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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임 [rmskfk] 쪽지 캡슐

2015-08-10 ㅣ No.8502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마태오복음서 중 18장 3절~5절까지의 말씀이 이해가 되지 않아 올립니다.

"누구든지 이런 어린이 하나를 내 이름으로 받아들이면 나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설명 좀 부탁드립니다

 

+ 샬롬(그리스도의 평화)

 

내 이름으로에 대해서 먼저 묵상해 봅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를 예수님 때문으로 바꾸어 묵상해 보면 이해가 좀 쉽게 다가옵니다.

우리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어떤 때는 정말 그 어떤 일이나 상황 등을 받아들이기

힘든 그건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는 내가 주어가 되어 살아갈 때입니다. 내가 주체가 되어

살아갈 때는 받아들이기 힘들고 어렵지만 그것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곧 예수님 때문에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로 이해가 되었습니다.

 

나는 하고 싶지 않은 일이지만 예수님의 이름으로 곧 예수님 때문에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또한 어린이 하나는 누구인가? 어린이는 사실 인격적으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그런 의미일 것입니다. 어른들이 어떤 큰 일을 할 때 이렇게 말합니다.

"애들은 저리 가라!"

 

이러한 의미 안에서 가장 소외되고 인격적인 대접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곧 예수님 때문에 인격적으로 대접하고 받아들이는 자세를 말씀하시는 것은 아닐런지요. 바로

다음 텍스트에도 작은 이들을 없신여기지 마라는 대목이 나오고 있으며 마태오 복음 25장에

보면 가장 작은 형제에게 해 준 것이 바로 예수님 당신께 해 준 것이라고 말씀하시고 계십니다.

 

이러한 의미 안에서 어린이, 곧 아주 작고 보잘 것 없는 사람을 예수님으로 볼 수 있어야 한다는

그런 의미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을 귀히 여기는

것인데 그 중에서도 가장 소외되고 어린 사람을 귀히 여기는 사랑이야말로 참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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