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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어린시절이 생각나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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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들 초등학교 시절에 비가 오면 엄마가 우산을 가지고 오는 아이들보다 가지고 오지 않는 아이들이 훨씬 많았지만... 3학년 때 소풍을 조금 멀리 버스를 타고 갔는데 귀가시간 차편이 잘 못 되어 어둠이 내리고 7~8시경 쯤 버스정류장에 내렸을 때 다른 아이들은 모두 가족들이 나와서 걱정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저는 아무리 찾아도 아무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 때 그 섭섭함...화도 나고 내가 정말 엄마 딸인가 싶기도하고... 하지만 제가 철들며 그 일을 다시 한번 생각해 봤을 때는 이해 가능하기도 했던 것은 저는 10남매의 늦둥이 그 당시 어머니는 할머니인 어머니는 일로 하루를 빈틈없이 보낼 실 때라 절 마중 나올 겨를이 없었고 바로 위 오빠는 고등학교가 멀어서 새벽에 나가 한밤 이 되어 돌아왔고 그 위의 오빠, 언니들은 객지에 나가있고 직장 간 언니는 돌아올 시간이 멀었으니 당연히 나올만한 사람이 없었던 것이었죠. 위의 이동재님의 글을 보며 잠시 30년이 넘은 옛일을 떠 올려보았습니다. 동재님의 글 참 아름다운 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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