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5월 6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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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3-05-08 ㅣ No.2139

하느님 창조의 완성은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월요일 미사시간 또 다시 사제를 끌어내어 감금 합니다. 전쟁의 시작입니다. 한 신도분이 레미콘 차량에 올라가 미사시간 보장하라고 항의를 합니다. 경찰이 들려들자 우리가 해결한다면 경찰을 막고 우리가 올라가 그 시도분을 끌어냅니다. 그 신도분이 우리와 생각이 다르다거나 틀려서가 아닙니다. 그분마저 연행될까봐 그리고 구속될까봐입니다. 다른이들의 눈에는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지만 우리는 이렇게 어찌보면 비겁해 보일지라도 우리의 힘을 아끼고 또 아끼려 합니다.

광주교구 소속 재속프란치스코회 사제 형제회원과 작은형제회 신부님들께서 강정을 방문해 주셨습니다. 정말 힘들고 지칠 때 이렇게 한줄기 희망이 우리를 기쁘게 합니다. 강정에서는 매일 11시 미사를 봉헌 합니다. 함께 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김성룡 신부님, 박희동 신부님, 조영대 신부님, 황규열 신부님, 이준한 신부님,  박공식 신부님, 구석훈신부님 (광주교구), 황일룡 신부님, 임한욱 신부님 (작은형제회), 문정현 신부님 (전주교구), 김성환 신부님, 박도현 신부님 (예수회), 문창우 신부님 (제주교구), 강정지킴이

강론 : 여러 신부님들께서 미사 제대와 가까이 계신 사제분들의 한말씀씩 해 주셨습니다.

폭력적인 경찰들에게 주님의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5월입니다. 제가 80년에 광주에서 살았어요. 남덩 성당에서 무장시킨 군인들이 무자비 하게 광주시민들을 학살하고 권력을 쟁탈하기 위해서 참으로 용서 받지 않을 짓을 했는데 지금 이 평화로운 강정 마을에서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말이 국책사업이지 국민들이 반대하는 주인인 국민들이 반대하는 이러한 일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정말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죠. 그래서 오늘 광주교구 몇몇 신부들이 평화롭게 하느님께 기도하고 평화로이 이일이 잘 마무리 될 수 있도록 하느님의 자비를 구하기 위해 여기 함께 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자비로운 마음을 일으켜 주시고 마음을 열 개 해주시고 같은 핏줄 같은 형제자매들이 이런 비극이 빨리 종식되고 서로 껴안고 서로 사랑하며 조국과 민족을 위해 헌신을 다 할 수 있는 그러한 시대가 오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기도합시다.

오늘은 한국 103위 순교성인 시성일입니다. 이 땅에 복음화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세계에서 유래 없는 복음화이 역사를 지니고 있는 우리 한국천주교 그 신원을 지키기 위해서 기꺼이 목숨을 바쳤던 순교자들을 그 중에서 103위께서 순교 성인으로 시성이된 시성기념일이 되겠습니다. 저희가 이 강정마을에 와서 이 미사를 드리게 된 날이 순교자들의 성인시성일과 겹쳐지게 된 것도 저희에게는 큰 의미로 와 닿습니다. 어느 누구하나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을 위해서 신앙을 위해서 기꺼이 피를 흘려 목숨을 바치면서 신앙을 증거 했던 그 순교자들의 순교 정신을 우리가 이 자리에 떠올리면서 강정마을에 이 불법의 공사를 막기 위해서 정말 이토록 피를 토하며 싸우고 지키려고 애를쓰시는 우리 문신부님과 이지역 주민들의 모습들을 보면서 순교자들의 모습이 겹쳐지게 되고 바로 이 모습이 오늘의 순교자들이 아닌가 하면서 참으로 이 자리 함께 있게 된것에 대해서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고 또 그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저희는 광주대교구에 재속 프란치스코회 사제들인데 한국 천주교에서 우리 재속 프란치스코회 사제 종신서원을 한 신부님들이 함께 모여서 스승님의 가난의 영성을 함께 나누고 살자고 사제단이 모여있는 것은 광주교구가 최초이고 유일합니다. 저희들이 이곳 강정마을에 저희들 이 연수 코스에 이 강정마을 방문과 미사를 하기로 한 것은 참으로 하느님의 섭리이며 저희들이 참으로 잘했다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정말 그리스도를 닮으려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라면 세상에 타협 하지 않고
세상 것들로부터 자유롭고 복음을 위해서 기꺼이 목숨까지도 내어 놓을 수 있는 그런 크리스챤의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무엇보다도 우리 사제들이 거기에 모범이 되고 정말 복음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 평화를 위해서 싸울줄 알고 목숨도 바칠 줄 아는 그런 용기있는 사제 정의로운 사제들이 되어야 할것인데 저희 광주교구 재속 프란치스코 사제들은 비록 지금은 걸음마이지만 이러한 몸짓들을 통해서 가난을 더욱더 잘 살아내고 평화와 정의를 위해서 더 실천하고 살아가고자 하는 결의를 다지고 있습니다.

