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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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요셉 망토 30일 기도와 성녀 필로메나 9일 기도, 성 론지누스와 성 크테시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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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준 [josephustt] 쪽지 캡슐

2019-03-27 ㅣ No.217697

 

성 요셉 망토 30일 기도와 성녀 필로메나 9일 기도에 집중하시

현재 절망과 좌절속에서 힘들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희망을 주시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에게 매우 좋은 소식과 돌파구를 열어줄 좋은 의견을 주리라고 확신합니다.

  그 누구보다 요셉 성인과 필로메나 성녀가 이번 사순절과 성요셉 성월마지막 주일에 여러분의 가정과 공동체안에 주님의 평화와 사랑을 채워주실 것입니다.          
  삼구(세속,육신 마귀)전쟁에서 여러분의 승리를 기원드리며 이 기도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호소합니다.
    참고로 매달 첫 수요일은 성요셉 성인께 봉헌하는 날입니다. 그 이유는 형제들에게 구약 성조 요셉을 은전 스무 닢에 상인들에게 팔아 버린것과 유다 이스가리옷이 예수님을 은전 30세겔에 팔아 버린 날이 수요일이었던 것과 관련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듭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이날부터 제 모든 것을 성모님과 성 요셉께 봉헌드립니다. 또한 저희가 성녀 필로메나에게 전구를 청하면서 희망속에서 기쁨이 샘솟게 하소서.  

이 성요셉 성인 마지막 날만이라도 기도들 안에서 성가정을 관상하면 주님과 성모님 성요셉께서 함께 하실 것입니다.  

성가정안에서

새 힘을 얻어 독수리 같은

날개를 달아 지치지 않으실 것입니다.

성 요셉과 필로메나 성녀가 늘 여러분들과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성 요셉님의 거룩한 망토 30일 기도와 성녀 필로메나 9일 기도

 

     

           시편 작가는 이렇게 기도합니다. "주여, 당신 얼굴의 밝으신 빛을 드높이 우리에게 보여주소서."(시편 4,7) 그리고 신앙과 구원이 배제되어 버린 '새로운 우상:물질만능주의"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참 된 길에서 벗어나지 말고 갖고 있는 종교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말라고 주님의 얼굴에서 발하는 진리의 광채를 비춰주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탄의 유혹에 빠져 저지른 원죄의 결과로 진실로 그 광채로부터 고개를 돌리려 하며 우상에 빠지려 합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의 회칙 『진리의 광채』 서론 1 참조)특히 오늘 날 우리 자신도 구령(영혼구원)에 대해 궁금해 하는지 자문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도 영혼의 불멸성을 아는 이라면 사후에 어떻게 될까를 매우 깊이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이 대문답(큰 질문에 대한 답)을 천주교 교리에서 찾아보는 것은 인생의 방향을 결정짖는 이런 질문일수록 그에 충실하고 진정성있게 답하는 것이 필요한 까닭입니다. 천주교요리ニ권에서는 성총을 얻고 구령(영혼구원)을 얻는 방법에서 구령한다함은 사람이 죽은 후 천당진복을 얻음이니 천주를 알뿐 아니라 천주를 당면하야 보며 사랑하고 누림이니라고 써있습니다. 구원을 얻는 이는 당연히 천주의 얼굴을 마주 뵈오며 사랑하고 영원히 누림을 얻는 성총을 갖게 되는 것임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 성총을 풀이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천주이신 주 예수님의 무한하신 공로를 받은 우리도 역시 하느님의 자비하심으로 무상으로 받은 초성은혜의 상태에서 천주성Divinity에 동참하게 됨을 말합니다. 천주성에 동참한 우리는 세상에서 초성하게 살고, 초성으로 행하며 초성공로를 세움으로써 죽은 후에 천당에서 초성복락을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초성은혜(아담과 이브가 얻어누린 은혜)라 함은 우리 영혼의 명오나 육체의 건강함이나 세상 부귀공명과 같이 다만 우리 본성에 상칭한 것이 아니라 우리를 우리 본성위에 들어올려서 우리로 하려금 천주성에 참여케 하여 천주의 생명으로 살게 하며 초성한 행실을 하게 하는 것이라 이미 천주성과 천주생명의 한 몫을얻게 하는 것입니다. 그런즉 성총은 다만 천주홀로 주실만한 것이라 우리주 예수는 천주와 사람사이를 연결하는 다리가 되시니 천주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성총을 베푸시되 우리 주예수와 그 우리 공적으로 인하여 베풀어주신다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고 평상성총(상존성총)과 격의 성총(조력성총)이 있는데 이들을 얻는 방법은 기도와 성사이고 성사는 다시 7성사와 준성사로 나누입니다. 특히 상존은총을 잃어버려 죽었던 영혼들을 다시 살려주는 것이 세례성사와 고해성사라면 교회에 생명을 주는 신심들인 성체신심과 성심신심, 성모신심, 성요셉 신심, 성인신심은 본질적인 성총의 심장역할을 하여 우리 영혼이 세상을 벗어나 지상에서도 천주의 거룩하신 얼굴을 마주 뵙고 사랑하고 누리게 합니다. 그러기에 성총을 얻는 지름길인 이 기도문들이 가톨릭 기도서에만 수록된 것 이외에는 번역되지 않아서 배제되어왔던 것은 매우 유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로마가톨릭이 정초되었던 순교자들이 흘린 피는 신앙인의 씨앗이라는 테르툴리아누스 교부말씀을 묵상하며 초대교회에서부터 내려와 전승되었던 보물같은 기도들을 전파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모님의 베일과, 성 요셉님이 입으셨던 망토의 작은 조각 성 유물 들과 관련된 기도문들이 그것입니다. 우선적으로 한번은 집고 넘어가야할 성유물들에 대해서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우선 교회가 인정하여 교회 역사에서 전승으로 내려오는 것들 중 등급에 따라 여러가지들이 있습니다. 일등급 성 유물은 예수님의 살아 생 전부터 예수님의 몸과 마주 닿던 것들이거나 십자가 상 고통속에서 처형도구로 쓰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성 유물 들은 예수님의 열두제자들로 시작되어 지금까지 전승해 내려왔습니다. 박해시기 동안, 그 성 유물들은 성 베드로의 무덤 위에 베드로 대성전이 세워질 때까지 지하묘 까따꼼바 등에 보관되었습니다. 이후 시간이 흘러서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밀라노 칙령 이후 신앙이 허용되자 많은 성 유물들이 나타나고 출토되었습니다.   

   역대 교황과 순교 지역 주교들의 직접적인 지시를 받은 고고학자들과 교회사학자들에 의해서 발굴된 교회보물처럼 내려온 성유물들은 실제로 있습니다. 또한 로마에 대략 마흔개가 넘는 지하 공동묘지 '까따콤바'가 존재하는데, 그 가운데에서 아홉 명의 교황이 묻혔던 갈리스도 까따콤바에 있던 체칠리아 성녀의 시신이 있었던 장소를 알아낸 것이나 로마 프리실라 카타콤바 지하 납골당에서 발견된 유골과 피를 담은 유리 그릇의 주인에 대해 전혀 모르던 상황에서 그 진실을 알려준 것은 바로 유골 당사자였고 그들의 놀라운 계시를 통해서 그 생애가 알려졌다는 것은 바로 사도신경에서 우리가 바치는 성인들의 통공입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전승으로 내려오는 기도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성교회의 성 유물 중의 최고의 성유물인 토리노 성 수의는 교황님의 허락을 받아야만이 일반공개를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의 길 기도 육처에 나오는 예수님의 얼굴이 나오는 베로니카 성녀의 베일, 그리고 연대기 작가에 의하면 AD 325년에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어머니  헬레나 성녀에 의해서 골고타 언덕이었던 곳에서  출토된 주님의 십자보목과 주님의 양손을 뚫었던 못 2개와 양발에 박혔던 못 하나는 현재 교황청에서 관리하고 있는 성유물들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로마병사였던 카시우스(성 론지노)가 예수님의 옆구리를 찔렀던 로마 병사의 창(The Spear of Destiny)은  예루살렘에 6-7세기 까지 있다가 614년 페르시아의 침공때 코스라우 2세(Khosrau Ⅱ)가 가졌고 14년 후 다시 비잔틴 황제 헤라큐르스에게 갔다가 1492년 터키 술탄 바에지드 2세(Bayezid Ⅱ)에 의해 인노센튼 8세 교황(Pope Innocent Ⅷ)에게 다시 되돌려져서 현재 성베드로 대성전안에 있는 성 유물도 있는데 이 중에서도 히틀러가 세계를 지배하기 위하여 성 수의와 주님을 찔렀던 거룩한 창과 성체성사 제정하시면서 쓰셨던 성배를 추적하였다는 사실은 성 유물들이 지닌 특별한 능력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성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 성체성사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초대 교회로 부터 내려오는 전승에 따르면 성인들의 유해 없이는 미사제대를 축성할 수 없으며 현재도 그러합니다. 역사안에서 실존하셨던 역사의 예수 그리스도님에 대한 과학적 역사적 명증을 할 수 없다면 믿지도 않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이러한 전승이 내려온다는 것이 강력한 신앙의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성 유물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것이고 성교회는 초대 교회의 성 유물 발굴에 많은 노력을 경주하였습니다. 그리고 신앙의 유산인 성 유물과 연관되어 전승해 내려오는 이 기도문들을 통하여 저희는 특별히 청하는 것들을 얻게 될 것이고 로마 가톨릭 성교회와 한국 교회의 공동주보이신 성요셉의 통공과 전구와 묵주기도의 성녀 필로메나의 통공을 통해 신앙생활이 새롭고 풍성하게 될 것입니다.

