠다. 여인은 장미로 둘러싸인 신을 신고 있었으며, 순백색의 부인복에 발끝까지 닿은 황금색의 앞치마를 입고 있었다. 넓고 반듯한 소맷자락은 손끝까지 드리워졌고, 어깨 위에는 장미술이 달린 망토를 입고 있었다. 가느다란 목걸이엔 십자가가 달려 있었고, 흰 면사포를 쓴 머리 위에는 가지각색의 장미로 꾸며진 면류관을 쓰고 있었다. 여인은 어찌나 아름답고 빛이 찬란한지, 어린이들은 겨우 쳐다보았다. 그들은 후에 그 여인의 아름다움에 비길 만한 것은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여인은 이 세상의 어떤 음악보다도 훨씬 부드러운 목소리로 다시 말했다. 말하는 동안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만일 나의 백성이 순명하지 않는다면 나는 내 아들의 손을 더 이상 잡고 있을 수 없을 것이다. 그 손은 너무나 강하고 너무나 무겁기 때문에 나는 더 이상 견디지 못할 것이다. 나는 얼마나 오랫동안이나 너희를 위해 고통을 받아야 한단 말이냐? 나의 아들이 너희를 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는 끊임없이 기도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너희는 그 점에 대해 조금도 마음을 쓰지 않는구나. 너희가 아무리 많이 기도할지라도 내가 너희를 위해 당하는 괴로움의 백분이 일도 기워 갚지는 못할 것이다."
막시맹은 여인의 이 말을 한마디도 이해할 수가 없었으며 멜라니는 조금 알아들었다. 그러나 이 두 어린이의 머리에는 여인의 말이 모두 새겨졌다.

여인의 이상과 같은 말은 충분한 검토를 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현대 세계에 보낸 성모님의 메시지 가운데 핵심적인 부분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성모님은 말씀을 계속하셨다. 사람들이 주일을 거룩히 지내지 않음과 당신 아들의 이름을 헛되이 부르는 것이 자기 아들의 팔을 그토록 무겁도록 하는 여러 가지 죄 중에 일부임을 특히 지적하셨다.

"만일에 농사가 잘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너희의 잘못이다. 나는 작년에도 감자가 잘되지 않을 것임을 너희에게 경고했지만 너희는 못들은 체했다. 거꾸로 감자 농사가 흉작이었을 때 너희는 저주하고 내 아들의 이름을 헛되이 불렀다. 올해도 감자는 썩어 없어질 것이며 성탄 때까지는 한 톨도 남지 않으리라."

이로써 성모님은 재앙이 세상을 찾아오는 것은 죄의 결과라는 사실을 분명히 하셨다. 라살레트에서 성모님은 만일 사람들이 회개하지 않으면 감사 농사가 흉작이 될 것을 예언하셨다. 1917년 성모님은 파티마에서 만일 사람들이 회개하여 죄의 보속을 하지 않으면 보다 혹심한 재앙이 오리라고 예언하셨다. 돌이켜 볼 때 라살레트의 예언은 전주였던 것 같다.

그 때까지 성모님은 상류 사회의 프랑스 말로 말했기 때문에 멜라니는 감자라는 단어를 알아듣지 못했다. 그래서 멜라니는 막시맹에게 얼굴을 돌려 ''Pommes de terre(감자)'' 가 무슨 뜻이냐고 물어 보았다.
"아, 얘들아, 못 알아듣는구나. 이제 다른 말로 바꾸어 말하마." 하고 성모님은 지방의 방언으로 다시 말을 계속했다.  "만일 너희가 밀을 가지고 있다 해도 심을 필요가 없다. 벌레들이 모두 먹어 버릴 것이다. 만일 어쩌다가 싹이 나오는 것이 있다 해도 타작하면 먼지밖에 나오지 않을 것이다. 큰 기근이 올 것이며 그러기 전에 일곱 살 미만의 아이들은 덜덜 떠는 병에 걸려 어른들의 품에 안긴 체 죽어 갈 것이며 나머지 사람들은 기근으로 보속을 할 것이다. 호두는 벌레들이 먹어 없앨 것이며 포도는 썩어 없어질 것이다."

성모님은 이번엔 두 어린이를 번갈아 쳐다보면서 따로따로 이야기해 주셨다. 막시맹에게 하는 말은 멜라니가 알아들을 수 없었고, 멜라니에게 하는 말은 막시맹이 알아듣지 못했다. 성모님은 이어 당신이 말한 무서운 재앙은 사람들이 죄의 생활을 고집할 경우에 한해서만 일어날 것이라는 점을 명백히 했다.

"만일 사람들이 회개하면 바위와 돌은 밀 더미로 변할 것이며 감자는 저절로 심어질 것이다." 라고 덧붙여 말했다. 성모님은 이어 두 어린이의 개인적인 일을 물어 말씀하시기를
"얘들아, 너희들 기도 잘 드리니?" 하고 물었다.
"별로 열심히 안 드립니다." 하고 두 어린이는 꾸밈없이 대답했다.
"이봐요, 아침 저녁 기도를 열심으로 드려야 해. 정 할 수 없으면 주의 기도와 성모송만이라도 드리고 좀더 할 수 있으면 더 드리도록해." 라고 말씀하시면서, 성모님은 주일에 미사 참례하는 신자들의 수가 너무 적은 것을 다시 한 번 한탄하셨다. 작별의 시간이 되자, 성모님은 다시 표준 프랑스말로 "자, 그럼 너희는 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말을 전해라." 고 말씀하셨다. 성모님은 작은 시내를 건너면서 똑같은 말씀을 되풀이 하셨다.
"자, 그럼 너희는 가서 모든 사람들에게 나의 말을 전해라."

성모님은 풀 위를 걸어 산으로 약간 올라가시더니 땅 위에서 1미터 가량 공중에 떠서 잠시 동안 그대로 서 계셨다. 그리고 하늘을 향해 눈을 올려 떴다가 다시 땅을 향해 아래로 내려 뜬 다음 몸을 감추시었다. 그러나 잠시 동안 빛은 그대로 그 자리에 남아 있었다. 막시맹은 그 귀부인이 누구인지 전혀 알지 못했다. 전에 여자 마술사의 얘기를 들은 기억이 있어 그 귀부인도 혹시 마술사가 아닌가 생각했다. 그래서 성모님이 당신 아들의 손이 무겁다는 말을 했을 때, 막시맹은 아들이 그 귀부인을 때린다는 뜻으로 알아들었다. 멜라니 역시 막시맹보다 별로 나을 건 없었지만 역시 나이 탓인지 좀더 생각을 해보았다. 그래 귀부인이 없어지자 "그 귀부인은 위대한 성녀인지도 몰라." 하고 말했다.
그랬더니 막시맹은 "그래? 그 귀부인이 위대한 성녀라면 우릴 데리고 가 달랠 걸." 하고 말했다. 그러자 멜라니는 "오, 귀부인이 지금도 여기 있다면!" 하고 외쳤다. 막시맹은 아까 그 빛이 남아 있나 하고 눈을 두리번거렸으나 이미 없어진 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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