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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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6-14 ㅣ No.1521

거기에 대해 제가 답을 드리기에는 적합하지 않은것같습니다.

저역시 수도자의 삶에 관심이 있으나 성소에대한 확신을 못받고있으니까요.

그래서 정말 수도자의 삶이란게 어떤것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한가지 기억나는것은 베네딕토성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 성인께서 동굴에서 기도생활을 하실때 기분나쁜 검은새가 왔다갔는데

그것은 악령이었읍니다. 그후로 그분께서는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맹렬한 정욕으로 괴로워하였읍니다. 얼핏 한번보았던 어떤 여인의 생각에 다버리고 그 여인을

찾아나서려고 까지 하였는데 하느님의 노하신 목소리를 듣고 성인은 가시밭에 몸을 던져 피투성이가 되면서 고행을 하면서 그 시험을 이겨내었다고 합니다.

일화를 듣는 우리야 편히듣지만, 사실 그 영적인 시련이 얼마나 무서운 것이었겠읍니까?

그런 시험을 이겨낼수있을만큼의 초인적인 의지가 자신에게 숨겨져있는지,

그 초인적인 의지란 바로 하느님을 향한 솟구치는 사랑이겠죠.

형제님의 경우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고 자식을 나아살면 도식적으로보면

문제점이 자연스레 풀리고 잃었던 신앙도 강해질지도 모르죠.

가장 평탄한 답이될것입니다. 그러나, 가장 자신이 사랑하는것, 원하는것을 희생할

각오를 할정도로 하느님을 사랑하게된다면, 그렇게 하느님에게 사로잡혀있다면

이미 형제님의 문제는 더이상 문제가 아닌것이 될겁니다.

바로 완전히 거듭남이 이루어진 상태가 되는것인데 그러기위해서는 제 생각에는 형제님에게는 우선 시간이 필요한것같습니다. 형제님이 죄악의 그늘속에서 벗어나오는 하느님의 은혜를 체험한 후에 당신은 비로소 진정한 수도자의 삶을 시작할수 있지 않을까요? 그때까지 가슴한켠에 묻어놓은 수도자의 꿈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형제님 가슴속에 그러한 씨앗이 자라고 있다는것은 하느님이 현재 형제님을 부르고 계시다는 소리입니다. 그것이 결혼성소로, 혹은 수도성소 어떻게 나타나든지 현재

당신은 하느님에게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중요할것입니다. 죄가 진홍같이 붉더라도

눈같이 희게 만드시는 그분을 믿습니까? 그분은 버려진 모퉁이돌을 주춧돌로 쓰시는 놀라운 분입니다.

그리고 수도자를 꿈꾸는 당신에게 정결하신 동정녀 마리아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할겁니다.

더구나 사제를 부르심을 받았다면 그분은 강력하게 도와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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