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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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오랜 냉담 끝에 다시 신앙생활을 막 시작한 신앙꼬맹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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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23.32.147.*]

2014-06-25 ㅣ No.10647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18살 때 세례를 받고 성당에 나가는 둥 마는 둥 하다 냉담을 했습니다.


계속 돌아가고자 하는 마음이 있어서 성당에 몇 번 갔지만 


결국에는 다시 냉담을 하다가


한 달 전부터 다시 신앙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익숙치않은 고해성사도 받고 기도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다빈치 코드 라는 책을 아시는지요? 댄 브라운 저서인..


바티칸 교황청의 대주교께서 읽지않는 걸 추천했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너무나 충격적인 내용이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었었잖아요? 


저도 읽을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그런 책이 있다는게 불쾌했으니까요.


오늘 도서관에 가보니 "다빈치 코드의 비밀"이라는 책이 있더군요.


예전에 "만들어진 신" 책을 반박하는 내용으로 나왔던 책을 읽고 깨달은게 있었기에


망설임없이 책을 빌렸습니다.


다빈치 코드의 사실과 허구, 거짓을 밝혀낸다고 40여명의 학자들의 이야기를 써놓은 책이더군요.


근데 문제는 이 책의 저자가 다빈치코드의 팬이고, 오히려 다빈치 코드라는 소설이 진실이라고


증명을 하려고 노력하더군요. 예수님과 막달라 마리아는 결혼을 해서 아이를 가졌었다는 걸요.


읽다가 기분이 나빠서 책은 덮었습니다만 


찝찝한 기분을 떨칠 수가 없네요.


이제 시작단계인 신앙심을 갖고 있는 제가


"근거"라는 말로 치장한 진실인지 거짓인지 모를 말에 흔들리는건 있을 수 있다고 생각을 해서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책에서 저자는, 교회는 순수한 신앙의 모임이 아닌


거대한 정치조직이고, 파벌싸움이라고 서술해놓았더군요.


이러면 안되지만 약간 실망감이 들긴 합니다.


본당 신부님께 달려가서 이것저것 물어보고 싶지만 요번주는 신부님 피정가셔서..ㅠㅠㅠ


다빈치 코드와 그것을 해석한 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특히 예수 그리스도께서 막달라 마리아와 결혼을 하고, 관계를 맺어 아이를 잉태했다고 하는 점입니다.


정말 이런 것에 흔들리는 제가 너무 싫고 주님께 죄송합니다..



요즘들어서


이런 말 저런 말에 흔들리는 것 보다 차라리 제가 신학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 제가 진실을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하소서.

우리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비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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