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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로이 앤더슨 The Typewriter - Arthur Fiedler│근현대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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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길 [u90120] 쪽지 캡슐

2008-05-16 ㅣ No.9963

The Typewriter - Arthur Fiedler

Leroy Anderson's Greatest Hits (1992)

Leroy Anderson (1908 - 1975)

No.2 - The Typewriter

 

Conductor : Arthur Fiedler
Ensemble : Boston Pops Orchestra
Genre : 20th Century Period
Period : 20th Century
Country : USA
Recording : Studio Sep 08, 1992
Label : RCA Victor

     

2. The Typewriter
Date Written 1950

주요 악기로 타이프라이터, 즉 타자기가 나오는 재미있는 곡이다. 미국의 Jazz 수법까지 가미되어 쓰여진 [타이프라이터(Typewriter)]는 1950년대의 미국에 걸맞는 그야말로 화려한 오케스트라의 유희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곡에서는 리듬에 타이프라이터를 치는 소리가 사용되고 있다.

     

5. Sleigh Ride
Date Written : 1948

16. Bugler's Holiday
Date Written : 1954
Performer : Al Hirt (Trumpet)
Robert Mogilnicki (Trumpet)
Andre Come (Trumpet)

     

르로이 앤더슨 Leroy Anderson (1908-1975)

미국 작곡가·지휘자. 매사추세츠주 출생. 하버드대학 시절에 W. 피스턴 에게 사사하였으며, 오르간 연주자, 음악교사 등을 거쳐 1935년부터 보스턴팝스오케스트라에 편곡을 제공하였다. 그 후에 자작 관현악곡을 발표하여 명성을 얻었는데, 곡이 짧고 현대감각과 기지가 풍부하다. . 작품은 현대감각과 기지(機智)에 차 있으며, 특히 《블루탱고》(51) 《싱코페이티드 클록》(46) 등은 자신이 직접 지휘한 레코드로 크게 히트하였다.

[재즈 피치카토], [재즈 레가토], [피들 파들], [플링크 플랑크, 플룽크], [썰매타기], [트럼펫 주자의 자장가], [종이 줄의 발레], 왈칭 캣], [무도회의 미녀] 등 모두 3분 전후의 짧은 곡인데도 관현악단이 가지는 온갖 색채를 다 발휘하였고 거기에 또 Jazz 적 요소를 가미시켜 기지와 유머에 가득찬 작품들을 남겼으며, 몇개의 무대 작품과 모음곡, 피아노 협주곡도 있다.

미국에서는 정말로 인기가 있던 작곡가로, 메사 츄세스주태생. 하버드 대학에서 어학의 교편을 취하고 있었지만, 보스턴 관현악단을 위해서 팝이나 재즈 스탠다드의 오케스트라 편곡을 다룬 후에 작곡가로 시작 지휘자로서도 활동을 했다. 그의 작품은 아이디어에 흘러넘쳐 모두가 흥얼거릴 수 있는 파퓰러인 작품으로, 과거 히트 차트를 요란하게 했다.

     

     

타자기를 악기로 쓰다

박강문 | 대진대학교 통일대학원 초빙교수

타자기를 악기로 가장 먼저 쓴 이는 미국 작곡가 앤더슨(Leroy Anderson)이다. 그는 1950년 '타자기'(The Typewriter)라는 곡을 발표했는데, 매우 경쾌하고 재미있는 곡이다. 이 곡에서는 타자기가 가장 주된 악기로 사용됐다. 마치 타자기가 가수로 등장하고 다른 악기들은 반주하는 격이다. 이 밖에도 '나팔수의 휴일', '트럼펫 주자의 자장가' 같은 역시 재미있는 곡들을 썼다.

보스턴에는 유명한 보스턴 심포니 오케스트라(BSO)가 있다. 올 여름에는 이보다 아주 작은 '보스턴 타자기 오케스트라'(BTO)가 신문에 크게 소개되는 등 인기가 만만치 않다. 여섯 사람의 주자가 오래된 수동식 타자기를 무대에 들고 나와 합주한다.

대학 도서관 사서로 훈련받고 있는 청년 팀 데빈은 오래된 타자기를 모으는 수집가다. 어느날 그가 1960년대에 나온 어린이를 위한 장난감 타자기를 구해 바에서 라디오 음악에 맞춰 장난 삼아 치고 있었다. 소음을 낸다고 역정 내는 바 종업원에게 그는 '보스턴 타자기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고 둘러댔다. 즉석에서 꾸며낸 이 거짓말이 얼마 안 가 진실이 됐다. 2년 전의 일이었다(보스턴 글로브 2006.7.14 보도).

이 오케스트라는 '해피 버스데이'나 '징글 벨' 같은 이미 잘 알려진 곡들을 연주하지만, 'QWERTY 왈츠' 같은 창작 곡도 연주한다. 타자기 합주곡들이 어떻게 들릴까 궁금하면 http://www.bostontypewriterorchestra.com 에 들어가 들어 볼 일이다.

