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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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덕산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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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봉균 [baeyoakim] 쪽지 캡슐

2005-03-29 ㅣ No.80927

테마백과사전 > 한국의산 > 백덕산

백덕산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과 평창군 평창읍 경계에 있는 산.
높이는 1,350m이다. 태백산맥의 줄기인 내지산맥(內地山脈)에 딸린 산으로, 주위에 사자산(獅子山:1,120m)·삿갓봉(1,020m)·솟대봉(884m) 등이 솟아 있다. 예로부터 4가지 재물, 즉 동칠(東漆:동쪽의 옻나무), 서삼(西蔘:서쪽의 산삼) 그리고 남토(南土)와 북토(北土)에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각각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렀다. 4km 길이의 능선에 함께 있는 사자산과 함께 합쳐 백덕산이라고 부르기도 하며, 불가(佛家)에서는 남서쪽 기슭에 있는 법흥사(法興寺)가 신라 불교의 구문선산(九門禪山)의 하나인 사자산파의 본산이라고 보기 때문에 사자산이라고 부른다.
산세는 험한 편이어서 능선의 곳곳마다 절벽을 이룬다. 북쪽 비탈면에서 발원하는 수계(水系)는 평창강(平昌江)으로 흘러들고, 남서쪽 비탈면을 흐르는 수계는 주천강(酒泉江)으로 흘러든다.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정상에서는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山群)과 함께 남쪽으로 소백산, 서쪽으로 치악산맥이 보인다. 크고 작은 폭포와 소(沼)와 담(潭)이 수없이 이어진 법흥리계곡 일대는 원시림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주목 단지가 있다.
북쪽 계곡에는 서울~강릉 간 국도가 지나며, 남서쪽 기슭에는 영월흥녕사징효대사탑비(寧越興寧寺澄曉大師塔碑:보물 612)와 법흥사가 있다.

 

 

 

 

사자산/백덕산 | 산행 2004/05/25 07:26
http://blog.naver.com/zorba72/120002718133
0. 산행지 : 백덕산(1350m), 강원도 영월군 수주면, 평창군 평창읍 (한국의산하)
1. 산행일자 : 2004/05/23(일)
2. 산행코스 : 문재 ~ 헬기장 ~ 사자산 ~ 당재 ~ 백덕산 ~ 먹골갈림길 ~ 먹골 (15Km)
3. 산행시간 : 10:33 ~ 4:10 (휴식/점심시간 포함 5시간 37분 소요)

 

등산로 입구의 모습. 42번 국도 문재터널을 지나서 바로 등산로가 있음.

 


사자산 정상. 정상임을 알려주는 팻말이 있다.

 

 


당재 부근에서의 시원한 조망

 


 지리시간에 배운 단층면. 세월이 겹겹이 쌓여있는 듯 하다.

 


백덕산 정상으로 가는 등산로에서...올라타는 사람들 등살에 버겁겠구나...

 

 

 


백덕산 정상에서의 조망.

 


청명한 하늘과 시원한 바람소리가 좋다.


백덕산( 白德山 1350m )                          강원 횡성군 안흥면, 평창군 방림면, 영월군 수주면

산행코스

문재터널-옛차도-주능선(925봉 전망대)-HEL기장-삼거리봉(1120)-당재-비네소골/관음사갈림고개-묵골삼거리(1282)
-백덕산(1350)-묵골삼거리-동릉-HEL기장-묵골안부-묵골-묵골 새마을 부녀회관(산행시간 5시간30분)


백덕산(1350)은 강원도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차령산맥의 근간을 이룬다. 즉 치악산(1288)과 동쪽으로 약 20km의 거리를 두고 있는 산이다. 백덕산은 산세가 높아 유난히 적설량이 많다. 따라서 특히 겨울철 인기가 높은 산인데, 보통 1월에서 2월 사이에는 매 주말마다 안내산악회에서 최소한 한두 팀은 백덕산을 찾아 나서고 있다. 백덕산의 산행은 대개 안흥에서 방림으로 넘어가는 고개인 문재터널에서 시작한다. 터널이 뚫리기 전까지는 구불구불 비포장길을 따라 자동차로도 문재를 오를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 그 길은 완전 옛 오솔길이 되어 버려 이제 자동차로 문재를 오르는 것은 불가능하다. 아무튼 백덕산의 산행은 대중교통편이 좀 불편한 편에 속하므로 가급적 안내산악회를 이용하도록 한다.

