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 (일)
(백)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이는 내 몸이다. 이는 내 피다.

김운회 주교, 용산 참사 유가족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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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9-05-25 ㅣ No.502

 
 

김운회 주교, 용산 참사 유가족 위로

 
 

  천주교 서울대교구 김운회 주교(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대표이사) 오늘 오전 11시,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주교관(서울 명동)에서 용산 참사 유가족 5명과 이강서 신부(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를 만나 약 한시간 가량 이야기를 나눴다. 이강서 신부는 5월 1일부터 현재까지 참사 현장에 머물면서 유가족들과 함께 매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유가족은 가족을 잃은 슬픔과 참사 후 시신 수습과 재판 과정에서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참사로 희생된 고인들의 명예회복과 진상규명을 위해 교회가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 김운회 주교가 용산참사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신숙자씨(故 한대성씨 부인), 유영숙씨(故 윤용헌씨 부인), 이강서 신부(빈민사목위원회 위원장), 김운회 주교, 전재숙씨(故 이상림씨 부인), 권명숙씨(故 이성수씨 부인), 김영덕씨(故 양회성씨 부인)

 

  무거운 표정으로 유가족과 이강서 신부의 이야기를 경청한 김운회 주교는 “사랑하는 남편과 아버지를 잃은 여러분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하겠는가. 인간의 힘으로는 어렵지만 주님께 믿고 기도하면 이루어 질 것이다. 주님께서는 약자의 편이시며, 없는 자와 못가진 자를 사랑하시는 분이시다. 주님께서 여러분을 지켜보고 계실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가치인 ‘생명’을 내놓으면서까지 지키려고 한 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알고 있다. 이분들의 뜻을 정부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기도하겠다.”고 위로하며 유가족들의 건강을 당부했다.

  이 자리에는 김운회 주교와 이강서 신부, 용산 참사 유가족 5명과 함께 김용태 신부(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 회장)과 이형숙 민족민주열사·희생자추모기념단체연대회의 사무처장, 유송옥 전국 철거민 연합회 세입자대책위원회 위원장 대행이 함께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이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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