  

    이 기도서는 성 요셉님이 하느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님과 함께 사신 30년을 기념하여 연속적으로 30일 동안 기도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어떠한 이유로 기도를 궐하였을 시에는 30일이 되는 날 그 날 수만큼 기도를 드림으로써 보충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로 얻을 수 있는 특별한 은총들은 말로 다 헤아릴 수 없습니다. 사실 아빌라의 예수의 데레사 성녀의 권고에서도, “만약 당신이 진실로 믿음을 원한다면, 이 삼십일 기도를 함으로써 스스로 입증해보십시오. 그러면 마침내 확신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라고 하셨고, 특별히 연옥영혼들의 구령을 위하여 이 기도 중에 기억해 보시면 가장 효과적일 것입니다.

 

예수님, 당신께서는 스코틀랜드의 성녀 마르가리타 왕후 (1046-1093년)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네가, 매일 내 어머니 마리아와 내 가장 감미로운 수호자이신 요셉 성인에게 전구를 청하는 기도를 드리기를 바란다.”고 하셨으며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님께서도 역시 하느님의 종인 아그레다의 마리아 수녀 (1602. 4. 2.~1665. 5. 24)에게 너는 이 위대한 성인에게 대한 네 사랑과 봉헌을 나날이 계속적으로 늘려가도록 하여라! 네가 어려울 때, 그분의 보호아래 네 자신을 맡겨야 하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가능한한 이 봉헌을 많은 이들이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야 한다. 사실,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나의 정배가 하느님께 요청하는 모든 것이 지상에서 성취되도록 허락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내 성심과, 지극히 거룩하고 원죄 없으신 내 어머니 마리아의 성심과, 성 요셉의 성심께 네 가정을 봉헌 하여라!”

"미사는 가장 위대한 기도이다. 너희는 결코 그 위대함을 알 수 없을 것이다. 그 때문에 너희는 미사때 완전해져야 하며 겸손해야 하는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거기서 자신을 준비해야 한다.

-1983년 12월 26일 마리 로랑땡 신부님이 질문하신 것에 대해 이반에게 하신 메주고리에 성모님의 말씀 중에서 발췌 -

 

"예수, 마리아, 요셉이시여,

 성가정 안에서 저희는 참사랑의 빛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성가정을 향합니다.

 나자렛의 성가정이여,

 저희 가정도

 친교와 기도의 자리, 복음의 참된 학교,

 작은 가정 교회가 되게 해 하소서.

 

 나자렛의 성가정이여,

 다시는 가정들이

 폭력과 배척과 분열을 겪지 않게 해 주소서.

 상처받거나 걸려 넘어진 모든 이가

 어서 빨리 위안과 치유를 찾게 해 주소서.

 

 나자렛의 성가정이여,

 가정의 거룩함과 불가침성,

 하느님의 계획 안에 있는 그 아름다움을

 저희가 깨닫게 해 주소서.

 예수, 마리아, 요셉이시여,

 저희의 기도를 자비로이 들어주소서.

    아멘.

               - 교황 프란치스코,「사랑의 기쁨」- 

 

그의 흠 없는 순결도 너희 안에 깃들이기 바란다. 너희 자신과 피조물과 인간적 사물에서 벗어남으로써 그렇게 되어라. 나는 너희에게 이러한 이탈을 더없이 바란다. 그래야 너희가 내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며, 주님께서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든지 충실하고 항구하게 수행할 수 있게 된다. 내 사랑하는 정배 요셉의 겸손하고 신뢰 깊은 기도, 고달픈 노동, 인내, 그리고 크나큰 착함도 본받아라.”

- 성모님께서 지극히 사랑하시는 아들 사제들에게,내 정배 요셉을 보아라.”, 286, 역자 삽입. -

 

성 요셉님의 거룩한 망토 30일 기도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에 제 마음과 영혼을 온전히 바치나이다.

(성 요셉님에게 이러한 특별한 존귀함을 지니도록 허락해주신 지극히 거룩하신 천주성삼께, 영광송 3번을 감사의 마음으로 바칩니다.)

 

 

봉헌문

 

 

I. 영광스러운 성 요셉님, 저는 당신 앞에 엎드려 겸손된 마음으로 이 기도를 드리나이다. 주님이신 예수님과 당신의 원죄 없으신 정배 복되신 동정 마리아, 그리고 천상대전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 앞에서, 이 기도 중에 저를 온전히 드리오니, 저를 받아주시기를 간청하나이다. 제 가장 열렬한 신심으로봉헌기도를 하는 동안 엮어질 이 귀중한 망토를 당신께 드리나이다. 당신을 향한 제 사랑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온 생애에 걸쳐서 당신을 공경하는데 모든 힘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나이다.

성 요셉님, 저를 도와주시어, 당신께서 예수님과 마리아님의 도움을 받으신 것처럼, 이 순간과 제 모든 생애를 통하여, 특별히 임종 시에, 저를 도와주소서. 그리하여 천국에서 언젠가 당신을 뵈오며 그곳에서 영원히 당신을 공경하게 하소서. 아멘.

 

II. , 영광스러운 성가정의 가장이신 성 요셉님, 이 봉헌과 귀중한 보화인 기도문, 그리고 그 거룩한 인격으로 꾸며질 수많은 덕행의 열매를아드님이신 예수님과 정배이신 성모님과 함께, 마음을 다하여 당신에게 바치나이다. , 영광스러운 성가정의 가장이신 성 요셉님, 하느님께서 지상에서 당신의 현존을 준비하기 위해, 당신의 예표인 구약의 요셉을 보내주셨던 것처럼, 성조 요셉의 꿈이 당신을 통해서 이루어졌나이다. 당신은 거룩한 태양이신 성자 예수님의 빛나는 광채光彩로 에워싸였을 뿐 아니라, 복되신 동정마리아의 신비한 월광(달빛)으로 더욱 빛나셨나이다. , 영광스러운 성 요셉님, 성조 야곱이, 가족들이 굶주렸을 때, 이집트의 왕가에서 드높여진 아들 요셉을 기묘하게 찾아가고, 그들을 후하게 대접한 축복받은 요셉을 깊이 사랑한 것처럼,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님도, 큰 존경과 신뢰를 가지고 당신을 공경하셨나이다. 당신의 영예로운 이 귀중한 ‘30일 망토 기도로 감싸서, 충실한 종인 저 자신을 하느님께 선물해 주십시오.

          오, 위대한 성 요셉님,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저에게 사랑의 눈길을 주시도록 간구해 주소서. 구약의 요셉이 죄 많고 잔인한 그의 형제들을 거절하지 않고 오히려 사랑으로 그들을 받아들여, 기아와 죽음으로부터 보호하였듯이, 구하오니, 영광스런 보호자시여, 당신의 전구를 통하여, 이 슬픔의 골짜기에서 눈물짓고 있는 저를, 주님께서 버리지 않으시도록 도와주소서. 당신의 거룩한 망토의 보호 아래서, 주님께서도 고요함 속에 사셨던 것처럼, 저도 당신의 봉헌된 종들 중의 하나로 받아주시어 보호해 주시기를 청하나이다. 그 보호 아래 살아 갈 봉헌된 종으로 받아주시어, 제 생애의 모든 나날과, 특히 마지막 숨을 내쉬는 임종의 순간에, 특별히 기도해 주시기를 간청하나이다.

 

 

기도

 

 

I. 영광스러운 성 요셉님, 자비로우신 하느님께서는, 당신에게 하늘과 땅의 '무한히 숨겨진 보물들'을 위탁하시고, 우주의 모든 피조물을 양육하시는 아기 예수님의 양부로서, 당신을 간택하시었나이다. 그리하여, 성인들 중에서 성모님 다음으로 저희의 사랑과 봉헌을 받을 자격이 있으신 분이시나이다. 당신은 하느님께로부터 모든 성인들이, 수많은 왕들과 예언자들이, 역사를 넘어서 그토록 안아보기를 원하였던, 메시아를 양육하시고, 어루시고, 기르시며, 품안에 안으시는 놀라운 영예를 받으셨나이다.

   성 요셉님, 제 영혼을 돌보시어, 겸손되이 바치는 이 청원을, 자비로우신 하느님의 대전에, 은혜로이 가납嘉納되게 하여 주소서. 그리고, 연옥에 있는 거룩한 영혼들에게는고통에 커다란 위로를 주소서. (영광송 3).

