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거짓말쟁이, 그들에 대한 짧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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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식 [guten1273] 쪽지 캡슐

2012-03-15 ㅣ No.67

수돗물 불소화사업의 예
모처럼 쉬운 퀴즈를 풀어보자.
첫 번째, 원소기호 F 원자번호 9 무색의 자극성이 있는 유독한 기체이다.
두 번째, 원소기호 Cl 원자번호 17 황록색의 자극적인 냄새가 나는 유독기체이다.
답은 불소와 염소이다. 이놈들은 모두 할로겐 원소인데 염소는 모든 수돗물에 들어있다. 수돗물을 만들 때 살균을 목적으로 미량 첨가하며 사람이 물을 마시기 전의 모든 공정에서 대부분 공기 중으로 날아가 버린다. 지금은 생산이 금지된 살충제 DDT의 원료로 쓰였고 화학전에 사용되는 독가스에는 필수적으로 포함된다. 불소의 경우에도 이를 초기에 실험하였던 여러 과학자들이 독성 때문에 사망하거나 장님이 되었는데, 이들을 ‘불소 순교자’라 부르기도 할 정도로 독성이 강하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러 정수장에서 미량 첨가하고 있고 이는 물에 그대로 남아서 우리 몸속에 들어가지만 그 양이 1~2ppm으로 너무 적어서 유해할 정도는 아니다. 수돗물 불소농도조정사업기술지원단의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는 27개 정수장에서 불소를 첨가, 수돗물을 공급하고 있고 그 물을 마시는 국민은 300만 명이 넘으며, 세계적으로 적정농도의 불소가 함유된 식수를 음용하는 국가와 수혜인구는 61개국, 대략 4억명이라고 한다.
얼마 전 인천시에서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위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찬성 58.7%, 반대 28.6%, 유보 및 보류 12.7%로 찬성의견이 절반을 넘었다고 밝혔는데 시민사회단체와 주민들의 반발로 답보상태라고 한다. 뜻밖에도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반대하는 주동인물은 현재 여당의 조전혁의원이다.
여기서 의문이 생긴다. 민주정치의 기본원리인 다수결의 원칙에 따라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강제 추진하는 것이 맞을까.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강제 추진하는 것은 일견 사리에 맞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왜냐하면 ‘치아우식증 예방’ 이라는 행정목표는 반대론자의 입장에서 볼 때에는 ‘사람의 생명’ 이라는 거대한 본질적 속성과 대치될 명제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생명이란 단백질의 존재양식이다.’ 라고 정의한 프리드리히 엥겔스라면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수결의 원칙이라는 관념보다 건강의 혜택을 받을 권리가 더 소중한 경우도 있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 수돗물 불소화사업은 강제 추진하는 것이 정답이다. 우선 수돗물 불소화로 가장 많은 혜택을 받을 어린이는 투표권이 없다. 투표권이 있는 일반대중 또한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는 충분한 기본 지식을 갖추고 있지 못하기 때문에 긍정적 의견보다 부정적 의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되는 심리학적 요인의 함정에 빠진다. 게다가 이슈가 진행될수록 찬성론자를 제외한 중립적 대중으로 하여금 반대론에 휩쓸리게 된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또한 실제로 투표를 한다고 가정했을 때, 찬성론자보다 반대론자들이 투표장으로 가게 될 확률이 훨씬 높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구럼비 바위의 경우
이제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부지인 강정 해안 절대보전지역을 들여다보자.
해군은 제주해군기지 건설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10여 차례의 주민 설명회를 가졌고, 2007년 8월부터 12월까지 강정 주민 등으로 구성된 시찰단 158명이 국내 해군기지와 함상공원, 해외 민군복합 항을 현지답사하고, 지역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부대 밖에 실내수영장, 다목적 교육관 등을 만들기로 했다. 한편 김황식 국무총리는 ‘제주도가 남방 해역과 해상 교통로에 대한 감시와 보호활동을 위한 기지건설에 가장 적합한 곳이고 환경ㆍ문화재 보호와 관련한 적법한 절차를 거친 이상 평화수호와 자연환경보호를 이유로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주장은 과다하다고 생각한다.’ 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여기서 평화수호와 자연환경보호를 이유로 기지 건설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감싸고도는 '구럼비 바위' 는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서 벗어난 지점이거니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생물’ 은 ‘사람의 생명’ 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알다시피 사람의 생명은 맹꽁이나 도롱뇽의 생명과는 엄연히 다른 것이고, 제주해군기지는 우리 국민과 바다를 지키는 해군장병기지의 생존율 제고에 막중한 역할을 담당할 것이다. 그런데 이 또한 여당의 서귀포시 선거구 총선 예비후보였다가 탈락한 김중식 씨가 ‘제주해군기지 추진이 재앙의 전주곡이 되지 않길 바랄 뿐’이라는 충고를 남기고 쓸쓸히 선거판을 떠났다는 뒷말이 있다. 그는 쓸쓸했겠지만 대부분의 국민은 씁쓸할 것이다.
 
