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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행전의 고대 사본에는 이 37절은 없기 때문에, 그 진실성을 인정하기 어렵다. 그러나 이 절은 세례받을 때의 옛 전례문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중요하다. 서방의 한 사본에는 이렇게 되어 있다. "필립보가, 당신이 마음을 다하여 믿는다면 세례를 받을 수 있습니다'하고 말하자, 내시는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내가 믿습니다'하고 대답하였다." 내시의 이 말은 세례 지원자가 세례를 받기 전에 말하는 전례문이었으리라. 당시엔 세례를 받기 위한 준비 기간을 필요로 하지 않고, 복음을 듣고 그것을 믿는 것만으로 충분했다.
주석 성서 신약(성요셉출판사) 참조 0 2,545 0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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