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소에도 기쁜소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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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문 [KJGONGSO] 쪽지 캡슐

1999-04-30 ㅣ No.4357

안녕하세요? 저는 광주교구의 공소사목을 담당하고 있는 이 봉문 요한 보스코 신부입니다. 인터넷의 초보자입니다. 이제야 좀 배워볼라고 하다가 우연챦게 이곳을 들르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아마 '공소' 하면 조금은 낯설게 대하는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왠지 뭔가 부족한 교회인 것 처럼 느끼기도 하고요. 그러나 공소도 온전한 교회랍니다. 신부님이 계시지 않아서 비어있는 교회가 아니랍니다. 신앙이, 신자가 비어있는 공소(빌공이 아니랍니다)가 아니라 공번된 교회, 거룩한 교회, 온전한 교회랍니다. 저희 광주교구에는 108개의 공소가 있습니다. 대부분 농촌 시골 지역에 위치해 있고요. 물론 섬에도 26개의 공소가 있습니다. 어찌보면 우리나라의 초대 교회 역시 공소로 시작되었답니다. 한국교회의 모토이지요. 아무쪼록 많은 어려움(무엇보다 농촌의 피폐화로 인해 많은 이들이 농촌을 떠났기에)을 겪고 있는 공소들에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신앙을 지키며 살아가고 있는 공소공동체에게도 기쁜 소식(굿 뉴스)이 전해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기쁜 만남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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