우리 시대의 가납사니들과 그들의 거짓말
우리말에 쓸데없이 여기저기에 끼어들어 아는 체하고 수다를 떠는 사람을 지칭하는 말로서 가납사니, 트레바리, 윤똑똑이, 쥐알봉수 등이 있다. 이런 자들은 자신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도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 언행으로 이 사회를 언짢게 만드는데, 영어로는 gossipmonger, chatterbox, Mr. Know-All 등이 대표적이다. 앞의 단어들이 약간씩 뉘앙스의 차이는 있지만 지금은 어학시간이 아니니까 ‘태클’은 걸지 말기 바란다. 영국작가 서머셋 모옴의 단편소설 중에 ‘만물박사(Mr. Know-All)' 가 있는데, ’나는 맥스 켈라다를 알기도 전부터 그를 싫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 로 시작되고 ’그 말을 듣는 순간부터 켈라다 씨를 좋아하게 되었다. 그는 지갑을 꺼내어 조심스럽게 백 달러의 지폐를 집어 넣었다.‘ 로 끝난다. 이 소설을 읽어보면 왜 맥스 켈라다라는 사람이 만물박사로 불리는지 알 수 있다. 다만 맥스 켈라다라는 인물은 요즘 우리나라의 신문을 장식하는 친북좌파들이나 쓸데없이 여기저기에 끼어들어 아는 체하고 수다를 떠는 가납사니들과는 그 격(格)이 다르다는 것을 잘 알게 된다.
다시 수돗물 불소화사업을 들여다보자.
불소화 반대론자들은 수돗물 불소화가 암을 유발하고 여러 장기에 문제를 일으킨다고 주장하는데 이러한 주장들에는 어떠한 근거도 제시되지 않고 있다. 그렇다면 그들의 주장은 ‘거짓말’ 이다. 문제는 이러한 거짓말이 계속 반복되면 사람들은 그런 거짓말에도 어쩌면 어느 정도 진실이 포함되어있다고 믿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불완전한 정보와 오류는 광기에 편승한 군중심리에 묻혀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註1)으로 변질되어 버린다. 반대론자들의 상투적인 수법은 자신들의 거짓 주장을 여러 가지의 형태와 파상공세로 대량화(大量化), 복잡화(複雜化), 해학화(諧謔化)시킨다는 점인데, 찬성론자들은 이에 대하여 반론을 펼 수는 있겠지만 이 모두에 대하여 한꺼번에 다 반론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 최근 사회적 파장과 물의를 일으킨 채선당 임산부 폭행사건만 보더라도 사실여부와 상관없이 인터넷에 올라온 내용만으로 군중심리의 광기 속에 쉽게 빠져드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우리 사회는 이처럼 천박하게 흘러가고 있는 중이다. 그 중심에는 우리 사회에 영향력을 행사할만한 인물들이 포진해 있다. 정치인, 교수, 연예인, 종교인, 사회활동가 등이다. 이 중에서 군중으로 하여금 광기에 휩싸인 확증 편향으로 가장 쉽게 몰고 갈 수 있는 인물은 정치인보다는 연예인과 종교인, 그 중에서도 종교인, 또 그 중에서도 천주교의 사제라 할만하다. 왜냐하면 천주교의 경우에는 최근의 여론조사의 결과에서 가장 신망받는 종교로 지목된 데다가 결혼을 하지 않는 천주교 사제의 특성상 ‘그가 거짓말을 할 리가 없다.’ 고 일반 대중이 쉽게 빠져들기 때문이다. 과연 그럴까.
 