 

. , 능력의  성 요셉님! 성 교회의 수호성인으로 공표되신 분이시여, 당신은, 모든 성인들보다도,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의 가장 위대한 보호자로서, 어려울 때에 항상 기꺼이 도움을 주시기를 바라시니, 당신의 가장 너그러운 마음의 무한한 축복을 주시기를 탄원하나이다. , 영광스런운 성 요셉님, 과부, 슬퍼 하는 이, 불쌍한 고아, 버림받아 고통 속에서 아파하는 이, 측은한 이들에게 오시어, 위로해 주소서. 당신이 위로해 줄 수 없는 슬픔과, 가슴 아픔과, 걱정거리는 이 세상에 있을 수 없나이다. 하느님께서, 당신에게 허락하신 놀라운 선물들을, 저를 위하여 쓰시도록 하시었으니, 당신에게 청하나이다. 당신에게 간청하는 이 모든 것을, 제가 원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 아버지께서 원하시는 것이 되도록 이끌어 주시어, 주님께서 허락 하실 때까지 기도하게 하소서. 그리고 연옥의 거룩한 영혼들이여, 이 기도를 통해 천국에 들어가면, 성 요셉님에게 전구해 주시고, 저를 위하여 빌어 주소서. (영광송 3).

 

III. 저보다 먼저 당신에게 기도 드렸던, 무수한 많은 이들이, 위로와 평화, 그리고 은총과 선물을 받았나이다앞에 놓여 있는 시련들로 제 마음은  매우 슬프고 고통스러우며, 평화롭게 쉬는 것조차 어렵나이다. , 영광스런 성 요셉님, 이 기도를 통해 청하기도 전에제 모든 필요를 아시는 분이시여, 제게 있어서 이 청원들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당신은 아시나이다. 저는, 생활에서 직면하고 있는 문제들의 힘겨운 무게들로, 눈물을 흘리며 당신 앞에 엎드리어 간청하나이다. 비슷한 처지에 있는 사람의 마음에도 제 슬픔을 토로할 수 없사오며, 또한 아무리 저를 도와주려 하는 동정심 많은 사람이 있다하더라도, 온전히 도와줄 수는 없나이다. 오직 당신만이 슬픔 속에 있는 저를 도와주실 수 있사오니, 성 요셉님, 제 간청을 들어 주시기를 기도하나이다.

아빌라의 성녀 예수의 데레사도 영적일기에서 이렇게 증언 하시지 않으셨읍니까! “우리들이 성 요셉님에게 전구를 청하면 하느님께서 무엇이든지 들어주실 것입니다.” , 성 요셉님, 고통 속에 있는 이들의 위로자시여, 제 슬픔을 불쌍히 여기시고, 또한, 당신에게 드리는 기도에 그토록 큰 희망을 두고 있는 가난한 영혼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영광송 3).

 

IV. 훌륭한 아버지이신 성 요셉님,

 

하느님의 뜻에 대한 당신의 온전한 순종으로, 저를 위하여 전구해 주소서.

은총이 가득한 당신의 거룩한 생애로,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가장 감미로운 당신의 이름으로, 저를 도와주소서.

가장 거룩한 당신의 눈물로, 저를 위로하소서.

당신의 성심으로, 몸과 영혼의 모든 해악으로부터 저를 구해주소서.

당신의 거룩한 망토로, 모든 재난과 불의의 사고로부터 저를 보호해주소서.

당신의 강력한 전구로, 저를 죽음에서 살려주소서.

당신의 공로와 놀라운 자비를 통하여, 저에게 새 힘을 주시고 지치지 않게 하소서.

제 구원에 필요한 모든 것과 특별히 제가 처해 있는 이 절박한 상황에서, 저를 구하소서. (영광송 3).

 

V. 영광스러운 성 요셉님, 고통 중에 있는 많은 영혼들을 위해서 당신께서 얻어주신 은총과 기적들은 헤아릴 수 없나이다. 모든 이들, 억압 받고 있는 이들과 박해받고 있는 이들, 배반당한 이들, 모든 사람들의 위로로부터 버려진 이들, 한 끼의 양식도 없어서 굶주리는  이들, 당신의 강력한 전구를 갈망하는 모든 이들이고통 속에서, 당신의 위로를 받았나이다. , 자애로운 성 요셉님, 제가, 당신에게 애원한 이들 중에서, 간절한 청원을 드리고도 거절당한 유일한 자가 되지 않도록 해 주소서. 저에게도 당신의 친절과 관대하심을 보여주시어, ‘지상에서 저의 위대한 보호자, 연옥에서 거룩한 영혼들의 방어자, 당신을 통하여 하느님께 영원한 영광을 드리나이다.’라고, 감사의 온정으로 소리 높여 기도하게 하소서. (영광송 3).

 

VI. 하늘에 계신 영원하신 아버지, 예수님과 성모님의 공로를 통하여 드리는 제 청원을 들어주시기를 간청하나이다. 저 또한 예수님과 마리아님의 거룩한 이름과 더불어, 성가정의 가장이신 성 요셉님을 공경하는 이들 가운데 들게 하시어기도 안에서 영혼과 육신이 굳건해 지도록  희망에 찬 탄원들을 기꺼이 허락해 주시기를 청하오며, 거룩하신 당신의 현존 앞에 엎드려 이 기도를 봉헌하나이다. 제 봉헌의 표지인귀중한 보물 같은 이 기도들 위에, 주님께서 친히 강복해 주시기를 청하나이다. (영광송 3).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특별한 축복을 내려 주시도록 간청하며 성 요셉님에게 드리는 기도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제 영혼을 거룩하게 변모시켜주시도록 간구하여 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제 마음에 사랑의 불을 놓아주시도록 간구해 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제 이성을 환히 밝혀 주시도록 간구해 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제 뜻을 없이 하시어 하느님의 뜻으로 변화되도록 간구해 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제 생각을 인도하시어 바른 정신으로 정확히 기억하도록 간구해 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제 고통을 덜어주시고 치유해 주시도록 간구해 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제 행동을 굽어보시어 주님의 축복을 더해 주시도록 간구해 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서 성령의 불을 놓으시어 영세 때 발한 봉헌 생활을 실천하도록 간구해 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당신의 성덕들을 닮을 수 있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진정한 겸손의 정신을 지니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마음의 온유함과 부드러움을 지니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영혼의 평화와 희망을 누리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하느님께 대한 거룩한 경외심을 지니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완덕에 대한 열망을 간직하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자녀다운 효성으로 온전히 의탁하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세례받은 신자로서 봉헌생활의 기쁨을 잃지 않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착한 행실을 통해 요긴하게 필요하고 유익한 모든 은혜를 얻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제 자신을 버리고 제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라 갈 분별력을 지니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이 세속의 재화에 초탈하여 가난 속에 영혼 구원을 추구하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하늘로 열린 좁은 길을 따라 가는 지혜와 선을 간직하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모든 유혹과 죄악, 그리고 세속 육신 마귀를 거슬러 싸울 굳셈의 능력을 갖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영원한 축복에 대한 거룩한 열망을 간직하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예수님과 성모님께 마지막 날에 상등 통회하여 구원의 은총을 얻도록 간구해주소서.

 

성 요셉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성 요셉님, 당신을 향한 사랑의 마음이 늘 샘솟게 하시고 입술에서는 당신에게 드리는 찬미가 마르지 않게 하소서.

 

성 요셉님, 당신이 간직하신 예수님과 성모님께 대한 사랑을 제게 주시어 그 사랑으로 주님과 성모님을 사랑하게 하소서.

 

성 요셉님, 은혜로이 저를 당신의 충성스러운 종으로서 받아주소서.

 

성 요셉님, 제 자신을 당신에게 드리오니 제가 드리는 탄원과 기도를 물리치지 마소서.

 

성 요셉님, 임종 시에 저를 찾아주시어 거두어 주소서.

 

예수, 마리아, 요셉의 성가정이여, 제 영혼과 마음을 당신들께 드리옵나이다. (영광송 3)

 

성 요셉님에게 바치는 탄원

 

 

I. 복되신 동정 마리아님의 가장 정결하신 배필이시며, 제 선한 보호자이신 성 요셉님, 기억하소서. 당신의 슬하에 달려들어 도움을 애원하고 전구를 청하고도 버림받았다함을 일찍이 듣지 못하였나이다. 저도 굳게 신뢰하는 마음으로 당신 앞에서 죄인으로 눈물을 흘리오니구세주이신 주님의 양부이시여, 제 기도를 못 들은 체 마옵시고 인자로이 들어주소서. 아멘.

 

II. 영광스러운 성 요셉님, 동정 마리아님의 배필이시며 예수님의 양부이시여, 저를 굽어보시고 지켜주소서. 성화와 은총의 길에서 저를 인도하소서. 저와 제가 드리는 긴급한 청원을 당신의 자애로운 망토 안에 감싸주소서. 그리하여, 제 앞길에 놓여있는 장애와 어려움들을 없애 주시고, 하느님의 보다 큰 영광과 구원을 위하여 봉사하도록 제 청원에 대한 기쁜 응답을 하느님께 간구하여 주소서. 제 끝없는 감사의 표지로 당신의 영광된 은총을 전파하기를 약속드리면서, 천국과 지상생활에서 당신을 그토록 축복하시어 당신에게 권능과 힘을 주신 주님께 감사를 올리나이다.

 

성 요셉 호칭기도

(1903318일 성 비오 10세 교황성하에 의해 인가)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으소서.

