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사랑

스크랩 인쇄

류시원 [saliko] 쪽지 캡슐

2000-07-14 ㅣ No.10913

안녕하세요.

저는 고양시 원당에 살고 있는 류시원 라파엘 입니다.

 

저는 41세로서 지난 3년간 통증을 느끼다가

1999년 11월에 악성 "골육종"이란 진단을 받고

 

신촌의 세브란스병원 6층에서 1999년 11월-2000. 5월간 항암치료를 받고

퇴원하였으며,

 

원래의 건강과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6개월간의 투병생활 동안 하느님은 늘 저를 지켜주셨습니다.

이렇게 다시 세상에서 하느님 뉴스를 볼 수 있음이 더없이 행복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언제나 어둡고 외진 곳에 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밝은 곳에서 건강하게 살아가는 대부분의 우리들은

어둡고 그늘진 그들을 잊고 살아가지요.

 

항상 그들에게 도움을 주고 봉사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있음을 상기하고 그들을 위하여 작은 기도나마 부탁드립니다.

 

늘 부족한 저를 지켜주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하느님

감사합니다.

 

세브란스병원에서 봉사하시는

연희동 성당의 수녀님,

배귀옥 엘리사벳 자매님, 조 베드로 형제님,

그 밖에 봉사자 여러분 정말 감사합니다.

 

항상 제가 힘들어 할 때 저에게 용기를 주시고

저의 쾌유를 위한 기도를 정성껏 바쳐주시고

저를 어루만져 주신

분들!

 

행여 저와 같은 질환을 알고 계신 교우님들

저의 경험이 필요하시면 연락주시면 성심껏 답변해 드리겠습니다.

 

새롭게 주어진 이 삶을 더욱 가치있게 꾸려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Goodnews에 가입을 다시 한번 기뻐하며 이만 줄입니다.

 

2000. 7. 14. Seewon Ryu Raphael



51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