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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스존 교향곡 3번 가단조 Op.56, "스코틀랜드" | 音香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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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8-05-18 ㅣ No.9982

Symphony No.3 in a minor “Scottish” Op. 56

멘델스존 교향곡 스코틀랜드 3번 가단조 Op.56

Felix Mendelssohn 1809-1847, 독일

4th Mov. Allegro vivacissimo

작품배경

1842년, 멘델스존이 33세 되던 해에 작곡된 이 교향곡은 그의 5개의 교향곡 중 가장 많이 연주되고 있다. 1829년 5월, 그의 나이 20세 때 런던 필하모닉 협회의 초청으로 영국을 방문했을 때 그는 스코틀랜드를 여행했다. 이 교향곡은 그 때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옛 궁정의 풍물과 또 16세기에 있었던 살해 사건 등 역사적 환상을 토대로 하여 작곡되었다. 그 때 느낀 분위기를 제 1악장 첫머리에 그려내었다.

이 교향곡이 완성된 것은 오히려 제4교향곡<이탈리아>보다 후의 일이다. 1829년에 멘델스존은 전설과 역사와 풍경이 넘치는 스코틀랜드를 여행하고, 그 옛날에 여왕 메리가 살았던 호리루드 성을 찾아갔다. 중세기 말엽의 로맨틱한 유적은 멘델스존을 몹시 자극해서, 이 교향곡의 첫 악상이 마련된 것이다. 강한 감명은 악상을 높여 겨우 1842년에& 완성하고, 같은 해 3월 3일에 라이프찌히의 게반트하우스에서 스스로 지휘봉을 들고 발표했다. 이 작품이 완성되기까지는 10년 이상이 걸렸는데, 1842년 라이프치히에서 자신의 지휘로 초연 되었다.

 

 

작품구성

제 1 악장 Andante  con moto  - Allegro  un poco  agitato. 조용하게 가라앉은 서주부에서, 아름답고 맑은 가락의 쾌활조로 바뀌어 스코틀랜드의 느낌이 스며 나온다. 그리고 호전적인 스코틀랜드인을 상기시키는 곡조가 나타나며 또다시 서주부가 전시된다. 안단테 콘 모토의 서주부를 둔 소나타 형식.

a단조 3/4박자. 주부 알레그로 운 포코 아지타토 a단조 6/8박자. 서주부는 명상적이며 조용하고 우울하게 연주되어 침통한 기분을 일으킨다. 제 1테마는 애수를 지닌 감미로운 멜로디로 스코틀랜드의 무곡을 연상케 한다. 제 2테마는 활기에 찬 e단조이다. 발전부와 재현부를 지나 마지막에 안단테의 서주부가 다시 연주된다.

제 2 악장 Vivace non  troppo. 켈트인 특유의 생기가 먼저 클라리넷에 나타나고, 플루트와 오보에가 이것을 따른다. 부드럽고 해학적인 악장이다. 비바체 논 트로포 F장조 2/4박자.

전형적인 소나타 형식. 제 2악장은 제 1악장에 계속되어 연주되는데, 작곡자 자신은 스케르초라고 했다. 이 악장은 스코틀랜드의 쾌활한 무곡 풍인 제 1테마가 중심으로 되어 있다. 제 2테마는 아주 소박하다.

제 3 악장 Adagio. 우아하고 청초한 악장이며, 멘델스존의 무언가 한편을 관현악곡으로 한 듯한 느낌이 든다. 아다지오 d단조 2/4박자.

간단한 소나타 형식. 처음에 d단조 2/4박자의 짧은 서주가 있고 곧 A장조의 주부가 나타난다. 느리고 서정적이며 낭만적인 내용을 담았다. 제2테마는 클라리넷이 연주한다. 일종의 무언가라고 할 수 있다.

제 4 악장 Allegro  vivacissimo - Allegro Maestoso assai. 힘찬 전투의 외침. 힘차게 연주되는 리듬의 비약은 켈트인의 무리가 싸움터로 향하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리고는 이윽고 묵상적이며 로맨틱한 기분으로 돌아가 곡을 마친다. 이 교향곡은 제1악장에서 제4악장까지를 쉬지 않고 연주하는 것이 습관으로 되어 있다. 알레그로 비바치시모 a단조 2/2박자. 소나타 형식.