註1)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신념과 일치하지 않는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
 
강우일 주교의 경우
지난 2월 24일, 제주국제평화회의라는 모임에서 강우일 주교는 ‘제주는 여러 세기 전 부터 벌 받은 사람들, 특별히 중죄인들이 국가에 반역했다는 죄목으로 유형을 보내온 섬이었고 동시에 제주는 여러 세기동안 제주도민들은 바깥으로 나갈 수 없는 유폐의 섬’, ‘1948년 4월 3일부터 6년이란 세월을 두고 3만 명에 달하는 도민들이 국가의 공권력에 의해 희생된 지역’ 이라는 말을 시작으로 ‘공권력을 뚫고 나가자.’ 고 끝맺었다. 이는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론자들의 심금을 울릴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사제가 할 말은 아니다. 조그마한 제주해군기지 건설 예정부지를 두고 시공(時空)을 거슬러 제주라는 전체의 공간과 역사를 말하는 것은 심각한 일반화의 오류일 뿐만 아니라 ‘공권력을 뚫고 나가자.’ 라는 말은 국가라는 상대를 무조건 악으로 간주하는 경박한 언사가 아닐 수 없다. 적어도 ‘주교’ 이면서 주교회의 의장 정도라면 자신의 의견과 아무리 다르다 할지라도 상대를 마구 대해서는 안 된다는 것쯤은 알아야 한다. ‘제주해군기지건설사업은 그 자체로 위법해 이러한 부당성을 주장하는 행동은 정당하다.’ 라고 주장하는 문정현 신부의 몽매(蒙昧)한 발언과 다를 바 없다. 이들은 극단적 궁핍을 이기지 못해 궁여지책으로 인질 범죄를 범하게 되었다면서 어쩔 수 없이 해적이 된 가난뱅이 8명을 ‘성공적으로 죽였다고 기뻐서 난리치는 우리를 과연 계속 인간이라 부를 수 있는가?’ 라며 한국을 비판하는 박노자 교수와 함께 자기만의 내면적 윤리관에 빠져 있다. 이들은 모두 어리석은 군중의 마음을 훔치겠다고 나서고 있지만, 하필이면 윤리학 책을 훔쳤다가 선고유예 판결을 받은 2003년판 장발장 노모 씨는 용서받더라도 당신들은 결코 용서받을 자격이 없다. 귄리를 정의하려면 문제가 되는 사회적 행위의 최종목적인 telos를 이해해야 한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은 모르더라도 올바른 사회적 관계 속에서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삶을 살아간다면 적어도 엉뚱한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고귀한 존재자를 다루는 학문으로서 신의 지혜(theou sophia)를 접하려는 분들이지만 윤리학 공부부터 다시 해야 한다.註2)
내가 당신들을 ‘핍박’ 하는 이유는 다시 말하거니와 ‘거짓말을 할 리가 없는’ 분들이 어리석은 군중을 광기로 몰아가는 ‘거짓말’ 과 ‘선동’ 을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제주해군기지 건설 반대가 교회의 의무이며,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천하는 일’ 이라는 강우일 주교의 말과 ‘생명과 평화를 무엇보다 우선하라는 그리스도의 복음’ 이라는 천주교 인권위원회의 성명은 사리판단을 흐리게 만든다. 그렇다면 건설에 찬성하는 사람은 교회의 적인가, 여기서 말하는 생명이란 인간의 생명인지 까마귀쪽나무의 생명인지를 명확하게 표현하지 않았고, 평화란 전쟁억지력을 뜻하는 평화인지 ‘오른 뺨을 치면 다른 뺨도 돌려대라.’ 는 뜻인지 명확하지 않은 표현으로 대중을 속이고 있다.註3) 원래 사람의 말이란 아무리 정확하게 표현하더라도 온전히 전달할 수는 없지만 인식 대상들에 대한 관념화나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이기 이전에 정직하게 표현해야 한다. 예컨대 앞서 말한 불소에 대하여 일반 대중에게 ‘화학물질이다!’ 라고 소리친다면 틀린 말은 아니지만 때와 장소에 따라서는 정직한 표현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 염소나 불소는 화학물질이면서 유독물질이지만 농도에 따라서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경우가 있는 것이다. 우리가 매일 마시고 먹는 산소, 물, 음식물은 모두 화학물질이다.
 
