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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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상 "제주해군기지 폐기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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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렬 [ybr21] 쪽지 캡슐

2013-06-05 ㅣ No.2312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은) 좌클릭으로 망했다”며 “정체성에서 중도개혁의 색깔을 진하게 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미 FTA와 제주해군기지 건설 사업에 대해서는 “폐기는 안 된다”며 “지난해 총선 통합진보당과 연대하는 전술적 조건에 응하면서 이상하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희상 위원장은 지난 1일 JTBC <임백천·임윤선의 토크콘서트>에 출연해 “중산층과 서민, 중도개혁이 ‘김대중 평민당’ 이래 우리 당의 기본”이라며 “이걸 어기고 왔다 갔다 하는 통에 우리가 신뢰를 잃었다”고 평했다.

문 위원장은 “제주해군기지는 노무현 정부에서 민관합동의 국제 관광미항으로 만들기로 했으나 이명박 정부 들어 해군기지 창설 쪽으로만 갔는데 다시 관광미항이 된다니 반대할 이유가 없다”며 “한미 FTA도 시종일관 특정 부문의 재협상을 주장했지 폐기하자는 게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대표급 인사로서 종편에 처음 출연한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 생각을 알리려면 출연을 하지 않는 소극적인 방법으로는 곤란하고 적극적으로 나가야 한다”며 “권력과 정치는 국민에게 자신의 의제를 알리고 이를 왜곡되지 않게 전달할 책임까지 갖고 있다”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또한 “언론과 권력은 긴장 관계를 유지하는 게 맞다”면서도 “덮어놓고 갈등 구조로만 가는 게 능사가 아니라는 주장은 노무현 정부 때도 했었다”고 덧붙였다.

‘안철수 신당’ 창당에 따른 민주당 ‘위기론’에 대해서는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밀어 주던 순간 그는 우리와 공동 운명이 됐다”며 “따로 당을 만들면 공멸하는 지금의 구조에서 안 후보와 민주당은 공생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문 위원장은 안 후보를 향해 “안 후보도 국회에 들어오면 300명(국회의원) 중 한 명임을 절감하게 된다”며 “들어오는 순간 ‘혁신은 민주당이 가고 있는 길밖에 없구나’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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