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반대는 자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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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용 [salva] 쪽지 캡슐

2013-03-21 ㅣ No.1993

날고 긴다는 사기꾼들이 강정을 휩쓸고 다녔어도 안 되는 일이었다.

해군기지 반대 활동은 문자 그대로 자멸했다.
내가 강정에 가서도 느꼈던 것이고
요즘 신부님들의 미사 소식을 보면서도 느낀다.

남 탓이 아니다.  문자 그대로 스스로 패멸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거짓말이었기 때문이다.
설득력 있는 진실을 전혀 담고 있지 않은 반대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정신병자들의 환각파티였다고 부르는 게 옳다.

평화니 환경이니 민주니 하는 일들이 어찌 종북세력들에 의해 이루어지겠는가.
물론 나는 강정 주민들이 종북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들은 아니다.
다만 외부세력의 주종을 이루는 자들이 종북세력임을 안다.
그들 때문에 자멸한 것이다.

낙원을 약속했던 공산주의자들의 현주소가 어디인가?  영락한 지옥이다.
전쟁에 져서 그런 것이 아니다. 자본주의가 뭔가 훼방을 놓아서가 아니다.
공산주의는 그 허위성과 오류, 그리고 지배층의 부패에 의해서 자멸하게 되어 있다.  
그리스도의 반대쪽에 서서 어떻게 무슨 열매를 맺겠는가.

강정의 반대도 마찬가지다.
반드시 자멸하게 되어 있었다.
실제로 반대의 이유 중에 시간의 테스트를 견디어 낸 게 하나도 없다.
모두 다 거짓말과 오류들이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곳 굿뉴스에서 찌질대는 사람들과 논쟁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
그들은 종북세력의 축에도 못 드는 그냥 찌질한 추종자들이기 때문이다.
내가 원하는 독자는 단순한 이해력 조차 구비하지 못한 그런 애숭이들이 아니다.
자기성찰력을 지닌 지성인은 종북사기꾼의 선동이나 지방색의 미망에 빠지지 않는다.

강정을 보면 내게는 성불구자의 성행위 시도가 떠오른다.
누가 막아서가 아니고 누가 방해해서도 아니고 불구이기 때문에 안 되는 것이다.
논리가 없는데, 타당한 설득력이 없는데 무엇으로 반대의 목적을 이루겠는가.
방법이 없는데 억지로 하려니 몸으로 때우려는 우격다짐이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니 강정에서 구속된 이들의 범죄는 상상을 초월하는 조잡범이 되는 것이다.
공권력이 시위를 막은 게 아니라 시위가 공권력에 부딛혀 자해를 하는 형태였다.
그게 말이 되는 시위 방식이겠는가. 그런 우격다짐이 통하겠는가.
사람들을 개고생 시킬 뿐이다.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도 떠오른다.
소리는 요란하게 내지만 제대로 진리에 이어져 있지 않으니 산출이 있겠는가.
그냥 시들어 버릴 운명에 처하는 게 지당한 일 아니겠는가.

나는 여기에 싸우러 오지 않았다.
하느님의 섭리를 보며 전하러 왔다.

교회는 이미 오래 전에 강정에서 할 일이 없어졌다.
요즘 미사 내용을 보니 굳이 강정에서 미사를 봉헌할 이유가 하나도 없어졌다.
누가 그렇게 시킨 것이 아니다. 자생적으로 그런 변화가 오는 것이다.  
관여해 온 교회의 일부는 지금껏의 타성에서 벗어나 몸을 빼면 좋겠다. 
강정의 반대 시위는 허깨비 장난이기 때문이다.
머물수록 더러워질 뿐이다.

내 주장이 틀릴 가능성도 물론 있다. 
그래서 격에 맞는 지적을 누군가 해준다면 겸허한 마음으로  감사히 받겠다.
하지만 이곳에서 쌈질이나 하고 설쳐대며 자기 인생을 망쳐온 
저지능의 패악 집단과는 상종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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