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3일 (수)
(홍) 성 토마스 사도 축일 저의 주님, 저의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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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RE:186]아버지의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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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gabchoi] 쪽지 캡슐

1999-12-09 ㅣ No.193

인간 가슴속에 그렇듯 깊숙이 심어진 이 사랑의 본능이야 말로 하느님을 모든 것 위에 바라고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최상의 길입니다. 그러나 머리를 써서 ’자신이 죄에 대해서 죽을 속셈’을 하거나 의지를 ’십자가에 못박을’ 어떤 방법이나 규율을 고안해냄으로써 그리스도와 일치하는 승리의 ’높은 데’에 이를 수는 없습니다. 길은 오직 한길, 나날이 하느님께서 허락하신 실제의 여건과 시련을 받아들일 줄 아는길, 우리가 함께 살며 일해야 하는 사람들과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들들 통해서 나타내 보이시는 하느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우리 자신의 뜻을 버리기를 끊임없이 되풀이하는 길, 그 길 뿐입니다.

                         -높은 데서 사슴처럼 中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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