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7월 15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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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2-07-16 ㅣ No.1202

715일 강정 생명 평화 미사.
함께 걷는 평화의 길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함께 하는 이 이영찬, 김성환, 김상용(예수회) 15명의 강정 지킴이들
주례 강론 이영찬

강론

신앙의 3대 요소 왕직, 사제직, 예언직.
왕직은 다스림이 아니라 섬기는 자 (루카복음 22)
이 말씀 하나만 깊이 묵상 하고 성찰하고 내면화 하여도 피와 살이 된다면 엄청난 은총이다.
섬긴다 즉 서로 여러 면으로 도움이 되어 주는 것.
나는 어떻게 타인에게 도움이 되어 줄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것이다.
권위는 말은 남들을 잘 섬기고 도움이 되어 주는 것을 뜻한다.
근데 이것을 잘못알고 남을 착취하고 군림하는 수단으로 권력을 쓰는 것은 안 되는 것이다.
사제직은 하느님과 피조물 사이에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을 말한다.
중간 역할은 하는 것 즉 속죄행위 백성이 잘못 한 것을
사제가 대신하여 속죄를 하고 감사와 찬미 경배하는 행위가 사제직이다.
이 사제직은 왕직과 예언직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이사야서나 미가서에 보면 너희들 예배 행위가 지겹다.
참된 예배는 억눌린 자를 도와주고 곤경에 처한 자를 구출해 주는 것이다.
이런 미사나 예배가 왕직과 예언직이 뒷받침 되지 않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예언직은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고 올바른 것을 갖추는, 거짓을 거짓이라 말하는 것이다.
올바른 것, 진실을 전하는 것이 예언직이다.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은 로바른 것을 전하는 것이다.
강도만난 이들을 도와주고 고통 받는 이들을 도와주고
그 고통에 대하여 이야기고 고통을 야기하는 자들에게 그만하라고 착취하지 말라고 항거 하는 행위가 곧 예언직이다.
예수님이 당신 생애를 통하여 이미 본을 보여 주었다.
신앙의 삶은 예수님을 보면 명확하고 간단하다.
왜 이렇게 신앙이 복잡하게 되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현재 우리 교회의 모습을 보면 전례는 잘한다. 예언직은 잘 안 된다.
지금 정부 여당 공무원과 법원마저도 얼마나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까?
이런 현실에 대해서 거짓이라고 외치지 못하고 있다.
나는 그 원인을 두려움이라고 본다.
뭐가 두려운가? 편하고 즐겁게 못 살까봐 두려운 거다.
교회가 돈 많은 자들에게 잘못보이면 돈 덜 들어와서 교회운영이 잘 안 될까봐 두려운 거고
신자들이 줄어들까봐 두렵고 편안함과 안락함을 잃어버릴까봐 두려운 겁니다.
이런 두려움이 예언직을 못하게 하는 원인인 것이다.
섬기는직, 사제직, 예언직은 삼위일체이다.
어느 것 하나 빠지면 아무 의미가 없다. 이 세 가지는 함께 가야 한다.
어제 우리 수도회 후배 수사님들이 이곳 강정을 방문해 주셨는데 이분들을 보면 뿌듯하기도 하고
잘 커야 될 텐데 하는 노파심도 생긴다.
만약 내가 지금 저 수사님들 나이로 돌아가면 나는 뭘 할까 하고 생각했는데 변호사가 될 것 같다.
지금 강정에 변호사가 너무나도 간절하게 필요하다 보니까 그런 생각이 든다.
변호사가 한 명만 있어도 우리에게 큰 힘이 된다.
왜 한국예수회에 변호사가 한사람도 없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돈 버는 변호사 말고 돈 전혀 생각하지 않는 억울하고 가난한곳에서 함께 할 수 있는 변호사가 필요하다.
얼마 전 나는 재판 최후진술에서 검사와 판사에게 나는 재판을 받으러 온게 아니라 너희들을 재판하러 왔다.”
나는 하느님 재판소의 재판 장이다. 하느님 재판소의 재판 장으로서 검사, 판사 각각 징역2년에 처한다.” 고했다.



평화 순례 기간중 방문 하게될 알뜨르 비행장입니다.
일에 강점기하에 건설된 것입니다.
아직가지 활주로와 격납고가 그대로 보전이 되어있습니다.
근대 문화유산 신청을 하였으나 기각이 되었고 현재 이땅의 소유자는 국방부 입니다.
강정 해군기지가 건설되면 이곳은 항공모함 비행기 계류장이 될것입니다.
제주도가 평화의 섬이 아니라 전쟁기지가 될 것 같아 무섭고 두렵습니다.
그래서 매일 해군기지 공사장 정문과 해군기지 사업단 앞에서 미사를 하고 일인시위를 합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방긋/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

강정 평화의 겨자씨가 되어 주세요.
강정 평화 순레 7월 30일 부터 8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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