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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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안다는 것과,믿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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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59.17.49.*]

2007-02-09 ㅣ No.4962

교리수업 3주차인 예비신자입니다.

올해 스물한살이 됐구요,지금까지는 종교가 없었습니다.

10년전에 돌아가신 친할머니께서 불교를 믿으셨었지만

친가 외가,양쪽 다 타고난 종교는 없습니다.

종교생활을 하시는 분은 외가에만 삼촌,이모가 전부구요.

삼촌께서는 여호와의 증인이시고

이모는 몇년전에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저는 20년동안 살면서 눈에 보이진 않지만 어딘가에 신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한번도 제 눈으로 보거나,느껴본 적은 없지만

분명 인간은 신에 의해 창조되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안다는 것과 믿는다는 것은 참,다른 거네요.

가장 친한 친구가 모태신앙으로 어머니 뱃속에서부터 교회를 다녔거든요.

그래서 아주 독실한 개신교 신자입니다.

거의 매일 붙어있다시피 하다보니까..

가끔 충만하지 않은 저의 믿음 옆에 슬그머니 자라나는 '너도 하나님을 믿어보지 그래?' …

 

3주..이제 한달이 다 되어가네요.

한달 가까운 시간동안 매일 묵상하고,기도하였는데…

마음이 참 허전합니다.

믿는다는 건 … 참 어려운 일이네요.

 

제가 따르려고 하는 하느님,

아주 오래전부터 절 기다려주신 예수님,

자꾸만 회의감이 듭니다.

"진짜일까..?"

 

그래서 참,마음이 어렵습니다.

교회를 다니는 제 친구는 하루가 멀다하고 "정말 성당 다닐꺼야?" 하고..

머리로 아는 것과,

마음으로 믿는 게,이렇게 어려운 일인줄은 몰랐습니다.

답답함..뿐입니다.

 

어떡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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