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여성사제... 토론실 밖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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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훈 [totoro] 쪽지 캡슐

2000-02-23 ㅣ No.540

이정도면 어느 정도 의향들이 밝혀졌으리라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만 이 문제는 그만 접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토론실에서 토론하기에는 너무나도 벅찬 문제입니다.  ^^;

다들 짧은 한마디 정도로는...

호소력과 반향도 지닐 수 없는 미약한...(우리나라의 총 가톨릭 인구에 비해 미약한 카운터수...)

... 선구자적 가치는 충분히 있지만...

 

그리고 제 소견에는 대다수의 분들이 신학적인 기본지식 없이 신학만 전개하는 것 같구요...

그래서 오히려 토론하기 어려워요...  감정이 섞이거든요...

예를 들면...  이런 것들이요...

적어도 서간성서에 나타난 사제직...

히브리서에 나타난 사제직 정도는 보셔야 할 것이고...

교회론...

교회사...

교의사...

교부학...(이거 순 라틴어...  희랍어던데...  에궁...)

신학대전...

공의회 결정문... (특히 트리엔틴 공의회, 바티칸 공의회 등)

 

등이 먼저 전제되어야 하겠구...

 

아울러 사회심리학...  여성학...  (남성학도 있어야 하는데...)

한국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교

등등...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한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

 

진정관심있는분들은

한번 모이시길 바랍니다...

 

막말로...  다들 여기서 떠들어서 어쩌겠다는 말입니까?

우선...  순수 신학적인 연구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정식으로 여러 지도신부님을 모시고...(교수 신부님들로...)

정기적으로 회합을 가지고...

신학적인 근거를 찾아봅시다...

그 뒤...

토착화된 신학을 이끌어내고...

교회 안에서 여성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청원할 것이 있다면...  정식으로 청원해야 할 것입니다.

 

이 십자가를 지실 분들은 모여서...

그 결과에 상관없이 순수한 신학적 토론을 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몇십년이 걸릴지도 모릅니다...  (이것도 짧은가?)

우리가 우리말로 미사를 한 것이 과연 몇년이나 되었을까요?

 

그러나 꾸준히 연구해아 합니다.

우리는 후학들의 징검다리입니다.

그런 생각이 없는 분들은 일찌감치 침묵하거나...  포기하시길 진심으로 충고합니다...

학문은 목숨걸고 하는 것입니다!!!

코페르니쿠스가 지동설을 주장하기 위해 목을 내놓은 일... 다들 겸허하게 받아들이시길...

그렇지 않은 자들은...  학문을 써먹는 사람이라는 것...

...  그것도 좋지만...

 

토론실은 뭐든 토론하는 곳입니다.

그러나 네트워크의 단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 한계를 직시하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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