그런 차원에서 오늘의 강정마을 방문과 우리들의 미사는 저희들의 마음을 더욱더 굳건하게 하고 더욱더 방향을 선명히 잡고 갈 수 있도록 해주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성령을 내려 주시겠다고 약속을 하시면서 주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아버지를 알지 못하고 예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하느님께 봉사한다면서 오히려 사람들을 죽이는 그런 박해자들이 나올 것이다. 하느님을 제대로 알지못하면 이렇게 엉뚱한 짓들을 하고 하늘을 두려운지 모르기 때문에 우리들의 이 아름다운 강정 구럼비를 이렇게 불법으로 파헤치고 이렇게 우리들에게 고통을 안겨 줍니다.

정말 성령을 모시고 하느님을 제대로 안다면 정말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 건지 어디에 서 있어야 하는지 분명히 깨달을 것인데 왜 많은 사람들이 눈앞에 보이는 권력과 세속적인 욕심에 눈이 멀어져서 이 강정마을 구럼비를 이토록 고통스럽게 만들고 이런 불법의 공사를 계속 진행하는 것인지 우리는 비록 평화롭게 나약하고 참으로 미약하지만 우리의 주님은 강하시기 때문에 주님께 의탁하고 주님께 의지하면서 간절히 주님께서 이곳을 져버리지 않으시고 지켜주시고 보살펴 주시기를 바라면서 이 미사를 간절한 마음으로 봉헌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이 미약하나마 간절한 기도를 주님께서 굽어 살펴 주시고 이 강정마을 아니 제주도의 이 구럼비를 지키려고 하는 많은 뜻있는 사람들의 피토하는 기도를 주님께서 꼭 들어 주시고 이 잘못된 불법의 공사가 계속 자행되지 않고 중단 될 수 있도록 주님께서 개입해 주시고 나서주시고 올바른 역사를 이루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오늘 이 자리에 서서 103위 순교성인의 넋을 기리고 또한 다시 한번 순교의 정신으로 우리들이 이 마을에 함께하고 우리들의 삶속에 이러한 정신을 가지고 계속 살아가고자 기도합니다. 아멘.

몇 일전 한겨레신문에 인류 역사상 군사기지의 수해 대한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사회분야 뿐만아니라 인간에게 살벌한 평화보다는 증오 싸움을 주장해 왔다는거 특히 일본의 오키나와는 일본의 천혜의 아름다운 섬이고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일본의 땅인데도 미군기지가 되어버린 거기에 성폭력 뿐만아니라 일본인들의 마음을 더 어둡게 하는 장소로 군사 기지화 되었습니다. 여기도 아마 그런 결과가 나오지 않아 전쟁이 나면 먼저 폭격을 일 순위 타깃이 되어가지고 중국도 그렇고 만약 전쟁이 난다면 이곳부터 작살을 내려 할 것입니다.
주님 인류역사상 군사기지에 대한 결과를 보시고 주님께서 평화의 강정마을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서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정말 마음을 모아서 평화를 빕니다.
 
