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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속의 그리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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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중호 [petrus17] 쪽지 캡슐

2009-10-04 ㅣ No.140938

이 책은
서울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에서 낸 사회교리 안내서입니다.
 
 
김운회 주교님께서는 이 책의 추천사를 마치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이 책을 통해 사회교리를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에 담겨있는 교회의 가르침을 일부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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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암브로시오는 이렇게 말하였다.
"네 것을 가난한 이에게 시사하는 것이 아니라
가난한 이의 것을 그에게 돌려주는 것 뿐이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함께 사용하도록 주어진 것을 네가 독점하였기 때문이다.
땅은 모든 사람의 것이지 결코 부자들만의 것은 아니다."
 
사유재산권은
그 누구에게 있어서도 무조건적이며 절대적인 것이 될수는 없다는 뜻이다.
남들은 생활 유지에 필요한 것도 없는데
자신에게 필요한 것 이상의 재화까지를 자신을 위하여 독점해 둔다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부당한 일이다.
 
<민족들의 발전 23항, 교황 바오로 6세 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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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토지의 면적이 너무 넓거나, 거의 개발되지 못했거나,
지방민의 빈곤의 이유가 되거나, 국가에 큰 손해를 끼치거나,
공동체의 번영을 방해할 경우에는
가끔 소유권을 무시하고 그 토지를 수용할 수 있다.
제2차 바티칸 공의회도 이 사실을 선언하면서
이런 토지에서 얻어지는 수익을 개인 자유에 맡겨버리거나
자신의 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지나친 욕심은 금지되어야 한다고 똑똑히 가르친다.
 
<민족들의 발전 24항, 교황 바오로 6세 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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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인간은 생존, 육신 전체, 생활의 품위를 유지하기 위한
절대적인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특히, 양식, 의복, 주거, 숙식 등에 관한 권리가 있으며
의사들의 치료와 그 외 정당한 사회적 봉사 등을 받을 권리가 있다.
또한 인간은 병고, 노동력 결여, 과부 신분, 노환, 실업 등에 처했거나
자신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생존 방법을 상실한 경우에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가진다.
 
<지상의 평화 11항, 교황 요한 23세 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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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회가 기근으로 사람들이 죽어가는 데 대하여
구제책을 세우고자 노력하지 않고 묵인하는 것은
파렴치한 불의이며 중대한 죄이다.
폭리를 추구하며 탐욕스러운 행위로
인류형제의 굶주림과 죽음을 유발시키는 상인들은 간접적으로 살인을 저지르는 것이다.
이 책임은 그들에게 돌아간다.
 
<가톨릭 교회 교리서, 2269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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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성장에는 언제나 사회 진보가 수반되어야 하고
동시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리하여 국부의 증대로부터 각계 각층의 국민들이
공평한 혜택을 받아야 한다.
이를 위해 모든 사람들이 각성하고 노력하여,
불평등으로 야기되는 국민 계층간의 격차가 더 벌어지지 않고
되도록 줄어들게 하여야 한다.
어떤 국민의 경제적 번영을
소유 자산의 총액으로 평가하기보다는
오히려
정의의 규범에 따라 이루어지는 재화의 분배로써 평가하여야 한다는 원칙이 나온다.
바로 모든 국민이 자신을 발전시키고 성취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국가 경제 전체가 그 본질상 지향하는 목적이다.
 
 
<어머니요 스승 73-74항, 교황 요한 23세 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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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세계에 있는 가장 큰 불의들 중의 하나는 바로 다음 사실에 있다.
많이 소유한 자들은 상대적으로 소수이고
거의 아무것도 소유하지 못한 이들이 다수라는 것이다.
원래는 만인에게 돌아가도록 되어 있는 재화와 서비스의 분배가
잘못되어 있는 불의를 말한다.
 
<사회적 관심 28항,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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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들이 자신의 권리를 보호하고 그들의 법적 이익을 주장하려고 할 때
불이익이 있기 때문에,
공권력은 정의와 공평을 고려하면서도
때때로
사회의 더욱 약한 사람들에게 좀 더 주의를 표명해야 한다.
 
<지상의 평화 56항, 교황 요한 23세 회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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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성은 인간적이고도 초자연적인 형제애의 직접적인 요구이다.
새로운 연대 전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오늘날의 심각한 사회 경제적 문제들은 해결될 수 없다.
 
<자유의 자각 89항, 교황청 신앙교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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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법적으로 소유하고 잇는 재화라도 언제나 보편적 목적을 지닌다.
모든 형태의 부정 축재는,
창조주께서 모든 재화에 부여하신 보편적 목적에 공공연히 위배되므로
무도덕하다.
 
<간추린 사회교리 328항,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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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그분 덕분에 높은 자리에 앉고
마귀를 쫒아내며 병을 고치는 권한을 받음에 있는 것이 아니라
그분을 따라
십자가를 지는 것에 있음을
다시한번...
느끼게 됩니다.
 
이 길이
좁고 불편하고
어려운 길이지만....
 
하지만 이 길만이 생명의 길임을 믿고 또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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