註2) 각 신학교의 커리큘럼에는 분명히 윤리학관련의 과정이 있을 것이다.
註3) '구럼비'는 '까마귀쪽나무'를 뜻하는 제주방언.
실제로는 와전된 뜻이라고 한다. 예수가 ‘악에 맞서지 말라.’ 고 했을 때 사용된 단어는 'antistenai' 인데, 이 단어는 저항운동을 의미한다. 만약 누가 당신의 오른 뺨을 쳤다면, 그 사람은 아마도 당신이 무시당할 가치조차 없다는 듯이 손등을 사용하였을 것이다. 이때에 예수는 왼뺨도 돌려대라고 말한다. 그가 당신을 손등이 아닌 손바닥으로 치게 된다면 그것은 당신도 그와 동일한 인간임을, 존중받아 마땅한 사람임을 인정하는 행동이 될 것이다. - Nicholas Thomas Wright
 
거짓말의 조장자와 피해자
강우일, 문정현, 박노자 등의 몽매(蒙昧)함은 그릇된 인식을 퍼뜨리려는 거짓말이 어떤 결과를 낳게 될지에 대하여 책임의식이 결여된 때문이지만, 이를 조장하는 매체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 예컨대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이나 ‘천주교 제주교구‘ 를 ’한국 천주교‘ 라고 바꾸어서 쓰고, 촘스키 교수를 세계적인 석학이라고 추켜세우면서 해군기지 건설 반대를 촉구하는 메시지 원문을 게재하는 매체는 거짓말의 조장자라 할만하다.註4)
노무현 정권이었던 지난 2007년 6월 제주 강정마을이 해군기지 건설지역으로 결정될 당시 총리를 지낸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와 정동영 의원 등은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지지 의사를 표시했지만 올해 4·11 총선을 앞두고 반대 입장으로 돌아섰다. 한명숙 대표는 당시에 ‘대양해군을 육성하고 남방항로를 보호하기 위해 해군기지 건설이 불가피하다.’ 고 했는데 지금은 ‘정부는 제주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폭파를 중단해야 한다.’ 고 표변했고, 정동영 의원은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 현장에서 발파 공사를 지휘하던 정인양 해군 제독에게 ‘4·11 총선에서 야대(野大)가 되면 기지 예산은 없고 12월에 정권이 바뀌면 더더욱 그렇다. 공사를 해두면 기정사실화할 거라고 믿는 건 오산이다. 당신이 책임져야 할 것이다.’ 라는 협박을 했다는 것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다. 이쯤 되면 공갈범의 수준이다.
글이 좀 길어졌지만 이러한 거짓말과 트레바리로 직접 피해를 보는 쪽은 국민이다. 100일 단식 기록을 세웠다는 지율이라는 스님의 새빨간 거짓말은 도룡뇽 때문이었다니 기가 찰 일이다. ‘지율의 당분 섭취를 위해 커피를 건넸었다.’ 고 뒤늦게 밝힌 당시 도롱뇽소송인단 박영관 씨나 ‘단식 중 물과 소금, 그리고 차를 마셨으며, 커피를 물에 섞어 마신 적도 있지만 여기에 설탕은 넣지 않았다.’ 는 지율은 거짓말쟁이인가 가납사니인가.註5) 농성 11일째 만에 실신, 병원으로 실려간 박선영 의원에게 숙연해진다. 그 만큼 우리 사회에서 정직한 사람이 희귀해진 탓이다.
 
註4) 촘스키 교수는 원래 언어학자였는데 남을 비판하는 데는 일가견이 있어서 거의 새디스트 수준이다. 자신의 조국을 끊임없이 비판하는 책을 써서 큰돈을 모았다. 고급 별장에 요트를 소유하고 있는데 그 나이에 요트는 탈 체력이 있는 모양이다. 자신이 유태인이면서도 홀로코스트가 조작된 것이라는 동료교수에게 동조한 괴상망측한 사고를 지닌 자이다. 미국 내에서는 단지 ‘별종’ 취급을 받을 뿐 세계적인 석학이라는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의심스럽다.
註5) 지금 KTX열차가 하루 60여회 다니는 천성산 늪의 도롱뇽은 물론 동식물들이 잘 보존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시공지연으로 인한 시공업체의 직접적인 손실액만 145억원이었다. 이후 지율은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명예훼손을 이유로 한 손해배상청구소송에서 일부 승소, 각각 700만원과 10원을 받아냈다니 어쨌든 지독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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