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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내 삶의 마지막 선물,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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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8-09-25 ㅣ No.397

 

“내 삶의 마지막 선물, 생명을 나누는 장기기증”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제16회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기념행사 

문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 ☎ 02) 727-2263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이사장 김운회 주교・본부장 김용태 신부)와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최영식 신부)은 오는 10월5일(일) 오전10시부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서초구 반포동)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제16회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을 개최한다.

 
    제15회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2006년)

 “나를 따라오는 사람은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요한 8,12)”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세상을 떠나며 장기이식 외에는 희망이 없는 환자들에게 자신의 몸을 내주고 간 장기기증자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장기기증을 희망하는 이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이날 행사에는 사후 각막기증․뇌사시 장기기증 희망자들과 제대혈․골수 기증 등록자들, 세상을 떠나며 장기기증을 한 이들의 가족, 장기이식을 받은 이들과 그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또한 가톨릭중앙의료원 원장 최영식 신부와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김용태 신부, 가톨릭대학교 총장 임병헌 신부가 함께 자리한다.

 
   지난 해, 감사음악회에 출연한 <나무자전거>

 1부 행사는 김용태 신부의 집전으로 봉헌미사가 진행되고, 2부 행사에는 <나무자전거>와 <진주>, 생활성가 가수 <유승훈>, <박명선>, <나무와 숲>이 출연하는 감사음악회가 준비되어 있다.

  최근 장기기증 희망자가 늘고 있지만 실제 장기기증으로 이어지는 수는 희망자 수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에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의 장기기증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에 동참해 이것이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한마음한몸운동본부는 1989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44차 세계성체대회를 계기로 성체성사의 깊은 뜻을 실제 삶과 연결시켜 생활로써 실천하고자 설립되었으며, 전 세계 52개 국가를 대상으로 활동하고 있는 천주교NGO다. 주요 사업으로는 원조사업(국내·외, 북한, 긴급구호), 백혈병어린이돕기사업, 골수기증희망등록사업,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 등을 하고 있다.

  1993년부터 시작한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은 올해로 16회를 맞았지만, 장기기증희망등록사업은 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설립되던 1989년부터 진행되어 왔다. 그동안 한마음한몸운동본부를 통해 △장기기증을 희망한 이는 29,959명이고, △장기이식을 받은 이는 2,395명(각막, 신장, 간, 심장, 췌장)이다.

  한편 지난 2006년 6월 ‘사제성화(聖化)의 날’ 천주교서울대교구 교구장 정진석 추기경과 사제들은 뇌사시 장기기증과 사후각막기증 등 사후장기기증 서약서를 등록한 바 있다. 


▣ 제16회 장기기증자 봉헌의 날 

1) 일시: 10월5일(금) 오전10시~12시30분
2) 장소: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성의회관 마리아홀 (서초구 반포동)
3) 문의: 한마음한몸운동본부 기획홍보 ☎ 02-727-2263
4) 일정

1부

봉헌미사 
(미사집전: 김용태 신부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본부장)

2부

감사음악회 
(출연: 나무자전거, 진주, 유승훈, 박명선, 나무와 숲)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장기기증 희망자 현황 (단위:명)

 

장기기증 희망

 

장기기증 희망

1989~1990

3,751

1999

1,515

1991

337

2000

2,838

1992

840

2001

1,712

1993

554

2002

1,288

1994

644

2003

1,458

1995

429

2004

859

1996

423

2005

3,169

1997

266

2006

5,300

1998

1,323

2007

3,253

 

 

합 계

29,959

 

▣ 한마음한몸운동본부 장기이식 현황 (단위:명)

 

각막기증 자 
(적출 수)

각막이식
수술 수

뇌사자 장기이식 현황

신장

심장

췌장

1989~1990

650(1,292)

531

1991

148(296)

100

1992

183(366)

131

1993

136(272)

108

3

1

1994

178(356)

148

9

1

1995

193(363)

103

23

8

1

1996

143(282)

80

10

1

1

1997

81(160)

34

16

3

1998

110(220)

67

18

7

1999

68(136)

42

16

10

2000

30(39)

23

7

2

2001

23(46)

74

1

1

2002

17(31)

62

4

3

2003

23(43)

60

7

2

2004

18(36)

130

8

1

2005

20(39)

139

9

3

2006

21(42)

216

2

1

2007

29(58)

153

10

5

 

 

합 계

1,969(3,879)

2,201

143

49

1

1


▣ 장기기증
 

국립장기이식관리센터(KONOS)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장기를 기증한 뇌사자는 148명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의 장기는 모두 677명에게 이식됐다. (신장 281건, 간 127건, 심장 50건, 췌장 18건, 폐 17건, 췌도 1건 등 고형장기 494건 / 각막 18건)

  국내 장기이식 뇌사자 수는 100만 명당 3.1명으로 장기기증이 활성화된 스페인(30명) 미국(25명)에 비해 크게 못 미친다. 또 본인이 생전에 기증의사를 밝혔더라도 가족의 반대로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는 비율은 더욱 낮다. 

반면 장기이식 대기자는 지난해 12월말 현재 2만47명(고형장기 1만1,513명, 조혈모세포ㆍ각막 8,534명)으로 늘어났다. 특히 뇌사자 장기이식만이 가능한 심장, 폐질환 이식 대기자도 각각 192명과 53명이나 된다. 

뇌사시 장기기증

뇌사란 갑작스런 외상이나 질병으로 뇌 조직이 파괴돼 '심장 기능은 살아 있지만 뇌 기능이 죽은' 상태를 말한다. 의료기술의 발달로 연명적 치료 장치를 사용할 경우 심장박동을 일시적으로 유지할 수 있지만 어떠한 치료를 하더라도 수일 내지 길어야 2주 안에 심장이 정지된다. 
이 기간에 장기를 기증하면 심장, 간, 췌장, 폐 2개, 신장 2개, 각막 2개 등 무려 9명의 난치병 환자에게 새 생명과 빛을 나눠줄 수 있다. 이외에도 혈관과 연골, 피부조직 등으로 수십 명에게 혜택을 줄 수 있다.

사후 장기기증

심장이 멎은 상태에서 장기를 적출하므로 이식할 수 있는 장기에 제한이 있다. 현재 각막, 조직(뼈, 연골, 근막, 인대, 피부, 심장판막, 혈관) 기증이 가능하며, 의학연구용으로 시신을 기증할 수 있다.

생체기증

생체기증의 경우 신장 한쪽과 간 또는 췌장의 일부를 떼어 이식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러나 살아있는 사람에게서 장기를 떼어내는 것은 한 생명을 살린다는 의미에서 고귀하고 숭고한 결단임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이 주신 또 다른 생명의 존엄성을 거스를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기증의 참뜻에 어긋난다.
가톨릭교회는 강압 또는 음성적 장기매매 같은 부작용과 기증자의 건강을 해칠 위험 등이 우려돼 생체 기증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뇌사자 장기기증을 활성화함으로써 생체기증이 필요 없도록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끝>
-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원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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