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17일 (월)
(녹) 연중 제11주간 월요일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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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민우 [moranus] 쪽지 캡슐

2013-06-01 ㅣ No.2253

악에서 구하소서 아멘.

주님의 기도는 명확하게 뜻이 와닿는데 어찌 홍석현씨의 글은 그렇지 못할까요?



너무너무 신심이 깊어서 주님의 기도 마지막 문장을 이용해서 멋진 문장을 만드셨군요. 

'에서'는 "체언 붙어, 이나 행동 비롯되는 추상적 상태 상황 나타내는 부사격 조사"로 쓰이는데 '강대국에서'가 추상적인 상태나 상황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강대국의 위협'이라면 모를까.

해군기지에 높임말을 쓸 수 있는 거였구나~

 "주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진 제주해군기지의 건설로써 주변 강대국의 위협에서 한국을 지킬 수 있음을 믿습니다." 

 아무리 해군기지의 필요성이 나름 중요하다고 하지만 사물에 존댓말을 붙이나요? 

 그리고 사람들 입에 자주 오르내려서 그렇지 귀절이 뭡니까? 구절이죠 구절.

 퇴고 똑바로 하란 말은 틀린 거 없네! 

그리고 쓸데 없는 분란을 막기 위해서라도 댓글 기능은 살리는 게 낫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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