그리스도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님

자비를 베푸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세상을 구원하신 천주 성자님

천주 성령님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성모 마리아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다음은 같은 후렴)

 

성 요셉

 

다윗의 자랑스런 후손이신 요셉

 

성조의 빛이신 요셉

 

천주의 성모님의 배필이신 요셉

 

동정 성모 마리아의 순결을 지키신 요셉

 

하느님의 아들을 기르신 요셉

 

그리스도를 충실히 보호하신 요셉

 

성가정의 주인이신 요셉

 

지극히 의로우신 요셉

 

지극히 정결하신 요셉

 

지극히 지혜로우신 요셉

 

지극히 강직하신 요셉

 

끝까지 순명하신 요셉

 

지극히 성실하신 요셉

 

인내의 거울이신 요셉

 

가난을 사랑하신 요셉

 

노동자의 모범이신 요셉

 

가정생활의 자랑이신 요셉

 

동정의 수호자이신 요셉

 

모든 가정의 기둥이신 요셉

 

불쌍한 이의 위안이신 요셉

 

병자의 희망이신 요셉

 

임종하는 이의 수호자이신 요셉

 

마귀를 쫓아내시는 요셉

 

거룩한 교회의 보호자이신 요셉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를 용서하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께서는 요셉을 주님 집의 가장으로 세우시고,

모든 재산의 관리자로 삼으셨나이다.

 

기도합시다.

놀라운 섭리로 요셉을 택하시어, 지극히 거룩하신 성모 마리아의 배필로 정하신 하느님, 세상에서 성 요셉을 수호자로 공경하는 저희가 그를 천상의 전구자로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마침 기도

 

영광스런 성 요셉님, 지상에서, 지극히 거룩한 성가정의 가장이 되도록 모든 사람 중에서 하느님께로부터 선택되신 분이여, 당신의 거룩한 망토 안에 저를 감싸주시어, 제 영혼의 수호자와 안내자가 되어 주시기를 당신에게 청원하나이다.

 

지금 이 순간부터 당신을 아버지와 보호자로상담자와 주보성인으로 공경하겠사오니, 제 몸과 영혼존재와 소유한 모든 것, 제 생애와 임종의 순간도 당신의 자애로운 보호에 맡기나이다.

 

저를 당신의 자녀들 중 하나로 보살펴 주소서. 보이는 또는 보이지 않는 원수들의 공격으로부터 저를 지켜 주소서. 모든 어려움에서 항상 도와주소서인생의 모든 괴로움에서 저를 위로하소서. 그리고 당신을 친히 팔에 안으시어 구원하셨던 거룩한 구세주와, 당신의 가장 복되신 정배 동정 마리아께서임종 시에 저를 안아주시도록 말씀 드려 주시어,구원에 이르는 거룩한 축복을 누리게 주소서.

 

당신의 가장 사랑스러운 이들 가운데 저도 받아주시어, 당신의 가장 특별한 보호에 맞갖은 사람임을 증거하게 하소서. 아멘.

 

성 요셉님에게 드리는 기도

 

오, 복되신 성 요셉님환난 중에서 당신에게 부르짖나이다. 당신의 가장 거룩하신 정배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가, 당신의 보호를 확신하신 것과 같은 열성으로 탄원드리나이다.

거룩하신 구세주께서, 당신의 고귀하신 성혈을 통하여 인류구원을 위해 얻어내신 천상의 선물들을 저에게 주시기를 당신에게 청하나이다. 원죄 없으신 동정녀이신 하느님의 어머니와 당신을 연결시키는 성스러운 봉헌의 결합과, 아기 예수님께 대한 아낌없으신 당신의 아버지다운 애정과 능력, 그리고 자비를 통하여 지금 이 순간 어려움에 처한 저를 도와주소서.

 

성가정의 거룩한 수호자이신 성 요셉님, 주 예수 그리스도님의 자녀들인 저희를 보호하소서. 세상을 부패시키는, 죄와 악에서 우리를 멀리 떼어놓으소서. 어둠의 권세들에 대항한 영신전쟁 중에 있는 저희를, 하늘나라 천사들의 무리와 함께 도와주소서.

헤롯왕의 잔인한 포고로부터 성모님과 아기 예수님을 지켜주셨듯이, 자모이신 성교회와 사제들이 세상에 물들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모든 위험과 위협으로부터 모든 믿는 이들이 안전하도록 지켜주소서.

 

다시 간절히 청하오니, 당신의 거룩한 망토로 저희 모두를 덮어주소서.

 

또한, 당신의 모범과 영적 인도의 도우심을 받게 하소서.

 

그리하여, 저희 모두 성덕의 삶을 끝없이 열망하고

 

거룩한 죽음을 맞이할 때 하늘나라에서 영원한 복락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성 요셉 성심께, 이 모든 지향(......)을 봉헌하나이다. 아멘.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 베네딕토 거룩한 얼굴회 010)-5900-1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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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성녀 필로메나의 신비스러운 계시와 9일 기도문과 호칭기도

 

1802524일 로마 프리실라 카타콤바를 발굴할 때 바위를 파서 만든 한 지하 납골당이 발견되었다.

그것은 세 장의 테라코타 석판으로 막혀있었는데 그 위에는 붉은 글씨로 비문이 새겨져 있었다.

비문을 보면 석판의 순서가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그 당시에는 순교자를 급히 매장해야 했기 때문에 빈번히 일어나는 일이었다.

첫 번째와 세 번째 석판을 바꿔놓자 하나의 뜻이 드러났다.

'필로메나에게 평화가 함께 하기를 (Pax tecum Filomena)'

 

성녀의 순교 표시는 희망을 나타내는 닻이었다.

두 개의 화살은 그녀가 순교했음을 분명하게 나타낸다.

창과 순교자의 승리를 나타내는 빨마가지와 순결의 상징인 한 송이 백합 역시 그러하다.

이 무덤은 보물을 찾아 헤매던 고트족과 롬바르드족의 침입 시기에도 훼손되지 않고 온전한 상태로 남아있었다.

무덤에는 동정 성녀의 피를 담은 작은 유리 그릇과 필로메나 성녀의 유품이 보존되어 있었다.

피는 당연히 말라있었고 봉인된 나무로 된 관에는 유골이 있었다.

신학자와 내과, 외과 의사들로 이루어진 위원회는 조사 결과 약 12, 13세 소녀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소녀 순교자의 신상에 대해서는 이무것도 알 수 없었다.

기이한 발현이 있기 전까지는.....

 

 

필로메나 성녀의 놀라운 이야기

 

세 명의 열렬한 영혼들이 성녀의 메시지를 받았다.

그들은 각기 다른 나라에 살았고 서로 알지 못했다.

그러나 그들의 보고는 서로 일치하였고 한 권의 책을 통해 발표되었다.

그 책은 18331221일 교황성청(오늘날의 신앙 교리성)의 허가를 받았다.

다음은 필로메나 성녀가 '통고의 성모 수녀회'의 총장 마리아 루이제 수녀에게 발현한 내용이다.

 

"사랑하올 수녀님, 나는 그리스의 작은 영지를 다스리는 영주의 딸입니다.

나의 어머니 역시 귀족 가문 출신입니다.

우상 숭배자이셨던 부모님은 자식이 없었기에 끊임없이 당신들의 우상에게 기도와 희생 제사를 바쳤습니다.

그러던 중 그리스도교 신자였던 푸블리우스라는 로마의 의사가 나의 부모님께 우리의 신앙을 얘기하고,

그리스도교로 회심하면 자식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나의 부모님을 설득했습니다.

이 말씀의 은총은 부모님의 마음을 움직이고 영혼을 밝게 비추었습니다.

부모님은 심사숙고한 끝에 마침내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다음해 초에 내가 태어났습니다.

내가 태어나자 부모님은 나를 '루메나'라고 이름 지었습니다.

내가 신앙의 빛 속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나의 부모님은 아주 열심히 신앙 생활을 했습니다.

내가 세례를 받던 날 부모님은 내 세례명을 '필로메나'라고 지었습니다.

'빛의 친구'라는 의미로서 이 세례성사의 은총이 내 영혼을 비추도록..."

 

성녀는 자신의 짧은 생애에 대해 이 수녀에게 이야기했다.

그녀의 부모는 그녀를 매우 사랑해서 항상 곁에 두었다.

그래서 그녀의 아버지는 로마 군대에 점렴당할 위기에 처한 자신의 영지에 대한 청을 하기 위해 로마 황제에게 갈 때에도 그녀를 함께 데리고 갔다.

필로메나는 자신의 부모가 오만하고 거친 디오클레시아누스를 방문할 때 동행했다.

그때 그녀의 나이는 열세 살이었다. 그녀는 매우 아름다웠음에 틀림없다.

그녀의 아버지가 청을 하는 동안 황제는 그녀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황제는 영주에게 이렇게 대답했다.

"아무 걱정 마시오. 어디서고 소요는 없으리라고 확신해도 좋소.

당신의 아름다운 딸, 필로메나를 준다면 당신을 공격하는 대신 제국의 막강한 권력을 당신께 주겠소."

부모는 황제의 청을 들어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집에 돌아오자 필로메나는 매우 단호하게 거절했다.

