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4월 3일, 4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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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3-04-05 ㅣ No.2044

하느님 창조의 완성은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4343 65주년. 강정은 43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치유되지 않은 43 때문에 많은 도민들이 강정문제에 회피하고 있습니다. 43 관련 행사가 제주도 곳곳에서 진행됩니다. 공식적 통계 당시 사상자 3, 비공식적 통계 5만에서 8만. 아직도 43 피해자 신고를 받고 있지만 선뜻 나서지 않습니다. 정부에 대한 불신입니다. 언제 또 다시 칼이 되어 나와 가족을 헤칠지 모른다는 불신, 가해자는 없고 피해자만 있는 이 전쟁보다 더 끔찍한 기억…….

경찰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뭔가 일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도 않았는데 현장에서 느끼는 불길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습니다.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가 철거되고 많은 사람들이 연행되었습니다. 이제 곧 강정천에있는 천막과 미사천막도 철거가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기지사업단 정문 출입구와 천막이 있는 곳은 도로가 아닙니다. 하천부지라고 지적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43을 맞아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전국 유족회와 일본에서 방문하여 생명평화 미사에 함께 해 주셨습니다.

201344일 부활 팔일 축제내 목요일

김성환, 김정욱, 박도현 신부님(예수회), 이태수, 이규섭, 한재호, 이승엽 신부님(제주교구)
표선성당 성상포 성당 복자성당 신도들과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족회, 일본교구 강정지킴이

주례 : 이태수 신부님,
강론 : 이규섭 신부님

찬미예수님! 부활 축하합니다. 지난 월요일 복음 마리아가 무덤에 찾아갔던 일과 군사들이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이 모인 한쪽부류에서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숨기자고 알리지 말라고 시체를 훔쳐갔다고 하라고 이렇게 이야기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전에는 몰랐는데 우리가 국정원 알바 사건을 보면서 이렇게 부활을 확인하고 부활을 전해야 했고 부활을 놀래서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지니까 이런 모습을 가지고 있는 마리아와 마리아 막달래나 그의 사람들과 한쪽에서는 이것을 숨기자 하는 사람들과 또 더 나아가서 훔쳐 갔다고 해라 댓글을 다는 이 사람들 이천년 전과 지금이 어찌 이리 똑같나? 이러한 생각들을 해봤습니다.

한쪽에서는 예수님의 부활을 깨닫지는 못하고 있는 상태이지만
두려워하고 있는 모습, 예수님께서 나타나서평안하냐?”부활의 첫 말씀을 들은 사람들과 이것을 거짓으로 은폐하려는 다른 한쪽 부류의 사람들을 볼수가 있었습니다. 다음날 복음을 보면 마리아가 무덤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시신이 사라진 것을 보고 울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 왜 우느냐고 하니까 마리아는 누가 우리주님을 꺼내갔습니다 하면서 분실 없어짐 그것도 그냥 하찮은 것이 없어진 것이 아니라 나의 생명을 구해주셨던 나를 살려내셨던 그 주인이 없어진 것입니다.

우리는 오늘 강정에서는 분실이 아니라 빼앗김에 대해서 생명과 제주의 평화가 빼앗기고 있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딱 한 말씀 자기에게 자주 불러 주었던 그 목소리 그리고 그 이름 마리아야 하는 그 소리에 놀라고 기뻐합니다. 어제는 엠마오를 하는 두 제자의 이야기입니다. 엠마오 가는 두 제자의 모습은 일단 한가합니다. 많은 제자들이 따라 다니고 있었지만 다 흩어졌습니다. 모이면 많아보이고 단단해 보이지만 흩어지면 힘이 없어보이고 무의미합니다. 그렇게 많은 제자들 가운데 두 제자는 고향인 엠마오로 가면서 침통한 표정을 짓고 또 몇 년을 따라 다녔던 보아 왔던 그 메시아라는 사람이 어이없게 죽어버리니까 정말 황당해 하고 허탈해 합니다. 이것이 제자들의 모습이었습니다.