문재터널 입구에서 등로는 오른쪽으로 나 있다. 제법 가파른 길, 눈이 러셀도 안 되어 있는 상태라 시작부터 힘에 버겁다. 약 20분 오르니 옛 차도 위로 오르게 되는데 여기서 좌측으로 옛 차도를  따라 약 20여 미터쯤 진행하다가  골이 패어진 곳에서 다시 오름길을 극복한다. 그 오름길을 15분쯤 더 극복하면 비로서 주능선으로 문재에서 남쪽으로 약 0.5km 정도의 거리에 위치한 925봉 전망대이다. 전망대에 서면 백덕산을 향한 하얀 능선이 장관을 이루고 있고 또한 러셀도 확실히 되어 있기에 이제부터 본격적인 산행기분이 난다고 할까?.

평평한 등로가 이어지기 시작한다. 한 굽이 내려섰다가 다시 오름길을 극복하면 HEL기장이 있는 넓은 공터 주능선을 대하고 약 20분 거리이다. HEL기장 공터 역시 전망이 너무나 좋은 지점, 한 산악동우회에서 한해의 무사고를 기원하며 시산제를 올리고 있다. HEL 기장 봉을 지나면 다시 한 굽이 내려섰다가 1:50,000 지형도상 사자산(獅子山)이라고 표기된 1120봉을 올라야 한다. 러셀이 안 되어 있는 곳은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엄청난 눈, 그러나 러셀길을 시종 따르니 오히려 눈이 없는 길을 걷는 것보다도 편하고 푹신하다.

약 20분 정도 오르면 능선 3거리를 이룬 1120봉, 지형도의 표기대로 이곳을 사자산이라 하는 이도 있지만, 최근에는 이곳에서 남쪽으로 약 2.5 km 거리에 있는 1160봉을 사자산(일명 사재산 )이라 하고 있다. 어쨌든 1120봉에 오르면 비로서 동쪽으로 백덕산 정상부의 모습이 한 눈에 올려다 보이고  서남쪽에 위치한 사재산의 모습도 드러난다. 아울러 백덕산을 대표한다 할 수 있는 남쪽의 법흥사 일대가 시원스럽게 내려다 보인다.

백덕산을 향한 주능길은 계속 러셀이 잘 되어 있다. 그러나 사자산 방향의 서남쪽 능선길은 러셀이 전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한겨울 사자산 방향의 산길을 택한다고 하면 단단히 고생할 각오를 갖고 임해야 할 것이다. 삼거리봉을 지나자 간간히 바위군락이 형성된 봉우리들이 분위기를 돋구고 있다. 특히 상고대와 조화를 이룬 그 절경이 가히 환상적이라고 할까? 이 맛 때문에 추위와 많은 눈도 마다하지 않고 매 주말 겨울산을 찾는 이들이 줄을 서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약 30분 진행하면 북쪽 운교리 벌통바위골과 와 남쪽 법흥리계곡을 잇는 당재에 도착하게 된다.

당재를 지나고도 능선길은 시종 굴곡없는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약 30분 더 진행하여 고개에 이르면 또다른 이정표가 반기는데 이름하여 비네소골 안부이다. 즉 북쪽으로 내려서면 비네소골이고 남쪽으로 내려서면 법흥사계곡의 관음사로 내려설 수가 있는 것이다. 비네소골 안부를 지나면 제법 가파른 오름길이 시작된다. 이제 백덕산 정상부가 그리 멀지 않았다는 느낌을 받는 곳이다. 약 20분여 오르면 북동쪽 묵골방면 능선이 갈라지는 삼거리봉(1282), 즉 이제 남쪽으로 방향을 바꾼 능선을 따라 불과 0.5km정도만 진행하면 백덕산 정상이 된다.

