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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의 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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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범 [ktbgl] 쪽지 캡슐

2001-10-23 ㅣ No.4930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흘로 외아들을 키우며 사는 과부가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외아들을 휼륭하게 키우는것을 유일한 행복으로 여기고 갖은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고, 아들도 어머니의 뜻을 거역함이 없이 잘성장하였습니다.

 

그런데 고등학교2학년이 되자 아들은 나쁜길로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집안에 숨겨놓은 돈을 훔쳐 며칠씩 외박을 하였고 걸핏하면 싸움질을 하여 어머니가 경찰서로 가서 데리고 와야 했습니다.

 

구슬르고 달래고 매도때려 보았지만, 아들은 더욱 옆길로 나아갔습니다.

절망 속에서 나날을 보내던 어머니는 스님을 찾아가 울면서 방법을 물었읍니다.

 

"오늘부터 아들의 잘 한 점을 기록하는 칭찬 일기를 써 보시오."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는 칭찬 일기를 써 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한심한 아들에 대한  칭찬을 적을 수 없었습니다.

 

이튿날도 그대로 지나 갔습니다.

사흘째 밤늦게 까지 일기장을 붙잡고 `억지로라도 써야지` 하고 있는데 아들이 들어와서 잠을 잤습니다.

 

"아 오늘은 아들이 밤늦게 들어와서 잠을 잤다.

그 다음 날에는 경찰서에서 오라는 말을 하지 않은 것을 칭찬하고.

이렇게 매일 쓰다보니 온통 칭찬할 일뿐 이었습니다.

 

이렇게 한 달 가량 칭찬 일기를 썼을때 아들은 어머니 앞에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공부하여 명문대학에 입학하였습니다.

                    

                      -인욕은 행복의 묘약 (김현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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