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너를 놓아줄때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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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민 [hollymop] 쪽지 캡슐

2001-02-24 ㅣ No.2895

너를 놓아줄때가 되었나 보다
    
    
    너를 놓아줄때가 되었나보다
    
    
    
    그리 힘들어 할 줄은 전혀 몰랐기에
    
    
    
    너에게 나는 허수아비에 불과했구나
    
    
    
    다시 말하지는 않으련다,
    
    
    
    너를 사랑한다고
   
    
    
    두고두고 접하게 될
    
    
    
    나의 우울증도 불면증도
    
    
    
    가히 나쁘지 않을 것 같아
    
    
    
    너를 얼마만큼 이해해야
    
    
    
    좀더 편히 지낼 수 있겠니?
    
    
   
    너의 말을 얼마만큼 따라야
    
    
    
    좀더 웃는 날이 많겠니?
    
    
    
    너를 놓아줄 때가 되었나보다
    
    
    
    너의 지친 어깨 위로
    
    
    
    나의 아픈 눈물이
    
    
    
    흐른다는 것을 모를 거다
    
    
    
    나의 머리카락이 짧으면 짧을수록
    
    
    
    눈물이 메마른다는 것도 모를 거다
    
    
    
    내 마음의 변화는 너를 위한것
    
    
    
    두번 다시는 말하지 않으련다,
    
    
    
    너를 사랑한다고
    
    
    
    나 없을 때 한 번쯤 생각해보렴
    
    
    
    적어도 너보다는
    
    
    
    내가 안고 살아온 괴로움이
    
    
    
    
    더 많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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