그들은 로마의 황후로 살면 행복할 것이라고 필로메나를 설득했다.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열한 살 때 순결 서약을 하고 그 이후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로서 살아왔음을 밝혔다.

아버지는 그렇게 큰일을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면서 계속 그녀를 설득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황제는 필로메나를 데려오라고 지시했고, 영주는 그 말을 따를 수밖에 없었다.

필로메나가 길을 떠나기 전에 그녀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그녀의 발밑에 무릎을 꿇고 자신들과 자신들의 나라를 불쌍히 여겨달라고 간청했다.

그러나 필로메나는 뜻을 굽히지 않고 말했다.

"제가 예수님께 봉헌한 순결이 그 무엇보다도 우선입니다.

부모님보다도 우리 조국보다도 제 왕국은 하늘나라입니다!"

깊은 절망감 속에서 부모는 자신들의 딸을 황제에게 데려가야 했다.

 

황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라면 자신의 세력 하에 있는 모든 것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약속도 감언이설도 협박도 그 어떤 것도 필로메나에게는 소용이 없었다.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했던 디오클레시아누스는 몹시 화가 났다.

그는 '사악한 악마에 사로잡혀' 필로메나를 궁전 감옥에 집어넣고 그녀를 사슬로 묶었다.

하지만 디오클레시아누스는 이 고귀한 사람을 보기 위해 매일 감옥에 찾아갔다.

그는 사슬을 풀게 하고 빵과 물을 주었으나 아무 소용이 없었다.

필로메나는 여전히 그녀의 신랑인 예수님께 충실했고 주님의 티없으신 어머니께 의탁했다.

 

감금 생활은 37일 동안 계속 되었다.

그 동안 '하늘나라의 빛 속에서 아기 예수님을 품에 안으신' 하느님의 어머니께서 그녀에게 나타나셨다.

"나의 딸아, 사흘만 더 갇혀있으면, 그래서 40일간의 이 감옥 생활이 끝나면 너는 이 고통에서 해방될 것이다."

"나의 가슴은 이 소식을 듣고 기쁨으로 두근거렸습니다.

그러나 그때 천사들의 모후께서는 내게 끔찍한 고난을 이겨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내 기쁨은 곧 심한 두려움으로 변했습니다.

나는 그가 나를 죽일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황제는 기둥에 묶인 소녀를 채찍질하게 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그녀는 고집이 세고, 사형선고를 받은 죄인인 황제 이래 백성을 황제보다 더 좋아하므로 그에 상당한 벌을 받아 마땅하다."

그녀는 채찍질을 당해 온몸이 찢어졌다.

그는 그녀를 도로 감옥에 집어넣고 그곳에서 죽기를 기다렸다.

그러나 빛나는 두 천사가 나타나 그녀의 상처에 천상의 기름을 발라주었고 그 즉시 그녀는 치유되었다.

또한 많은 로마인들이 회심했다.

황제는 이 기적에 대해 쥬피터 신에게 감사하면 황후의 왕관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필로메나가 계속 거절하자 그는 그녀의 목에 쇠로 만든 닻을 달아 테베강에 던져 넣으라고 명령했다.

그리고 두 번째 기적이 일어났다.

두 천사가 가죽끈을 끊고 필로메나를 강기슭에 내려 놓았다.

이런 일이 일어나자 디오클레시아누스는 필로메나를 마녀로 선언하고 화살을 쏘아 죽이라고 명령했다.

그녀는 다시 심한 상처를 입고 감옥에 갇혔다.

그곳에서 그녀는 깊은 잠에 빠졌고 전보다 더 아름다워졌다.

디오클레시아누스의 명령에 따라 이러한 고문은 필로메나가 죽을 때까지 계속되었다.

또 새로운 기적이 일어났다.

궁사들이 필로메나에게 쏜 화살이 그녀가 쳐다보자 다 타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다시 감옥에 갇힌 그녀가 궁사들을 쳐다보자 그들 중 6명이 죽어 버렸다.

디오클레시아누스는 마술이라고 악을 썼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이것을 보고 필로메나가 믿는 신을 믿게 되었다.

분노한 폭군은 계속해서 일어나는 많은 기적을 보고 감동한 군중들이 변할까봐 두려워 그녀의 목을 자르라고 명령했다.

필로메나는 어느 금요일 오후 세 시에 참수되었다.

그날은 810일이었다. 그녀의 축일은 811일에 지낸다.

왜냐면 810일은 다른 순교자, 라우렌시오 성인의 축이기 때문이다.

 

 

필로메나 성녀에 대한 공경

 

필로메나 동정 순교 성녀를 열렬히 공경하는 신자들의 선두에는 6명의 교황이 있다.

그레고리오 16, 레오 12, 비오 9, 성 비오 10, 베네딕토 15세가 그들이다.

이 교황들은 그들의 권위로 필로메나가 성녀이며 동정이었고, 순교자이며 기적을 일이키는 분이라는 것을 거듭 선언했다.

 

교황 레오 12세는 그녀에게 제단과 경당을 봉헌하는 것을 허락했다.

 

그레고리오 16세 교황은 마리 폴랭 쟈리코에게 일어난 치유의 기적에 대한 증인이었다.

쟈리코는 병에 걸려 아무런 희망도 없는 상태였으니 필로메나 성며의 유해가 보존되어 있는 무냐노를 순례하고 난 직후 완치되었다.

그는 이 일을 통해 필로메나 성녀를 "19세기의 위대한 기적의 성녀" 라고 명명했다.

 

교황 비오 9세는 이몰라의 대주교였을 때 자신이 열렬히 공경하던 필로메나 성녀의 전구를 통해 중병에서 회복되었다.

교황이 된 그는 자신에게 기적을 베풀어준 성녀의 성지인 무냐노를 순례했다.

그곳에는 성녀의 유골이 원래의 관 속에 그대로 보관되어 있다.

그는 필로메나 성녀를 "나폴리의 수호성인"으로 선언하고,

1849년에는 "성모마리아의 자녀들의 수호성녀"로 명명했다.

 

레오 13세 교황이 되기 전 무냐노에 두 번이나 순례를 갔었다.

그는 '성녀 필로메나회'를 허락하고 힘 있는 전대사를 줄 수 있는 최상급 교회 수도회로 승격시켰다.

 

성 비오 10세 교황도 또한 성녀를 열렬히 공공경했다.

그는 황금 반지와 선물들을 무냐노에 보냈다.

 

교황들의 이런 공경은 그 어떤 것보다도 확실하고 뛰어난 후원이 아닐 수 없다.

무덤을 발견한 후에 더 많은 분야의 전문가들이 필로메나 성녀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연구했다.

그들은 모두 이 유해가 진짜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밖에도 수많은 놀라운 기적이 뒤따랐다.

사람들은 이 성녀가 실존인물일 뿐만 아니라

강력한 기적을 일으키는 성녀라를 것을 알게 되었다.

 

 

놀라운 후원

 

특히 아르스의 성 요한 마리아 비안네 신부가 필로메나 성녀에게 바쳤던 열렬한 공경은

이 성녀의 존재와 그 능력을 의심하던 사람들의 주저하던 태도를 날려버렸다.

그는 이 성녀를 "나의 사랑하올 어린 성녀" 라고 불렀다.

이 존경하올 신부는 가까운 벗이었던 마리아 플랭 쟈리코를 통해 필로메나 성녀를 알게 되었다.

그녀는 생명의 묵주기도 운동을 설립한 사람이다.

성녀가 무냐노에서 행한 치유의 기적에 대한 보고와 쟈리코와 교황 그레고리오 16세와의 교제는 성 비안네 신부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다.

마리 폴랭 쟈리코는 자신이 가져온 성녀의 유해 한 조각을 그에게 보냈다.

비안네 신부는 즉시 자신의 성당에 필로메나 성녀를 기리는 경당을 세웠다.

그 경당은 곧 많은 기적이 일어나는 장소가 되었다.

그곳에서는 많은 회심자들이 생겨났다.

성인 신부는 곧 그녀를 하늘나라에 있는 자신의 거룩한 수호성녀로 모셨다.

프랑스와 그 외 지역에서도 높은 공경을 받고 있는 아르스의 성인 신부를 통해 필로메나 성녀에 대한 공경은 널리 퍼지게 되었다.

그리하여 프랑스의 모든 교구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나라에서도 이 기적의 성녀에게 제단과 경당과 성당을 봉헌했다.

신부 자신도 18435, 종부성사를 받고 난 후 중병에서 치유되었다.

그는 자신이 죽을 것이라고 생각하던 날 아침,

사람들에게 자신이 "사랑하올 어린 성녀"의 제단에서 자신을 위해 미사를 올려달라고 청했었다.

이 미사가 행해지는 동안 성녀가 그에게 나타났으리라.

어쨌든 분명한 것은 미사가 끝났을 때 성인이 치유되었다는 것이다.

('Maria heute, 2003'에서)

 

 

성녀 필로메나에게 바치는 9일 기도 1

 

, 신심깊은 동정녀, 영광스런 순교자, 가난한 이들과

슬픔에 지친 이들을 위하여 수많은 기적을 행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당신은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시오니,

위대한 성녀 필로메나여, 비천한 와중에 큰 희망을 품고 당신 발 앞에

엎드린 저를 굽어 보사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지금 당신 앞에 겸손되이 구하는 제 기도를 인자로이 들어주시어,

천주께 제가 청하는 바를 허락해 주시도록 간절히 빌어주소서.

