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일 (화)
(녹) 연중 제13주간 화요일 예수님께서 일어나셔서 바람과 호수를 꾸짖으셨다. 그러자 아주 고요해졌다.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고 힘들 때 촛불을 켜고 기도하세요

인쇄

김현 [kimhh1478] 쪽지 캡슐

2017-12-03 ㅣ No.91177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고 힘들 때 촛불을 켜고 기도하세요


둥근 관을 만들고 4개의 초를 준비하는 12월 사랑으로 오시는 예수님을 기다리며 우리 함께 촛불을 밝혀야지요 그리운 벗님 해마다 12월 한달은 4주 동안 4개의 촛불을 차례로 켜고 날마다 새롭게 기다림을 배우는 한 자루의 촛불이 되어 기도합니다. 첫 번째는 감사의 촛불을 켭니다... 올 한 해 동안 받은 모든 은혜에 대해서 아직 이렇게 살아 있음에 대해서 감사를 드립니다 기뻤던 일 슬펐던 일 억울했던 일 노여웠던 일들을 힘들었지만 모두 받아들이고 모두 견뎌왔음을 그리고 이젠 모든 것을 오히려 유익한 체험으로 다시 알아듣게 됨을 감사드리면서 촛불속에 환히 웃는 저를 봅니다 두 번째는 참회의 촛불을 켭니다... 말로만 용서하고 마음으로 용서 못한 적이 많은 저의 옹졸함을 부끄러워합니다 말로만 기도하고, 마음은 다른 곳을 헤매거나 일상의 삶 자체 기도로 승화시키지 못한 저의 게으름과 불충실을 부끄러워합니다 늘상 섬김과 나눔의 삶을 부르짖으면서도 하찮은 일에서조차 고집을 꺽지 않으며 교만하고 이기적으로 행동했던 날들을 뉘우치고 뉘우치면서 촛불 속에 녹아 흐르는 저의 눈물을 봅니다 세 번째는 평화의 촛불을 켭니다... 세계의 평화 나라의 평화 가정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촛불을 켜면 이 세상 사람들이 가까운 촛불로 펄럭입니다 사소한 일에서도 양보하는 법을 배우고 선과 온유함으로 사람을 대하는 평화의 길이 되겠다고 다짐하면서 촛불 속에 빛을 내는 저의 단단한 꿈을 봅니다 네 번째는 희망의 촛불을 켭니다... 한 해가 왜 이리 빠를까 한숨을 쉬다가 또 새로운 한 해가 오네 반가워하면서 다시 시작하는 설렘으로 희망의 노래를 힘찬 목소리로 부르렵니다 겸손히 불러야만 오는 희망 꾸준히 갈고 닦아야만 선물이 되는 희망을 더 깊이 끌어안으며 촛불 속에 춤추는 저를 봅니다 사랑하는 벗님, 성서를 읽으며 기도하고 싶을 때 좋은 책을 읽거나 쓸 때 마음을 가다듬고 촛불을 켜세요 하느님과 이웃에게 깊이 감사하고 싶은데 적당한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 촛불을 켜고 기도하세요.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고 힘들 때 촛불을 켜고 기도하세요 촛불 속으로 열리는 빛을 따라 변함없이 따스한 우정을 나누며 또 한 해를 보낸 길에서 또 한 해의 길을 달려갈 준비를 우리 함께 해야겠지요 - 이해인 "향기로 말을 거는 꽃처럼" 중에서 - <html 제작 김현피터> 움직이는 아이콘 예쁜라인 이미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 The Evening Bells (저녁 종소리) ♬ 저녁 종소리 저녁 종소리 내가 마지막으로 저 종소리를 들었을 때 젊은 시절과 고향의 달콤한 시간을 너희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그 종소리는 사라지고 행복했던 지난 날들 그리고 그때는 많은 마음들이 행복했었지. 지금은 어둠속에서 지내기에 더 이상 저녁 종소리를 들을수 없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2,616 2

추천 반대(0) 신고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