엠마오 가는 두 제자는 예수님께서 죽어버렸다라고 하는 한 사건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믿지않는 사람들에게 예수가 누구냐?라고 물으면 성인이다. 사랑을 선포하신 분이다. 부처님은 자비를 이렇게 이야기를 하고 더 이상 알려고 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누구인가 알려면 예수님의 일생을 알아야, 예수님의 일생을 알려면 우리가 복음을 보아서 알듯이 공생활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수가 있겠죠. 그러나 복음서 사가들이 복음서를 쓰면서 우리가 다 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또 다르게 쓰고 있는 것은 그들이 보았던 관점이 달라서 그렇습니다.

예수가 누구냐 라고 이야기 할 때 그 예수는 광야에서 유혹 세례를 받고 나서의 예수를 이야기 하고 있고, 아니다 그때 부터가 아니고 예수님의 잉태 때부터 알고 있던 우리에게 나타났던 그분이 바로 메시아다, 아니다 그 예수님은 이미 족보를 보면 그때부터 우리에게 예고된 분이다. 아니다 요한은 태초 때부터 말씀이 있으셨고 그 영이 계셨는데 그때부터 우리 주님은 함께 계셨다. 그분이 우리 구원을 위해서 오셨다라고 이야기 합니다.

조금만 더 예수님에 관심을 가지고 알려고 하면 성경책에 쓰여 있는 그런 분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고 영원히 함께 살려고 하는 그 분이심을 알게 됩니다. 우리는 모르니까 그래서 엠마오의 두 제자가 그것도 모르냐는 식으로 오히려 예수님께 실책을 합니다. 우리는 주님의 부재 예수님이 계시지 않다라는 것을 보고 포기하는 삶의 모습을 살아갑니다. 아마 이런 것들은 우리의 한계상황일 때 우리가 극복하지 못하는 일을 당했을 때 이때 주님께서 나와 함께 하셔서 이것을 해결해 주었으면 ……. 근데 그 분이 도와주시지 않으니까 주님이 안계시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빵을 먹는 데에서 우리는 몸으로 체험을 합니다. 또 말씀으로 감동을 받습니다. 엠마오의 두 제자처럼 부활을 선포합니다. 인근 제자들의 모습이 나와 별 다를바가 없고 나도 똑같구나 생각할 때 반성 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또 다시 평화를 말씀 하십니다. 지금은 살과 뼈가 없지만 나는 보다시피 살과 뼈가 있다. 살과 뼈가 있다라고 하는 것은 우리의 모습입니다. 완전한 모습이고 살아있는 모습입니다. 이것이 예수님의 부활의 모습니다.

오늘 우리는 강정을 이야기 합니다.
강정이 살아있는 모습이 되려면 어떤 모습을 가져야 합니까? 우리는 강정을 죽이려고 하지않고 뼈와 살이 없는 강정이 아니라 뼈와 살이 있는 강정 본래의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있던 그 강정을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사흘 만에 죽은 이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처럼 우리는 이 강정을 죽이려는 사람들로부터 살리려고 합니다 그래서 복음이 세상에 선포 되듯이 이 강정도 선포 되어야 합니다.

죽음과 부활을 고백하는 우리는 예수님 부활의 증인입니다. 이 강정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평화와 기쁨과 희망을 선포하는 증인입니다. 이것이 복음을 살아가는 여러 가지 모습 가운데 한가지의 모습입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첫 말씀이 평안하냐?”그리고 제자들에게도 너희에게 평화가 있기를!” 그 평화는 조용한 침묵가운데 평화가 아니라 생명을 유지하고 그 누구로부터 침해 받지 않는 그때가 평화입니다. 다른이를 살리는 것이 또한 평화입니다.

이 부활시기에 강정을 다시 한 번 부활의 생명으로 초대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잠시 묵상하겠습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

강정의 평화를 위한 기도 매일 12시 부터 12시 30분 사이
강정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와 강정아를 봉헌 합니다.
각자의 장소에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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