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자유게시판

[호소문]신부님,수녀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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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희 [baekdusan] 쪽지 캡슐

2000-03-27 ㅣ No.9587

저는 모 성당에서 예비자 교리를 받고 있는 예비신자입니다

개신교에 있다가 친구의 권유로 천주교로 종교를 바꿀려고 하는 사람이지요.

 

천주교로 바꾸려고 하는 가장 큰 이유는 물론 친구의 권유도 있지만 모든 유혹을 물리치고 혼자 사시는 신부님들과 수녀님들을 존경했기 때문이지요

 

개신교에서는 목사님들이 모두 결혼을 하여 여차하면 신앙보다 돈에 욕심이 있기 때문에 결국은 환멸스러운 광경들을 목격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천주교는 훨씬 낳지 않을까 해서 천주교로 바꾸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굿뉴스도 제가 애용하는 사이트가 되었구요.

매일같이 복음말씀과 자유게시판의 따뜻한 이야기들을 보아왔고 수녀님, 신부님 자랑코너에서 훌륭하신 신부님과 수녀님들을 보면서 성소까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몇몇 신자인지 (솔직히 신자인지 의문스러움, 마치 천주교를 파괴하려고 하는 독버섯같음) 가 매일같이 자살한 신부(게시판 글에 보면 있음)을 찬양하지를 않나 그것도 모자라서 내가 존경하는 수녀님과 신부님들을 가해자인것처럼 글을 올리지를 않나, 며칠 두고 보니,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여기는 저같은 예비신자는 글을 쓰면 안되는 줄 알고 있었는 데 마침 저와 같은 고민을 가지고 있는 9508(이민영)같은 개신교 신자도 글을 쓰는데 나도 써도 되겠구나 하고 맘먹고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교리에서 배운 바 자살은 범죄행위이며 하느님에 대한 모독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성직자가 자살을 했는데 그것을 저같은 예비신자를 위해서 덮어주고 용서해주기는 커녕 까발리고, 그것도 모자라서 타살이라고 주장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당신(신자라고 일단을 불러주죠) 에게 교리를 알려주신 수녀님, 세례,견진을 준 신부님, 주교님들까지 한묶음으로 비난을 해대니 이게 올바른 정신을 가진 신자들입니까?

 

그것도 아래 글보면 100번이나 넘게 그런 글을 올렸고 자유게시판도 모자라 각 본당 구성원들의 공동체인 본당 게시판까지 글을 올렸다니,  참 한심합니다.

 

정말로 신자의 탈을 쓴 늑대나 다름없읍니다. 정말 신부님이 싫고 수녀님이 싫으면 그냥 떠나세요. 개신교에 가서 물욕에 어두운 일부 목사님들과 같이 신앙생활을 즐기십시요.

 

더이상 저같이 맘잡고 평소에 존경했던 성직자들과 수녀님들을 더이상 모욕하지 마세요

 

자식도 자기를 낳아주신 부모님이 잘못하면 대신 감옥에 갑니다.  허물을 감춰주고 부모님이 잘했다고 하고, 하다못해 미물인 동물들도 자신을 낳아 준 에미를 감싸안아주는데, 하느님을 찾고 신앙생활을 하는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허물을 막 드러내고 그 원인을 다른사람들한테 돌려대는 것.

 

더 이상 참기 어렵습니다.

 

더이상 자살한 신부님의 글을 올리지 마세요. 부탁입니다. 나를 위한 것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습니다.

 

제가 개신교 친구들한테 굿뉴스를 소개해 주었는데 그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 야 겨우 천주교가 그것밖에 안돼?  빨리 천주교인지 꽁까루 집안인지 빨리 내팽겨치고 도망쳐나오라"

 

제가 왜 이런 말을 들어야 합니까?

제가 존경하는 분들이 왜 욕을 얻어먹어야 합니까?

제발 먼저 신자되었다고 함부로 말 하지 마세요.

정 말하고 싶고 억울하면 법에 호소하세요

나중에 나도 가난한 사람들 도와주다가 산에 가서 자살하면 당신들이 나를 그토록 추모해주실겁니까?

책임지실수 없는 말 하지 마세요

 

성모님과 예수님이 그토록 고통하고 사랑을 베푼 것이 결국 이정도 입니까?

남의 아픈것을 어루만져주고 어쩌면 연옥에 계실지 모르는 분을 위해서 기도해주기는 커녕 이렇게 일파만파를 일으켜서 무엇을 얻겠다는 것입니까?

명예복귀?  선교?

제가 보기에는 자살한 신부님의 어설픈 추종 신자들의 한풀이밖에 안보입니다.

진정으로 그 신부님을 따르고 존경하면 조용히 왼손 하는일 오른손 모르게 일하시고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봉사하세요

 

저같은 예비신자도 그런것쯤은 아는데 성당에 오래 계셨다는 분들이 겨우 그정도인가요?

 

하여간 지금 상태에서는 세례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시 개신교로 돌아가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에게 용기를 주세요

제가 존경하는 분들을 계속 존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그리고 하느님의 은총(세례)을 받을 수 있도록 힘을 주세요

 

신부님, 수녀님들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저같이 신부님 수녀님 존경하는 사람 아직 많습니다

신부님 수녀님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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