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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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성당을 생각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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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중 [amor11] 쪽지 캡슐

2002-05-05 ㅣ No.32844

나는...전에부터

우리 가톨릭이 너무 세속에 묻혀 지는것 같아 답답 했었다.

 

그러나 이제는 명동성당이 서서히 세속과 거리를 두는것 같아

우선 안심이 된다. - 너무거리를 두면 안되겠지만...

 

사실 성당은 거룩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 경건해져야 하지 않을까?

가장 우선되야 할것은 교회는 하느님을 사랑 하는일 일것이다.

하느님은 거룩한 분이시고 하느님의 모습을 닮는다는 것은

거룩해 질려고 노력해야 할때를 말하는 것이 아닐까?

그래서 신자된 도리는 하느님을 찬미하고 경배 하는일 일것이다.

 

가난한자를 구령하는 것은 요즘처럼 복지구호를 강력히 외치는 정부에

맡겨도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부탁인데...데모를 하고 싶으면 구청이나 시청앞.

국회앞에서 하십시요.. )

 

지꾸만 물질주의에 빠져드는 현시대에서는 교회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 할것이다..

그래서 더욱 교회는 거룩해 져야한다고 생각한다..

 

성당마저 아무나 즐길수 있는 놀이터로 변해서는 안될 것이며.

특히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투쟁하는

장소로 변해서는 더욱 안될 것이다.

 

데모는 분명 거룩한 모습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번 명동에서의 일은 분명 텐트를 치신 분들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성당은  데모하는 장소가 분명히 아니기 때문에 성당측에서 철수하라면

조용히 철수 하면 그것으로 끝이라고 생각한다.

 

데모를 해야만 이주자들의 권익이 향상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만약 명동성당에서 데모를 꼭! 해야만 이주자들의 인권이 향상되고

그분들의 권익이 증대 된다는 확실한 보장이 있다면

잘못은 명동성당측에 있다..할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증거를 명동성당에 제시하고 데모를 했다면

무조건 막무가내식의 명동성당이 아니라면 데모를 수용

했을 것이라 믿는다.

 

동영상을 보면 이분들이 갈데가 없다 라고 말한다.

왜? 명동성당이 아니면 갈데가 없는 것일까?

이분들의 의식속에 명동성당은 데모 할수 있는 곳으로 잘못 인식되어

있는 것은 아닐까?

 

이주자들을 위하는 것과 데모와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일까?

 

데모하는 것이 우선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무슨 일이든 데모로 해결하려는 사고 방식은 어디서 기인 하는것 일까?

 

무슨 일이든 금방 이룰려는 사람들이 데모를 통해 얻을려고 하는것은

아닌지 묻고싶다.

하느님께 조용히 기도하며 서서히 그분들을 위해 일하면 안되는 것일까?

더 급한 일도 아주 천천히 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사실 더 급한 것은 낙태 반대 운동이다.

 

난 절대 우리 가톨릭 신자분들이 가난한자를 무시하거나

외면 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언제 부터인가 데모대하면 가장 약한자를 대변하는  목소리로 둔갑되어 있다.

데모대를 반대했다고 하면 가난자를 무시하는 아주 못된 신자로

인식하는것 같아 무서운 생각마저 든다.

 

나는 명동성당에서 데모를 반대 했다고해서  이주자들의 목소리까지

귀를 막고 있다고 그렇게 믿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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