타자기로는 멜로디를 연주할 수 없고, 리듬만 전달할 수 있다. 타악기 연주와 같다. 각기 다른 직장을 지닌 젊은이 여섯이 뜻이 맞아 모인 합주단. 너무 신나게 두드리면 타자기가 견딜 수 있을지 모르겠다.

내친 김에 작곡가 리로이 앤더슨(Leroy Anderson)을 더 검색해 보았다. 그가 50년대에 한국에서도 군복무를 했다는 것은 전에 내가 알지 못하던 것이었다. 그는 하바드 대학교에서 작곡과 독일어와 스캔디나비아 언어들을 공부하고 우등으로 졸업했다. 그의 부모가 스웨덴에서 온 이민자였기 때문에 스캔디나비아에 관심이 많았던 것 같다.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그는 유럽에서 통역관으로 근무했으며 미군을 위한 아이슬란드어 교재를 만들기도 했다. 앤더슨 관련 사이트는 여러 개인데 그 하나인 www.leroy-anderson.com의 방명록을 보면 , 기발하고 경쾌한 곡을 많이 쓰고 지휘도 했던 앤더슨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 방명록은 1998년 것부터 올해(2007년) 것까지 볼 수 있다.

- 벼룩시장 '즐거운 인터넷 여행' 2007.03.02

     

아서 휘들러(Arthur Fiedler, 지휘)

아서는 무려 50년 동안이나 보스톤 팝스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그의 전임자들 17명이 지휘한 시즌을 다 합친 것보다도 다섯 시즌이나 더 많을 정도로 오랜 세월을 이 악단과 함께 했고, 따라서 아서 휘들러와 보스톤 팝스는 하나의 이름처럼 그렇게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1976년 7월4일에 있었던 야외음악회는 무려 40만명의 청중들이 모였다. 이 기록은 지금도 깨지지 않고 있는 단일 연주회의 최다청중으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 그만큼 아서는 미국인들이 진정으로 사랑하고 존경하는 음악인이었다.

아서 휘들러는 1894년 12월17일, 보스톤에서 태어났다. 오스트리아인 이었던 그의 아버지 임마누엘은 보스턴 교향악단의 바이올리니스였고, 어머니는 뛰어난 피아니스트였다. 물론 아서의 피아노 레슨은 어머니에게서 받았다. 아버지가 오케스트라에서 은퇴하면서 온가족이 오스트리아로 돌아갔기 때문에 보슨톤에서 아서가 다닌 학교는 초등학교와 보스톤 라틴학교가 다였다. 베를린 로열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전공했고 또한 지휘법도 이때 배웠다.

1915년, 제1차대전이 발발하자 아서는 보스톤으로 돌아갔다. 21살때였다. 보스톤 교향악단에 입단해서 바이올린분만 아니라 피아노와 오르간, 타악기까지 담당하는 플레어가 됐다.
1924년, 보스톤 교향악단의 단원들로 보스톤 신포니에타를 조직하고 스스로 지휘자가 됐다. 아서는 이 악단의 활동영역을 실외로 끌고 나갔다. 1929년, 최초로 찰스 강변 야외무대에서 음악회를 갖고 그 음악회를 ‘산책길 콘서트(Esplanade Concert)’라고 이름지었다. 그리고 30년 뒤인 1954년에 같은 장소에서 산책길 콘서트 25주년을 기념하는 화려한 연주회를 가졌다. 당시 아서가 서서 지휘를 하던 그 장소를 지금은 ‘Storrow Drive’라고 이름짓고 영원한 역사의 장소로 보존하고 있다.

1930년, 아서는 보스톤 팝스 오케스트라의 18번째 지휘자로 취임한다. 이미 이 시절의 아서는 저명인사였다. 아서가 취임하면서 보스톤 팝스 오케스트라는 세계의 어떤 오케스트라도 누려보지 못한 유명세와 인기와 사랑을 독차지하는 그야말로 ‘세계인의 오케스트라’로 변신한다. 아서와 보스톤 팝스가 발표한 음반 가운데 덴마크 출신의 작곡가 야코브 가데(Jacob Gade)의 소품 ‘질투’는 지금까지 5천만장이나 팔려나가는 폭발적인 인기를 차지했다.

아서 휘들러는 음악가로서뿐만 아니라 훌륭한 시민의식을 지닌 참된 리더이기도 했다. 1977년 1월 10일, 백악관에서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유의 메달’을 받았다. 그 해 2월엔 미국 자유기구가 수여하는 ‘모범적인 미국인상’을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 다트머스(Dartmouth)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그밖에 수많은 상과 영예를 받았다. 아서는 샌프란시스코 팝스와도 26번의 여름시즌을 보낼 만큼 오랜 인연을 맺기도 했다. 아서는 1979년 7월 10일, 별세했다.

출처 : 곽근수의 음악 이야기

     

잘생긴 꾀꼬리 꽃미남 리차드강 어리버리 돈키호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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