처음부터 힘차게 나가다 전투적인 제 1테마가 나타난다. 계속해서 활기찬 제 2테마가 중심이 되는 소나타 형식이다. 긴 종결부의 후반은 알레그로 마에스토조 아사이 A장조 6/8박자의 스코틀랜드의 민요와 비슷한 선율로 눈부신 느낌을 주며 끝난다.

 

멘델스존 펠릭스 1809-1847 Felix Mendelssohn  

음악의 화가

출생과 환경

독일의 작곡가·지휘자·피아니스트. 함부르크 출생. 아버지는 유대계 은행가, 조부는 유명한 계몽주의 철학자 M.멘델스존이다. 교양 있는 어머니와 일생 동안 두터운 애정으로 지낸 누이 파니 등에 둘러싸여 어린 시절을 보냈다. 1811년 가족과 함께 베를린으로 이사, 일찍부터 음악교육을 받아 여러 악기를 다루게 되었고 그림·어학에도 재능을 발휘하였다. 괴테와 절친한 보수적 음악가 F.첼터의 지도도 받았다. 9세 때 피아니스트로 데뷔하고, 10세 때 작곡을 시작, 17세 때 관현악곡 《한여름밤의 꿈》의 서곡을 쓰는 등 매우 조숙한 천재였다. 18세 무렵 베를린대학 청강생으로 헤겔의 미학 강의도 듣고 또 멘델스존가(家) 음악회에 모이는 베를린의 지식인들과도 교제하게 되었다. 29년 베를린의 징 아카데미에서 J.S.바흐가 죽은 후 처음으로 그의 《마태 수난곡》을 재연하였는데, 이것은 바흐 르네상스의 개막을 위한 19세기의 기념비적 연주로 높이 평가된다.

그 후 영국과 유럽 각지를 연주여행하였으며, 스코틀랜드에서의 경험이 명작 《핑갈의 동굴》(30) 《이탈리아교향곡》(33) 《스코틀랜드교향곡》(42) 등을 낳게 한 계기가 되었다. 이 여행 중에 쇼팽, 리스트, 로시니, 베를리오즈 등 여러 작곡가들과 알게 되고 많은 악상(樂想)도 얻었다. 33년 남(南)라인음악제를 지휘하고 뒤셀도르프시의 악단장, 35년 라이프치히의 게반트하우스관현악단 지휘자가 되어 고금의 명곡과 신작을 소개하는 데 진력, 유럽 제1급의 악단으로 키웠다. 41년 프로이센왕(王) 프리드리히 빌헬름 4세의 명으로 베를린의 음악활동 향상을 위해 힘쓰고, 43년 슈만과 함께 라이프치히음악학교를 설립하였다. 그의 일생은 짧았으나, 고전주의 낭만파의 대작곡가라는 명성과 수많은 작품을 남겼다. 주요작품으로 관현악곡 《이탈리아교향곡》(33) 《스코틀랜드교향곡》(42), 서곡 《핑갈의 동굴》(30), 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44) 《카프리초 브릴란드》, 피아노곡집 《무언가(無言歌)》(48곡, 29~45) 《엄숙한 변주곡》(41), 오르간곡 소나타 6곡, 전주곡과 푸카 3곡, 오라토리오 《성파울로》(36) 《찬미의 노래》(40) 《에리야》(46) 등, 극음악(劇音樂) 《한 여름밤의 꿈》(서곡 24, 기타 부분 42) 《안티고네》(40) 외에 합창곡·독창곡 등이 있다.

작품의 특징

멘델스존의 작품은 선율. 리듬. 화성적인 면에서는 바흐를 모범으로 하는 고전파 양식에 충실하지만 작품 내용적인 면에서는 슈베르트. 베버의 영향을 크게 받은 고전주의적 낭만파 작곡가의 경향을 띤다.

한여름밤의 꿈이나 핑갈의 동굴에서 볼 수 있는 문학적. 표제적. 묘사적 특징은 19세기 낭만파의 근본적인 경향을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오라토리오는 헨델이후 하이든. 베토벤 등에 의해 계승되었으며 19세기에 들어서는 멘델스존에 의해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 성 바울, 엘리아스 등은 19세기 오라토리오 최고의 걸작으로 꼽힌다. 특히 1829년 바흐의 마태 수난곡 지휘는 기억 속에 묻혀 잊혀져버린 바흐의 재연구에 큰 공헌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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