(자신이 청하는 은총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당신께서 참아 받으신 모든 모욕과 고통과 죽음의 공로를

당신의 정배 예수의 수난과 죽음의 공로와 합하여 천주께 바치며 간구하오니,

당신께 애원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성인들 가운데 흠숭을 받으시는 천주를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성녀 필로메나에게 바치는 9일 기도 2

 

오 위대한 성인이신 필로메나여,

영광스러운 동정녀이며 순교자이고

우리 시대에 위대한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여,

우리를 위하여 영적, 육적인 순결과 마음과 욕망의 순결,

생각과 애정의 순결의 은총을 전구해 주소서.

 

무수한 고통 중에 보여주셨던 당신의 인내를 통해서

우리를 위하여 하느님께서 친히 보내주시는 모든 고통들을

겸손되이 받아들일 수 있는 은총을 전구해주시고,

당신께서 박해자의 명령으로 던져졌던 티베르 강물 속에서

아무런 해도 입지 않고 하느님의 섭리로 기적적으로 구출되었듯이

우리도 현세의 온갖 환란의 와중에서 우리 영혼에 어떠한 해도 입음 없이

벗어날 수 있도록 전구해 주소서.

 

이러한 은총과 더불어,

예수님의 믿음직스러운 신부(新婦)인 성녀 필로메나여,

제가 지금 이 순간 간절히 전구를 청하는 특별한 지향이

(잠시 침묵 중에 청하는 바를 생각한다)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오 순결한 동정녀이며 거룩한 순교자이신 성녀여

당신께 충실한 우리들을 천국에서 굽어보시고,

고통 중에 위로하여 주시며, 위험 중에 도와주시고

무엇보다도 죽을 때에 도우러 오소서.

 

또한 하느님의 거룩한 성교회에 요긴한 일들을 돌보아주시고,

성교회의 영광과 번영, 신앙의 확장, 교황과 사제들을 위하여 빌어주시며,

의인들에게는 항구한 덕과, 죄인들의 회개, 그리고 연옥 영혼들

그 중에서도 특히 저와 가까웠던 연옥영혼들을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오 위대한 성인이시여,

지상교회에서 당신의 천국으로의 개선을 경축하면서 간구(懇求)하오니,

우리들도 언젠가는 천국에서 당신이 받으신 영광의 관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여주시며,

이 짧은 현세의 삶 동안에 당신(하느님)을 위하여 참아낸 고통들을

영원한 행복으로 후하게 갚아주시는 하느님을

영원토록 찬양할 수 있도록 전구(轉求)하여 주소서. 아멘.

 

- 성녀 필로메나 현양회 소식지 제2-

 

 

성녀 필로메나에게 바치는 기도

 

 

성녀 필로메나에게 바치는 묵주기도

 

성녀 필로메나의 작은 왕관, 또는 화관이라 불리는 이 묵주는

성녀의 순교를 나타내는 붉은 구슬과 성녀의 동정과 순결을 상징하는

흰색릐 구슬로 이루어져 있다.

이 묵주기도는 성녀께 기도를 드리는 가장 단순한 방법들 중의 하나로써,

먼저 묵주의 십자가 또는 성녀 필로메나의 메달을 쥐고 믿음을 주시기를

청하며 사도 신경을 바친다.

각각의 흰구슬에서는 복되신 천주 성삼께서 거룩한 동정녀 필로메나에게

내려주신 은총과 영광에 감사드리며 주의 기도 1번씩 총 세 번을 바치고,

나머지 13개의 붉은 구슬(지상에서 성녀께서 사셨던 13년의 세월을 상징

)에서는 아래의 기도를 각 1번씩 총 13번을 바친다.

 

, 거룩한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의 보호자시여, 네게 하례하나이다.

당신의 거룩하신 정배와 함께 우리를 보호하시며,

이제와 우리 죽을때에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예수 마리아 요셉의 사랑스런 딸이신 성녀 필로메나여,

당신께 의탁하는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위의 기도 대신 13번의 성모송을 바치고,

끝에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라고 기도해도 된다.

 

 

성녀 필로메나께 바치는 호칭기도(아르스의 성자 비안네 신부 지음)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그리스도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하늘에 계신 천주 성부이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세상을 구원하시는 천주 성자이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천주 성령이시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동정녀들의 모후이신 거룩하신 마리아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나실때부터 은총을 가득히 받으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마리아를 충실히 닮으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동정의 모범이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지극히 겸손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천주의 영광을 위한 열정으로 자신을 불사르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예수께 대한 사랑으로 희생 제물이 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용기와 인내의 모범이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무적의 승리자이신 순결한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지극히 영웅적인 덕행의 거울이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고문중에도 굳세고 용맹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당신의 정배처럼 채찍질을 당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무수한 화살을 맞으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사슬에 묶여 성모의 위로를 받으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감옥에서 기적적으로 치유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고문중에 천사들의 위로를 받으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화려한 옥좌보다 고문과 죽음을 더 좋아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당신의 순교를 목격한 자들을 회개하게 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광포한 사형집행인을 견뎌내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무죄한 이들을 보호해 주시는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젊은이들을 보호해 주시는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불운한 이들의 피난처이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병약한 이들을 치유해 주시는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세상의 악과 싸우는 교회의 새로운 빛이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사악한 세상을 물리쳐 이기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신자들의 믿음과 용기를 북돋워주시는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천국의 영광이시며 지옥의 두려움이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지극히 놀라운 기적으로 이름을 떨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천주께 대한 강력한 중재자이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영광안에 다스리시는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천주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천주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의 기도를 인자로이 들어주소서.

천주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여,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언약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기도합시다.

, 주여, 탁월한 순결과 온갖 덕행의 실천으로

당신께 지극한 기쁨을 안겨드린 동정 순교자 성녀 필로메나의 전구를 통하

여 당신께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며 우리에게 필요한 모

든 은총을 허락해 주소서. (각자가 바라는 특별한 은총을 말해도 됨)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성녀 필로메나에게 바치는 9일 기도

 

, 신심깊은 동정녀, 영광스런 순교자, 가난한 이들과

슬픔에 지친 이들을 위하여 수많은 기적을 행하신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당신은 제게 필요한 모든 것을 알고 계시오니,

위대한 성녀 필로메나여, 비천한 와중에 큰 희망을 품고 당신 발 앞에

엎드린 저를 굽어 보사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지금 당신 앞에 겸손되이 구하는 제 기도를 인자로이 들어주시어,

천주께 제가 청하는 바를 허락해 주시도록 간절히 빌어주소서.

(각자가 청하는 은총을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

당신께서 참아 받으신 모든 모욕과 고통과 죽음의 공로를

당신의 정배 예수의 수난과 죽음의 공로와 합하여 천주께 바치며 간구하오니,

당신께 애원하는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성인들 가운데 흠숭을 받으시는 천주를 찬미하게 하소서.

아멘.

 

 

성녀를 열심히 공경한 위인들

 

교황 레오 12세는 성녀 필로메나를 18세기의 위대한 기적의 성녀로 선포하셨습니다.

 

교황 그레고리오 16세는 성녀를 생명의 묵주기도 운동의 수호자로 선포하셨으며, 성녀께 대한 전 세계적인 공경을 승인하셨습니다.

 

교황 비오 9세는 성녀의 전구로 기적적으로 병이 치유되셨으며,

훗날 교황이 되신 후에 1849117일 성녀의 성지에 순례 여행을 다녀오셨습니다.

 

교황 레오 13세는 추기경 재임 중에 두 번이나 성녀의 성지에 다녀가셨으며,

성지의 주임 사제에게 매우 아름다운 십자가를 보내주셨습니다.

 

성 비오 10세 교황은 1912521일 성녀 필로메나 회를 전 세계적인 교단으로 승격시키셨으며,

성녀에 대한 이야기를 즐겨 들으시고 성녀의 성지에 다양한 선물들을 보내셨습니다.

이 선물 중에는 커다란 보석이 박힌 훌륭한 금반지도 있습니다.

 

천주의 종 수녀회의 예수의 마리아 루이제 수녀님은 성녀를 열렬히 공경하셨으며, 나폴리에서 통고의 성모와 성녀 필로메나 수녀회를 창설하셨습니다.

 

아르스의 성자 비안네 신부 엮시 성녀 필로메나를 대단히 공경하셨으며,

프랑스 전역에 성녀께 대한 기도를 보급시키셨습니다.

생명의 묵주기도 및 선교회의 창설자 벤 폴랭 제리코는 1835910

성녀 필로메나의 전구로 기적적으로 병이 나았으며, 성녀를 선교 사제들

의 보호자로 선포하셨습니다.

 

이외에도 성녀를 공경한 성인들로는 성 베드로 쥴리언 에이마르,

성 베드로 샤넬,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성녀 마들린느 소피 바랫,

성녀 에우프라시아 펠레티에, 성 프란치스코 사비에르 사브리니,

성 요한 네포묵 뉴먼, 축복받은 안나 마리아 타이지 등이 있습니다.

