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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교회의 미래!” 고령화 사회, 노인사목에 앞장서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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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문화홍보국 [commu] 쪽지 캡슐

2008-10-02 ㅣ No.401

 
 

 

“노인은 교회의 미래!”

고령화 사회, 노인사목에 앞장서는 교회

 

               ▲ 노인사목부 주최 10월 7일(화)『노인의 날 경축 행사』안내

               ▲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 소개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인대학연합회

www.isenior.or.kr ☎ 02-727-2386~7

 

노인사목부 주최『노인의 날 경축 행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가 주최하는 ‘노인의 날 경축행사’가 오는 10월 7일(화) 오전 10시 30분부터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열린다. ‘하느님의 능력에 하루를...’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서울대교구 총대리 주교인 염수정 주교와 사제단 공동집전으로 봉헌되는 경축미사를 시작으로, 지구별 노인대학 공연과 작품 전시가 마련되어 있다. 계성초등학교 풍물패의 초청 공연 및 참가자 모두와 함께 하는 어울림 마당이 펼쳐질 예정이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가 주최하고 서울대교구 노인대학연합회와 (사)서울시니어아카데미가 공동 주관하는 ‘노인의 날 경축 행사’는 매년 노인의 날(10월 2일)을 맞아 서울대교구 본당 내 노인대학 학생들과 가족, 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한마당 잔치이다. 올해 22회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서울대교구 내 15개 지구에서 총 64개 본당 노인대학 학생들이 참가한다.

  각 지구 노인대학에서 준비한 공연은 풍물, 가장행렬, 패션쇼와 율동 및 매스게임 등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노인대학에서 수업시간 및 기타 활동을 통해 제작한 전통 문양과 성경 말씀을 표현한 작품 등을 전시하는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행사 문의 02-727-2386~7

 

△ 지난 2007년 10월 11일 임진각에서 열린 ‘노인의 날 경축행사’

 

 

 

 

천주교 서울대교구 노인사목부 (담당사제 이성원 신부)

  지난 1일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올해 7월 현재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501만 6000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0%를 넘어섰다. 지난 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65세 이상 노인인구 7%이상)에 진입한 우리나라는 향후 10년 후에는 ‘고령사회’(14%이상),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20%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통계청은 전망했다.

  우리나라 인구의 고령화 현상은 굉장히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급증하는 노인인구에 비해 노인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사회에서 노인인구와 관련된 가정·사회 생활 등에 대한 준비와 의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천주교 서울대교구는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한국사회의 고령화와 사회보다 더 높은 고령화율을 보이는 교회의 현실 아래, 교회가 다양한 계층의 노인들에게 적합한 전문적인 사목 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난 2005년 12월 노인사목부(담당사제 이성원 베드로 신부)를 설립하였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원하든, 원치 않던 간에 20~30년간 노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본인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나는 어떤 노년을 살고 싶은지, 어떻게 늙어가고 싶은지.”

  노인사목의 방향을 묻는 질문에 노인사목부 담당사제 이성원 신부는 이렇게 되묻는다. 이신부는 지난 2005년 노인사목부로 부임한 이래, 노인사목에 대한 세미나, 연구 및 교재 발간과 교육 등을 통해 교회안의 노인에 대한 다양한 사목방향을 제시하면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특히 노인사목부는 연령별 노인사목 방향을 설정, 크게 3가지 방향으로 노인을 구분, 연령대에 맞는 사목으로 차별화하고 있다. 노인을 Young-old(55세~64세), Middle-old(65~79세), Old-old(80세 이상)로 구분, 2년제 주중학교인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와 현재 각 본당에 개설된 ‘노인대학’을 활용하고 있으며, 경로 및 요양 시설을 준비 중이다.

 

△ 노인사목부의 연령별 노인사목 방향

Young-old

55-64세

지적욕구가 높고 건강한 세대, ‘젊은 노인’

이들을 대상으로『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운영.

Middle-old

65-79세

Young-old와 Old-old의 중간 세대.

각 본당 내의『노인대학』을 통한 교육과 나눔.

Old-old

80세 이상

신체적으로 허약한 세대.

경로차원의 모임, 요양시설을 통한 care 제공.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고령화 사회

활기찬 노년을 위한 노인 사목을 전개하는 서울대교구

 

  노인사목에 대한 이성원 신부의 설명에서는 ‘활기’라는 말이 여러 번 되풀이 된다. 또한 활기찬 노년을 위해 성인들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것도 잊지 않고 강조한다.

   “사회에서는 40~50대만 되어도 은퇴준비교육의 대상자가 됩니다. 이런 준비는 경제적인 부분을 유난히 강조하고 있고, 또 그것이 노년 준비의 전부인 것처럼 말하고 있어요. 그렇다면 노년에 대한 정신적․영적인 부분은 어디서 준비해야 할까요? 그게 바로 교회의 몫입니다.

  노인사목부는 노인들이 문화․예술 및 교육을 통해 신앙을 전달하고 이를 통해 자기 계발까지 이뤄낼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현재 증가하고 있는 교회 내 노인 인구가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지요.”

   노인사목부는 부서 내 산하 단체로 노인대학연합회․가톨릭시니어아카데미․사단법인 서울시니어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 노인사목부 산하 조직 및 단체

가톨릭시니어아카데미

www.isenior.or.kr

-2년 과정으로 편성된 Young-old(55~64세)를 위한 학교

-여러 분야의 지식을 학습하는 강의와 두레활동 중심으로 운영

․ 강의 : 종교, 교양, 건강, 여가 분야로 구성

․ 두레 : 기타, 글쓰기, 사진, 댄스, 연극, 컴퓨터 등

-서울대교구 교구장 명의의 졸업장 수여

노인대학연합회

www.isenior.or.kr

-각 성당 노인대학교실을 총괄 지도하는 연합회 조직

-노인복지와 교육에 관한 사업을 수행

사단법인 서울시니어아카데미

www.isenior.or.kr

-노인대학연합회가 주최하는 사업을 대외적인 법인으로 주관하며 수행하고 있음

 

   교회 내 노인신자들을 대상으로 노인사목부와 신하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여러 교육에 대해 수강생들의 반응은 매우 뜨겁다. 자녀 뒷바라지와 소일거리로 보내는 하루하루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던 수강생들은 각종 교육과 모임을 통해 활기찬 생활을 보내게 되었다고 말한다.

 

  "활기찬 노년 설계 요람으로 인기 "

서울 노인사목부가 운영하는 '가톨릭 시니어 아카데미' (평화신문 2007-07-08)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213808&path=200707

  

"이 나이에 학생이라 기분 좋아요 " 의정부교구 주엽동본당 고진영씨 (평화신문 2007-09-02)

http://web.pbc.co.kr/CMS/newspaper/view_body.php?cid=220009&path=200708

 

 

   현재 한국 천주교회 내에서 노인 대상 사목 전담 부서를 마련한 곳은 서울대교구가 유일하다. 그러나 교회 내에 증가하는 노년층을 위한 사목의 필요성을 절감한 다른 교구들도 노인 사목 부서를 준비 중에 있다. 이성원 신부는 현재 대구, 광주, 전구교구 등 지방 교구 사제들을 대상으로 강의 및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노인 사목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고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이제부터 교회 안에는 활기찬 노인들이 넘쳐날 겁니다. 이들은 활발하게 교육에 참석하고 봉사활동에 앞장서는 ‘준비된 노인’들이죠. 이제 노인은 교회의 미래가 될 겁니다.” 노인사목의 미래를 설명하는 이성원 신부의 목소리가 더없이 우렁차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문화홍보국 이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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