제주하면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온 세계가 천혜의 섬 아름다운 섬뿐만 아니라 평화의 섬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강정천이 흐르는 이 강정마을 또 수많은 올래꾼들이 가장 선호하는 6,7코스에 이런 안타까운 일들입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 마음이 아픕니다.

미래의 우리 후손들을 위해서 가꾸고 보살펴야할 이 아름다운 자연 이 마을에서 살고 있는 수많은 마을 공동체 아름다운 삶의 터전이 이렇게 해결 되지 않는 답답한 문제로 여러 가지 우려가 되고 걱정이 됩니다. 매일 함께 이 아름다운 공동체와 자연을 지키려고 애쓰시는 분들 마을주민 여러분께 위로의 말씀 수고하신다는 말씀도 드리고 싶고요 제주에 참 유명한 곳이 많은데 강정 마을도 몇 년사이에 유명해지고 있어요.

해군기지 건설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이 평화의 섬 제주가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는게 자연의 아름다움고 평화스러움이 아니라 이렇게 개발 이익을 앞세워서 이렇게 대치하고 있는 모습들로 알려지게 되어서 참 안타깝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마음을 모으고 정말 좋은 마을 공통체가 회복이 되고 자연이 다시 회복이 되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이 미사에 함께 참여하고 싶습니다.

얼마 전 김용택 시인의 강의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그 강의에서 그 시인은 시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답을 했지만 시인은 죽어있는 것을 살리는 것이 시다.”라고 얘기했습니다. 저는 그 시에 대한 정의에서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도 죽어있는 것을 살리는 것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죽어가고 있는 것을 살리는 것이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데 이곳 해군기지 사업이 벌어지고 있는 이곳에서는 살아있는 것을 죽이고 있고 살아있는 것을 죽이기 위해서 이 사업을 지속해 가고 있습니다. 저희들의 이 미사와 작은 활동들이 정말 계란으로 바위를 치는 그런 활동이지만 저희들은 끊이지 않고 죽어가는 것들을 살리기 위한 노력을 할 것입니다. 여기 함께한 모든 이들 우리가 죽어있는 것을 살리는 죽어가는 것을 살리는 그런 일들을 해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함께 죽어있는 죽어가고 있는 이 강정을 위해서 살리는 삶을 살 수 있도록 힘을 합쳐 기도하고 함께 해야겠습니다.
 
저는 우리 강우일 제주 교주교구장님께서 인준해 주신 이 기도문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제주의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기도문

풍성한 바다로 저희를 축복해 주신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아름다운 오름과 돌과 숲으로 제주를 빚어주신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모진 바람과 파도와 역사의 아픔을 겪고도 좌절하지 않고,
인고의 삶을 이어오도록 저희 조상들을 다시 일으켜
세우시고 지켜주신 하느님, 찬미 받으소서!
제주가 지난 세월의 고통을 딛고 일어나 참된 평화의 섬이 되게 하여 주소서!
이제 참된 평화를 이루기 위하여 저희가 물질적인 탐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여 주소서!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며 개발의 포로가 되어 주님께서 은혜로이 내려주신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괴하고
훼손하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소서!
인간들이 의지하는 군사력이 결코 이 땅의 평화를 지켜주는 보증이 될 수 없음을 깨닫게 하여 주소서!
'칼을 잡는 자는 모두 칼로 망한다.'는 주님의 말씀을 깨닫고,
인간들이 만든 무기와 힘에 의지하기보다
주님의 자비와 권능에 의지하게 하여 주소서!
주님께서 손수 민족들 사이에 재판관이 되시고 수많은 백성들 사이에 심판관이 되어 주소서!
그러면 저희가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리이다.(이사. 2. 4)
주님, 이 제주가 세상에 참된 평화를 실현하는 낙원이 되게하여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007. 10. 1

천주교 제주교구장 강 우 일 베드로 주교 인준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시

강정의 평화를 위한 기도 매일 12시 부터 12시 30분 사이
강정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와 강정아를 봉헌 합니다.
각자의 장소에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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