 

성녀 필로메나를 기리는 신심 행위들

 

성녀 필로메나의 끈 (The Cord of Saint Philomena))

 

성녀를 공경하는 신자를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탄생한 이 신심 행위는

1883915일 교황청 전례 성성(Congregation of Rites)의 승인을 받았

습니다. 그 후 188444일 교황 레오 13세께서 거기에 귀중한 은사를

내려주시어 이 신심을 장려해주셨습니다. 성녀 필로메나의 동정과 순결을

상징하는 흰색과 붉은색으로 된 모직, 또는 린넨이나 면으로 된 끈을 몸에

묶고 다니는 이 신심 행위는 매우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이태리

외곽지역에서 영육간의 은총을 얻기 위해 행해졌습니다. 이 끈을 몸에 두

른 사람은 아래의 기도를 의무적으로 바쳐야 했습니다.

 

"동정 순교자,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당신의 강력한 전구로 천주께 대한 완전한 사랑에 이르는

영혼과 마음의 순결을 얻게 하소서. 아멘."

 

성녀 필로메나의 기름 (The Oil of Saint Phliomena)

 

이 신심은 아주 단순하게 시작되었습니다.

성녀 필로메나의 유해가 무냐노에 도착한지 8일째 되던 날,

열심한 신자였던 아벨라에서 온 한 부인이 성녀의 제단 앞에 타오르던

램프의 기름에 손가락을 담가 맹인이었던 자신의 자녀의 눈꺼풀에 바르자,

모든 이들이 놀랍게도 그 아이가 즉시 시력을 얻었습니다.

 

성녀 필로메나의 묵주기도

 

아르스의 성자 비안네 신부가 지은 이 기도는 사도신경 1번과 ,

복되신 천주 성삼을 흠숭하는 세 번의 주의 기도(흰 구슬),

그리고 이 어린 성녀의 나이를 상징하는 13번의 성녀 필로메나께 바치는 기도

또는 성모송과 그 뒤에 성녀 필로메나여,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붉은 구슬)라는 기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더 많은 정보는 얻고자 하시는 분은 아래의 주소로 연락해 주십시오.

 

SANTUARIO SANTA FILOMENA

83027 - Mugnano del Cardinale - (Avellino) ITALY

email : SantaFilomena@philomena.it - Tel. /fax: 0039-081-825-7204

<복녀 안나 카타리나 에머리히 수녀(이하 복녀 에머리히)가 받은 계시에 따른 백인대장 성 크테시폰(아브나달)과 성 론지누스의 감동적인 이야기>

 

성 론지누스

 

1821315일 복녀 에머리히는 그 전날 밤 보았던 성 론지누스에 관한 환시 이야기를 내게(시인 브렌타노, 옮긴이 주1 참조) 들려주었다. 그날은 마침 성 론지누스의 축일이었는데 그녀는 그것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론지누스는 내가 알기로는 원래 다른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옮긴이 주2 참조) 빌라도 집안에서 공적인 업무와 군사적인 업무 두 가지를 맡고 있었는데 빌라도 총독은 그에게 주변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 감독하는 일과 또 그러한 일들을 자신에게 소상히 보고하도록 하는 임무를 맡겼다. 그는 신뢰할만하고 기꺼이 일한 준비가 되어 있었지만 그리스도교로 개종하기 전까지만 해도 성격적으로 몹시 우유부단하고 심지가 곧지 못했다. 그는 매사에 극도로 충동적으로 일처리를 했으며 다른 사람들의 눈에 자신이 중요한 사람인 것처럼 보이려고 애썼다. 그런데 그는 사팔뜨기(옮긴이 주3 참조)였고 양쪽 눈의 시력이 좋지 않아서 동료들로부터 조롱을 당하고 놀림감이 되었다. 내가 오늘 밤 그리스도의 수난에 관한 환시를 보는 중에 동시에 그와 관련된 다음과 같은 환시를 보게 되었다.

론지누스는 지휘관의 신분은 아니었지만 자신이 보았던 모든 일들에 대해 빌라도에게 보고해야 했다. 예수님께서 가야파의 법정에 끌려가시던 그날 밤에 그는 병사들 무리에 섞여서 바깥마당에 있으면서 쉬지 않고 왔다 갔다 하였다. 베드로가 모닥불을 쬐고 있던 하녀의 말에 흠칫 놀랐을 때 다음과 같이 말한 사람이 바로 론지누스였다: 당신도 이 사람(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 하나가 아니오?(요한 18:12-27 참조)’

예수님께서 갈바리아로 끌려가실 때, 론지누스는 빌라도의 명령으로 그분 뒤를 바짝 따랐는데, 그때 우리 주님께서 그를 쳐다보시며 그의 마음에 감동을 불러일으키셨다. 이후에 나는 그가 다른 병사들과 함께 골고타 언덕에 있는 것을 보았다. 그는 말을 타고 있었으며 창을 지니고 있었다. 나는 그가 우리 주님께서 숨을 거두신 이후에 빌라도의 관저에서 예수님의 다리를 부러트려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을 보았다. 그는 즉시 갈바리아로 돌아왔다. 그의 창은 여러 부분들이 결합되어 있는 형태로서 창을 뺄 때 원래 크기보다 세 배로 늘어나게 되도록 만들어졌다. 그는 우리 주님의 옆구리를 찌르기로 마음 먹었을 때 그것은 갑자기 내린 결정이었다. 그는 갈바리아 산에서 회개하게 되었으며 얼마 안 있어 빌라도에게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셨음을 확신하며 고백하게 된다. 니코데모스가 빌라도에게 론지누스의 창을 자신에게 달라고 간청하였으며 나는 이 창에 대한 그 후의 역사와 연관된 많은 것들을 보았다. 론지누스는 회심한 이후에 군대를 떠나서 제자들 무리에 합류하였다. 십자가 아래에서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그와 동료 병사 두 명은 오순절 성령강림 후에 세례를 받은 첫 번째 무리에 속한다.

나는 론지누스와 이들 두 사람이 긴 흰옷을 입고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았다. 그들은 척박하고 습한 땅에서 자리 잡고 살았다. 그곳은 사십 명의 순교자들이 나온 곳이었다. 론지누스는 사제는 아니었고 부제였으며 힘닿는 데까지 이곳저곳을 다니며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전도하고 그분의 수난과 부활의 산 증인으로서 그 사실들을 전하였다. 그는 수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으며 자신이 지니고 다니던, 거룩한 창의 일부분인 유물에 병자들이 접촉하게 함으로써 많은 병자들을 치유하였다. 유대인들은 그와 두 동료들이 다니는 곳곳마다 예수님의 부활의 진리를 전하고 그분의 원수들의 잔인함과 기만성을 폭로하는 것에 몹시 분개하였다. 그들의 부추김을 받아서 로마 군인 몇 명이 그들을 체포하도록 파견되었다. 그들의 혐의는 허락 없이 군대를 떠난 것과 공공질서를 어지럽힌다는 것이었다. 그들이 도착했을 때 론지누스는 밭을 갈고 있었는데 그는 그들을 보자 집으로 초대하여 환대하였다. 로마 군인들은 그를 알아보지 못하였는데, 론지누스에게 자신들이 이곳에 온 목적을 설명하자, 그는 자신의 집에서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는 곳에서 운수자처럼 살고 있던 동료 두 명을 조용히 불러들이고는 병사들에게 그들이 찾고 있던 이들이 바로 자신들이라고 말해주었다. 이와 같은 일이 거룩한 정원사였던 포카스에게도 일어난 적이 있다. 그 군인들은 그 말을 듣고 론지누스에게 깊은 호감을 가지고 있었던 터라 몹시 괴로워하였다. 나는 론지누스가 동료 둘과 함께 이웃한 작은 마을로 끌려가서 심문받는 것을 보았다. 그들은 거기에서 감옥에 갇히지는 않았으며 마음대로 다닐 수는 있었다. 단 어깨 위에 어떤 표식을 달고 다닌다는 조건 하에서였다. 그러나 후에 그들은 론지누스와 그 작은 마을 사이에 있던, 어떤 언덕 위에서 참수당하였으며 거기에 묻혔다. 병사들은 자신들이 임무를 달성했던 증거로 삼고자 론지누스의 머리를 창끝에 달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다. 내 기억으로는 이러한 일이 우리 주님께서 돌아가신 후 몇 년 지나지 않아서 일어났다고 생각한다.

후에 나는 그와 관련해 일어난 어떤 일들에 대한 환시를 보았다. 성 론지누스와 동향이었던 어는 맹인이었던 여인이 아들과 함께 론지누스의 두 눈이 치유받았던, 거룩한 도성인 예루살렘에서 자신의 눈도 치유받고자 하는 희망을 품고 성지순례를 갔다. 그녀는 아들의 인도를 받으며 순례를 떠났지만 도중에 아들이 죽고 말았다. 그녀는 홀로 남게 되어 무척 상심하게 된다. 그때 성 론지누스가 그녀에게 환시 중에 나타나 그녀가 유대인들이 자신의 머리를 던져버렸던 하수구에서 자신의 머리를 꺼내준다면 그녀의 시력이 회복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그 하수구는 벽돌로 둘러싸인 깊은 우물 같은 곳이었는데 이곳으로 여러 개의 관을 통해서 도시의 온갖 오물과 폐수들이 흘러들었다. 나는 어떤 이들이 그 가련한 여인을 그곳으로 데려다주는 것을 보았다. 그녀는 그 하수구 아래로 자신의 목 높이까지 가서는 내려가서는 그 거룩한 머리를 들어 올렸다. 그때 그녀는 눈을 뜨게 되었다. 그녀는 고향으로 돌아갔으며 그녀의 벗들이 론지누스 성인의 머리를 보존하였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 더 이상 기억나는 것이 없다.’

