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정구사를 비난하는 타 종교인들은 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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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규 [daltair] 쪽지 캡슐

2008-07-02 ㅣ No.5517

+ 찬미예수님
 
이 공간에는 저를 아시는 분도 있고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입니다.
 
저 역시 정구사에 대해 그다지 호감을 가지고 있지 않는 사람이며, 이번 촛불시위 자체를 반대하는 사람입니다만.
 
정구사를 옹호하는 분들은 이 글을 읽을 필요는 없을 듯하며 그런 분들에게도 하고 싶은 말, 당부하고 싶은 말이 많이 있지만 말을 아끼겠습니다.
 
다만 정구사를 비난하시는 분들은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아마도 실명을 쓴다면 어느 공간에서 다시 마주치겠지만
적어도 이 공간에서만큼은, 아니 다른 곳에 가서도 추측, 과장, 왜곡, 비약해서 말하지 마십시오.
 
정구사가 밉고 싫다면 사실관계만 말하십시오.
 
정구사는 천주교를 대표하는 단체도 아닙니다. 따라서 정구사와 천주교를 동일시하여 말하지 마십시오.
또한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듯이 정구사는 이단이 아닙니다. 따라서 낭설을 퍼뜨리지 마십시오.
일부 정구사 신부님들이 호의적으로 선택하셨을 해방신학이나 민중신학도 교황청에 의해 이단으로 단죄받은 적이 없습니다. 
 
천주교에 실망하는 것은 개인적인 사정이나 정구사와 천주교를 연결하여 그런 발언을 하는 것은 유아적인 발상입니다. 
 
마찬가지로 정구사때문에 천주교인인 것이 부끄럽다거나 혹은 자랑스럽다거나 하는 것 역시 유아적인 신자의 모습일 뿐입니다. 정구사때문이 아니라 바로 천주교때문이어야만 합니다. 천주교의 역사와 교리와 가르침이 못마땅하면 얼마든지 부끄러워하시고 그것이 가슴벅차게 자랑스럽다면 어떤 경우에라도 자랑스러운 천주교인이어야만 합니다. 
 
주교님들은 정구사의 이번 사안에 대한 견해에 대해 아직까지  입자을 표명하신 적이 없습니다. 그로 인해 괜히
주교님을 자기 목적에 맞게 끌어들이거나 비난하지 마십시오.
 
마지막으로 아무리 적대적이라고 하여도 이 공간에서만큼은 '신부님' 혹은 '사제'라는 표현을 써 주시기 바랍니다. 일부 몰지각한 신자들은 자기 마음에 들면 '신부님' '주교님' 하다가 자기와 정치적인 견해가 다르면 '신부' '추기경' '주교'라고 하며 (예전에 어느 분이 '추기경이 노망들었네'라는 말로 이 공간을 발칵 뒤집어 놓은 적이 있지요.) 웃분들을 모욕합니다. 그 정도 기본 예의도 지키지 못한다면 이 공간에 글을 쓰지 마시고 그냥 다른 곳에 써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혹, 님들이 말하는 좌빨이라고 생각되신다면 ... 지금 남아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유게시판에서 제가 어떤 성향인지 한 번 보십시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평화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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