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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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숙 [mshwang] 쪽지 캡슐

1999-10-16 ㅣ No.7069

창밖에 보이는 모습이 쓸쓸합니다.

바람에 날리는 10월의 도시...

가로수 낙엽이 바람에 떨어져 흘러갑니다.

 

묵주 기도 성월을 맞이하여,

낙엽이 떨어지는 가로수 사이를 걸어 봅니다.

성모님의 칠고가 기슴속에 환영으로 떠 오름니다.

 

전교의 달을 맞이하여,

나의 옛 모습이 부끄러워 낙엽 사이로 걸어 봅니다.

성모님의 칠락을 생각하며,

주님께 의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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