 

1) 본명은 Clemens Brentano로서 독일의 저명한 시인이요, 소설가, 극작가로 독일 낭만주의의 제 2단계인 하이델베르크 낭만파의 창시자 가운데 한 사람이다. 말년에 카톨릭에 귀의하여 복녀 안나 카타리나 에머리히 수녀의 환시들을 받아적고 편집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2) 론지누스라는 이름으로 오늘날 잘 알려져 있는 이 성인은 복녀의 환시에서는 카시우스(Cassius)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런데 역사적으로 BC 44년에 율리우스 카이사르를 암살한 음모 세력의 주모자 중에 Gaiuss Cassius Longinus가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도 론지누스 성인은 카시우스 론지누스라는 가문과 관련이 있지 않나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3) 보통 론지누스 성인은 한 쪽 눈이 보이지 않았던 인물로 알려져 왔으나 복녀 에머리히의 계시를 통해서 보면 사팔뜨기였다고 하며, 그가 빌라도 밑에서 맡았던 역할을 고려하면 애꾸눈이었다기보다는 사팔뜨기였다는 것이 설득력이 높다고 여겨진다.

 

 

 

 

 

 

성 크테시폰(아브나달)

 

182341일 복녀 에머리히는 그날이 바로 성경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 때 현장에 있었던 백인대장(옮긴이 주1 참조), 성 크테시폰의 축일이라고 말해주었다. 그리고 그날 밤 그녀는 그의 생애와 관련해서 매우 여러 가지 특별한 일들에 대해서 환시로 보았다고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또한 외적으로 방해하는 일들과 더불어 몹시 고통을 겪기도 했었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환시 중에 보았던 상당 부분을 잊어버리게 되었다고도 했다. 복녀는 다음과 같이 말해주었다.

아브나달은 후일 크테시폰으로 불리게 되었는데 원래 아라비아 펠릭스의, 바빌론과 이집트의 사이에 위치한 어느 지역에서 태어났다. 그가 태어난 곳은 욥이 인생 후반기를 살던 곳의 오른쪽이었다. 사각형 모양을 하고 지붕이 낮은 집들이 약간 오르막 한 곳에 지어져 있었다. 이곳에서는 작은 나무들이 많이 자라고 있었으며 향료와 향유가 채취되었다. 나는 환시 중에 아브나달의 집 안에 들어가 본 적이 있는데 그의 집은 부잣집이라고 여겨질 만큼 넓고 큼지막 했지만 이 집 역시 높이는 매우 낮았다. 이곳의 집들이 이렇게 지어진 데에는 아마도 바람 때문이었으리라. 그도 그럴 것이 그곳 지형은 주변 환경에 너무 노출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아브나달은 예루살렘에 있는 안토니아 요새의 수비대에 자원입대 하였다. 그는 학식이 있던 사람으로 자신의 예술 연구를 더 수월하게 할 요량으로 로마 군대에 들어갔던 것이다. 그는 확고한 성격이었으며 체구는 땅딸막했으며 피부는 검었다.

아브나달은 일찍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가르침과 자신이 직접 본, 그분의 기적(옮긴이 주2 참조)을 통해서 구원은 유대인들 가운데서 찾아야 한다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으며 모세의 율법에 복종하고 있었다. 비록 그는 아직은 우리 주님의 제자가 아니었지만, 예수님께 대해 어떠한 악의도 품고 있지 않았으며 그분의 인격을 마음속으로 존경하고 있었다. 그는 천성적으로 진중하였으며 병력을 교대시키려고 골고타로 왔을 때 주변의 질서를 유지하였으며 모든 이로 하여금 경거망동하지 말도록 할 것을 명했으며 마침내 진리에 그가 굴복하게 되는 순간까지 그렇게 하였다. 결국 그는 예수님의 신성을 공적으로 증언하기에 이른다. 사실 부유한 사람이었고 군대도 자원해서 입대하였던 터라 그가 그 즉시 백인대장의 자리를 사임하는 것이 그에게는 전혀 힘든 일은 아니었다. 그는 십자가 상에서 예수님의 성시를 내릴 때 그리고 그분을 무덤에 안장해드릴 때에 곁에서 거들었다. 이로 인해 그는 예수님의 벗들과 친밀한 관계를 맺게 되었으며, 오순절 성령강림 후에 벳사이다 연못에서 세례를 받은 최초의 무리들 가운데 하나게 되었다. 그때 그는 크테시폰이라는 이름을 받게 되었다. 그에게는 아라비아에 살고 있던 형제가 한 명 있었는데, 그는 크테시폰에게서 그 모든 기적들에 관한 이야기들을 듣고 구원의 길로 초대받고서는 예루살렘으로 와서 캐실리우스라는 이름으로 세례를 받게 된다. 이들 형제들은 새롭게 형성된 그리스도교 초대 공동체에서 부제들을 도와주는 소임이 맡겨지게 되었다.

크테시폰은 대 야고보와 동행하여 스페인까지 갔다가 함께 돌아왔다. 이후로 그는 사도들에 의해 스페인으로 파견되었는데 그때 예루살렘에서 순교한 야고보 성인의 유해를 모시고 가는 임무가 맡겨졌다. 그는 후일 주교가 되어 방문하기도 했던 프랑스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은, 일종의 섬 혹은 반도 같은 곳에서 주로 머물렀다. 그가 살았던 지명은 베르구이(Vergui)로 기억되는데 이곳은 나중에 홍수로 인해 황폐해지게 된다. 나는 크테시폰이 순교를 당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그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관련해 상세히 서술하고 있는 책들을 여러 권 집필하였는데, 오늘날 어떤 책들은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데 그가 썼던 것으로 잘못 알려져 있으며, 반면에 실제로 그가 쓴 책들은 다른 이들이 쓴 것으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로마에서는 이러한 책들을 배척하고 있는데 그 상당 부분이 위경으로 판단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내용들 중에는 실제로 그가 쓴 것들이 일부나마 포함되어 있다. 우리 주님의 무덤을 지키던 경비병들 중에 유대인들의 뇌물에 넘어가지 않았던 병사가 하나 있었는데 그는 크테시폰의 동향인이자 친구였다. 그의 이름은 술레(Sulei)가 또는 술레이(Suleii) 비슷한 것이었다. 그는 한 동안 감옥에 갇혔다가 풀려나서 시나이 산의 한 동굴로 들어가 칠 년 동안 살았다. 하느님께서는 이 사람에게 많은 특은을 베풀어주셨으며 그는 아레오파고스 회의의 디오니시오 양식에 따른, 매우 박식한 책들을 썼다. 다른 작가도 그의 저작들을 활용하였으며 이런 식으로 해서 다른 저자들의 책에서 인용된 그의 글들의 일부가 우리에게 전해져 오게 된 것이다. 이러한 사실들 모두와 함께 그 책의 이름도 내게 계시되었지만 기억하지 못한다. 크테시폰의 이 동향 사람은 후일 그를 따라 스페인으로 갔다. 크테시폰의 동향인들 가운데에는 그의 형제인 캐실리우스를 포함해서 인탈레시우스, 헤시시우스와 유프라시우스가 있다. 초대 그리스도교 시대 때 개종한 아랍 사람으로는 술리마라는 사람이 있으며, 크테시폰의 동향인이었던 술렌시스는 후일 부제들의 시기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1) 통상적으로 복음서의 수난 이야기에 나오는 백인대장을 론지누스 성인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복녀 에머리히 수녀의 계시를 통해서 그 백인대장은 아브나달이었으며 론지누스와는 분명 다른 인물이라고 말하고 있다. 물론 이렇게 혼동하게 된 배경에는 복녀가 받은 방대한 계시 중에 그리스도의 수난 부분에 상세히 나오지만 아브나달(성 크페시폰)이 십자가 아래에서 예수님의 임종 직후 전적으로 회개하게 되면서 주님을 구원자로 받아들이게 되고 그 즉시 지휘권을 론지누스에게 넘겨주는 대목이 나온다. 그렇게 되면 이후의 그의 역할은 일시적으로나마 론지누스가 맡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흐름이 혼란의 원인이 되지 않았나 추측해 본다.

 

2) 루카 복음 76절에서 10절까지의 말씀에 보면 믿음 깊은 백인대장의 이야기가 나온다. 복녀 에머리히 수녀의 계시에 따르면 그때 자신의 믿음을 보시고 자신의 종을 치유해주신 예수님께로부터 칭찬받은 백인대장이 바로 아브나달이라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기적이란 바로 예수님께서 자신의 종을 치유해주신 것을 뜻하는 것이리라.

 

번역: 공동구속자 성모회 차 요아킴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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