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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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배실에 가실때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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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병규 [rbk2236] 쪽지 캡슐

2006-01-25 ㅣ No.15204

      조배실에 가실때에는... 시간을 내어 주님을 만나러 조배실에 가실 때에는
      작은 수첩 하나와 하얀 손수건 한 장을 준비하세요.
      그 작은 수첩의 용도는
      나(자신)를 비춰보는 거울로 사용하시고
      하얀 손수건 한 장은 주님께서 씻어주시는
      우리의 죄,
      그 회개의 눈물을 깨끗이 닦아내는데 사용하세요.
      나를 버리면 주님을 얻고
      욕심을 버리면 하늘나라를 얻는 그 단순한 진리.
      우린 자주 그 진리를 잊고 삽니다.
      모든 죄악의 뿌리는 욕심...
      질투(꼭 남녀간의 사랑뿐만이 아닌)도
      욕심에서 비롯되고
      돈도 명예도 또한 자존심조차도
      그리고 힘든 길 보다는 쉬운 길을 택하는,
      타인을 위한 진실한 봉사보다는
      나를 위해 포장된 허울좋은 봉사 역시
      자신을 극히 아끼는 욕심에서 비롯됩니다.
      우리가 힘에 겨워 헉헉대는
      ''''''''''''''''''''''''나''''''''''''''''''''를 무릎꿇게 만들고 넘어뜨리는
      그 십자가의 무게는
      버릇처럼 말하는 우리의 ''''''''''''''''''''삶''''''''''''''''이 아니라 바로 ''''''''''''욕심''''''''''''
      그 ''''''''''''욕심''''''''''''''''하나만 내려놓으면
      ''''''''''''''''''''나''''''''''''''''를 짓누르던 그 십자가의 무게는 사라지고
      그 분이 주신 우리의 ''''''''''''''''삶''''''''''''''''''''이라는 게
      얼마나 축복된 아름다운 시간들인지...
      준비하신 그 작은 거울로 조배 때마다 주님 앞에서
      ''''''''''''''''''''나''''''''''''''''''''를 비춰보세요.
      내 안에서의 ''''''''''''''''나''''''''''''''''''''의 문제점은 페이지가 넘어갈수록
      점점 더 많아지고 더 또렷해지고
      그것을 쓰는 순간부터 외형적인 ''''''''''''''''나''''''''''''''''는
      그 문제점들에서 조금씩 벗어나게 됩니다.
      그런 시간들이 소중하게 흘러가다 보면
      내 안이 잘 닦여진 거울처럼 맑아지게 되고
      자아성찰의 글들이 적히던 그 곳은
      주님의 음성이 기록되는 보물창고로 바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나를 비춰보던 그 거울 속에는
      분명하고 또렷한,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따사롭고 아름다운
      주님의 얼굴이 비춰질 것입니다.
      누구도 생각하지 마십시오.
      ''''''''''''''''나''''''''''''''''도 생각하지 마십시오.
      오직 주님만 생각하십시오.
      ''''''''''''''''''''누가 나를 어떻게 볼까?''''''''''''''''''''생각하지 마시고
      ''''''''''''''''''''내가 왜?''''''''''''''''''''라는 생각도 버리십시오.
      ''''''''''''''''세속의 많은 눈들을 의식하는 마음''''''''''''''''도
      ''''''''''''''''''''자존심''''''''''''''''도 버려질 때
      그 곳에 바로 주님은 계십니다.
      모든 이들이 그 곱고 눈물겨운 분을 만났으면 좋겠지만
      단 한 영혼이라도 더 그 분을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단 한 영혼이라도 더 그 분과 누리는
      그 몸서리쳐지는 시간들을
      맛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 분은 끊임없이 말씀하시고 당신을 나타내 보이시지만
      세속의 덧없는 먼지들로 가득한 가슴속 거울이 흐려
      우리는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합니다.
      언젠가 그 분의 모습이 보일 때
      그 분의 모습이 바로
      하느님께서 처음 만들어내신 원죄이전의 아름다운 피조물,
      우리의 ''''''''''''참자아''''''''''''인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참삶의 황홀함을 맛보게 되며
      이 땅에서 이미 그 분과 함께
      하늘나라를 누리게 될 것입니다.
      조배실에 가실 때에는
      작은 수첩 하나와 하얀 손수건 한 장을 준비하세요.
      그 작은 수첩과 한 장의 손수건으로
      죄로 흐려진 우리의 가슴을
      매일같이 깨끗이 닦아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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