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4월 9일, 부활 2주간 화요일 강정입니다.

스크랩 인쇄

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3-04-10 ㅣ No.2050

하느님 창조의 완성은 바로 평화입니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전 9시 마을에 사이렌이 울립니다.
10여분 이상 울리더니 방송이 나옵니다. 공사장 정문 마을주민과 지킴이들이 경찰과 대치중이니 마을주민들께서는 빨리 공사장 정문으로 달려가 주시기 바랍니다.’

이런 방송이 6년째입니다. 사이렌소리와 방송을 들으며 공사장 정문에 도착 하였습니다. 신부님과 회장님 공사장 정문 차량 앞에 앉아계시고 경찰들은 체증에 여념이 없습니다. 어제 싸움의 연속입니다. 해군은 공사장 정문과 기지사업단 정문을 모두 열어야 갰으니 경찰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경찰은 체증만 열심히. 차량주인에게 업무방해로 고발하라고 할 것입니다. 이제 얼마 없으면 경찰의 출석요구서가 날아올 것이고 기소가 될 것입니다. 아니면 또다시 연행과 체포가 반복될 것입니다.

기지사업단 정문으로는 1시간 간격으로 차량이 출입합니다.바리케이드를 치우고 우리는 다시강정마을지켜요라는 바리케이드를 치고 경찰에게 평화를 이야기 하는 우리는 이미 범법자입니다. 그래서 사복을 입은 경찰이 체증해도 된다고 합니다. 소속과 이름을 물어보면 대답하지 않습니다. 미사 시작 10분전 경찰이 출동합니다. 방패까지 동원하고 활동가들을 체포하려고 호송차까지 대기 상태입니다. 다행히 오늘은 연행자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24시간 공사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바다에 오탁수 방지막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고 공사는 계속됩니다.
 
49일 부활 2주간 화요일 미사

문정현 신부님(전주교구), 김성환 박도현 신부님(예수회), 조신홍 신부님(복자수도회)
강정의 지킴이들
 
주례, 강론 : 조신홍 신부님

찬미예수님!
오늘 독서를 통해 초대 그리스도 공동체의 덕행별 및 모든 것을 함께 공유하려는 노력을 적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것을 공유하도록 직접 당부하신적은 없지만 그럼에도 그들은 형제 사이에 가로놓인 장벽들 특히 돈으로 말미암은 장벽들을 제거하려는 참되 신자의 소망에 따라서 그렇게 해 나갑니다. 사도행전 432절 신자들의 공동체는 한마음 한뜻이 되어 아무도 자기 소유를 자기 것이라 하지 않고 모든 것을 공동으로 소유하였다라고 오늘 독서는 전하고 있습니다. 그리하여 가난한 사람이 하나도 없다고 전합니다.

오늘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니코데모에게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고 하십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시는 진실을 진실 그대로 우리는 알아듣고 받아들여야 하는데 니코데모가 그렇듯이 우리는 흔히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가 그것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겠습니까? 여기에서 두 가지 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첫째로 진실을 파악할 수 있는 진실의 부족과 경험의 부족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정작 문제가 되는 것은 지식과 경험의 부족이 아니라 진실을 알아보려는 의도가 없기 때문에 진실을 외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즉, 보기를 거절하기 때문에 알기를 원하지 않기 때문에 자기 마음을 닫아버리게 됨으로써 진실을 외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복음에서 영원한 삶을 살기위하여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외면하면 그 말씀의 진정한 의미를 모르게 됩니다. 그러기에 변화되기를 응하지 않는 다면 자기 자신을 변화 시킬 수 있는 하느님의 능력에 대하여 고의로 눈을 감고 마음을 닫아버리는 결과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복음에서 보면 니코데모는 예수님께서 일러주시는 말씀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는 말씀이 가능 할지는 모르나 자기는 그런 일이 어떻게 있을 수 있는지 그리고 어떤 작용으로 그렇게 되는지 이해 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한 니코데모에게 예수님께서는 너는 이스라엘의 스승이면서 그런 것도 모르느냐?’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우리는 우리가 아는 것을 말하고 본 것을 증언한다. 그러나 너희는 우리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내가 세상일을 말하여도 너희가 믿지 않는데 하물며 하늘 일을 말하면 어찌 믿겠느냐?’하십니다

여기에서 우리 모두를 향한 경고의 말씀이 들어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이 모든 말씀이 사실이 아닐지도 모르는데 무슨 권리로 그런 말씀을 하 실수 있었을까요. 그 말씀이 사실 이라면 어떤 고증을 찾아 볼 수 있을까 하는 등의 의심을 가져서는 안 되겠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그런 진리를 말씀 하 실 수 있는 것은 그분이 하느님을 직접알고계신 분으로서 그 신비를 세상 모든 사람에게 전하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잠시 묵상 하겠습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

강정의 평화를 위한 기도 매일 12시 부터 12시 30분 사이
강정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와 강정아를 봉헌 합니다.
각자의 장소에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세실



21

추천

 

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