그러나 여기부터는 심호흡을 가다듬고 단단히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겨울철 눈이 많이 쌓였을 경우 대개의 안내산악회에서는 시간관계상 이곳을 정상으로 대신하고 묵골방면으로 하산을 하는 까닭에 정상까지 러셀이 안 되어 있는 탓이다. 따라서 평상시같으면 이곳에서 정상까지 약 10여분 정도면 충분한데 적설량에 따라 그 거리도 만만한 거리는 아니다. 특히 중간 중간 바위지대도 도사리고 있어 러셀이 좀 벅찬 구간이기도 하다. 허벅지까지 차오르는 눈길을 약 30여분 헤친 후에야 비로서 백덕산 정상을 차지할 수가 있었다. 불과 4~5평 넓이의 바위봉으로 이루어진 백덕산 정상부는 유난히 뾰족하게 솟아 있는 탓에 전망이 너무나 환상적이다.

동쪽 남병산(1150), 청옥산(1256) 뒤로 가리왕산(1561)이 올려다 보이고 계속하여 북쪽으로 백석산(1364)-잠두산(1243)-백적산(1142)을 있는 하얀 능선이 실루엣을 이루고 있다. 그 앞으로  거문산(1175)과 금당산(1173) 줄기, 그리고 또 한 굽이 앞으로는 승두봉(1013)-장미산(980)-덕수산(1000)-대미산(1232) 이어지는 산줄기들이 또다른 실루엣을 이루고, 그 대미산에서  좌측으로 갈라진 능선은 용마봉(1047)-술이봉(897)-오봉산(1126)을 거쳐 이곳 백덕산까지 이어온다. 또한 서쪽으로는 사재산(1160), 구봉대산(870), 삿갓봉(1030) 등이 펼쳐져 있고  멀리 치악산 비로봉(1288)과 남대봉(1184)을 잇는 주능선도 완연하게 시야에 들어오고 있다. 물론 남쪽으로도 신선바위봉(1060), 돼지봉(818)등 크고 작은 산들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백덕산의 겨울산행 하산코스는 대개 묵골방면으로 잡는다. 다른 코스는 대부분 눈길이 뚫려있지 않기 때문이다.하지만 다른 계절에는 남쪽 신선바위봉에 이른다음 법흥리로 하산할 수도 있고 동쪽 원당리 방면으로도 내려서는 등 다양하게 코스를 잡을 수가 있다. 어쨌든 묵골로 하산하기 위해서는 삼거리봉(1282)까지 BACK을 해야 하는데 삼거리봉에서 올라올 때는 눈길을 내느라 30분 이상 소요되었으나 내려설 때는 불과 10여분밖에 되지 않는다.

삼거리봉에서 묵골 방면의 코스는 원당치를 향한 동쪽 능선을 택한다. 오름길이 거의 없는 아주 순한 능선길이다. 약 10분 정도 진행하면 넓은 HEL기장을 대하는데 여기서 다시한번 주위의 조망을 음미하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가도 좋다. HEL기장을 지난 이후로는 순한 내리막길이 이어지므로 엉덩이를 대고 미끄럼을 타고 내려가도 좋은 구간이 반복된다. 그러나 급경사 내리막에서는 미끄럼타기를 가급적 자제할 일이다. 제동을 잘못 걸어 나무에 부딪히거나 혹은 불쑥 솟아난 나무뿌리에 엉덩이를 찌는 사고도 간혹 발생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그런 식으로 약 30분 내려서면 원당치 약 1km쯤 전인 묵골안부, 여기서 등산로는 능선을 버리고 북쪽의 묵골로 내려서게끔 되어 있다.

묵골 빽빽한 전나무숲이 눈속에 묻혀있는 분위기이다.  약7~8분 내려서면 임도가 가로지르고 그 임도를 건너 2~3분 더 내려서면 묵골계곡이 시작된다. 그러나 계곡도 눈속에 묻혀있기에 계곡미도 모두 감추어진 상태이다. 약 20여분 계곡길을 진행하고 나면 넓은 밭떼기가 나타나고 묵골마을 민가도 저기 보이고 있다. 안내산악회 버스가 대기하고 있는 새마을 부녀회관 매점은 그곳에서 약 10분 거리이다. 이로서 약 5시간 30분의 산행을 마무리하고 나니 매점에는 안내산악회에서 마련한 간단한 식사와 막걸리가 준비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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