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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강 정 생 명 평 화 대 행 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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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2 ㅣ No.2466 ■ 2013 강정생명평화대행진 공동주최 및 참가 제안 ■
이 땅의 억압받고 있는 모든 민중들의 생존과 평화를 위해 애쓰시는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강정 해군기지 저지투쟁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지난 7년의 긴 세월동안 이 곳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평화를 지키려는 많은 이들의 연대가 있었고 그 힘으로 아직까지 제주 해군기지 저지의 희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 이후 정권과 검.경의 대응수위가 강경일변도로 변화되었고 해군 역시 불법공사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노골적으로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해군기지 당위성을 주장해 온 박근혜 정권이 들어섬으로서 사실상 이제 해군기지 저지투쟁은 끝난 것이라고 선전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정세에도 불구하고 지난 7년 동안 우리가 줄곧 외쳐왔던 제주 해군기지 건설 저지투쟁의 정당성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절차적 부당성이나 거짓안보 논리, 동북아 평화 위협, 미국의 군사전략 거점 활용 가능성 등의 문제의식에 대해 아직까지도 정부는 어떠한 합리적인 명분도 제시하지 않은 채 오직 권력의 힘으로 반대의 목소리를 억누르고만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강정은 그야말로 하루하루가 힘겨운 싸움의 연속입니다. 감독관청인 제주도의 비호 아래 해군은 불법공사 지적을 무시한 채 구럼비와 강정 앞 바다를 끊임없이 파괴하고 있으며, 경찰은 여전히 체포와 연행을 일삼고 이에 동조하는 검찰은 무리한 구속영장 남발과 벌금폭탄으로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탄압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포기할 수 없습니다. 강정의 평화가 한국의 평화가 될 것이고 제주 해군기지 저지를 위한 우리의 투쟁이 크게는 동북아와 세계의 평화로 가는 목소리가 될 것임을 믿기 때문입니다. 또한 지금 우리가 가는 길이 파괴적 군사패권주의의 고착과 반인권적 국가폭력의 재연을 막는 한 걸음이 될 것임을 알기 때문입니다. 이제, 2012년에 이어 다시 한 번 평화의 목소리를 모으는 제안을 드리고자 합니다. 뜨거운 여름, 5박 6일 동안 제주 곳곳을 돌며 제주 해군기지의 부당성을 알리고 평화를 지키자는 호소의 목소리를 모아내고자 합니다. 그 목소리는 이 곳 제주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고통 받는 또 다른 우리, 일터로 돌아가길 소망하는 노동자들, 고향의 산과 하늘을 지키려는 어르신들, 소중한 땅을 지키려는 농민들, 상식적 사회에서 살아가길 원하는 청년들.... 그들이 있는 곳으로 퍼져 가게 될 것입니다. 함께 아파하고 함께 걸으며 함께 우리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2013 강정생명평화대행진에 참여해 주십시오! 우리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다시 모아 평화를 향한 힘찬 외침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2013. 6. 7
2013 강정생명평화대행진 기획단
- 공동주최단체 역할
▶ 공동주최 분담금 10만원 이상 납부 (계좌: 농협 351-0603-6444-93 강정마을회)
▶ 공동주최단체 각 대표자는 평화대표단으로 선정, 하루 이상 대행진 참여
▶ 공동주최단체 소속 회원 대행진 참여 독려 및 후원물품, 모금 등 조직
▶ 공동주최단체는 포스터, 웹자보, 언론 등에 각각 개별명기 예정
▶ 대행진 실무(행진단 및 상황실) 결합 가능한 단체는 사전 연락
▶ 2013. 6. 현재 공동주최 확정단체 및 논의 중인 단체
- 강정마을회, 제주 군사기지 저지와 평화의 섬 실현을 위한 범도민대책위 소속 31개 단체, 제주 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소속 111개 단체, (사)열린네트워크, 강정친구들, 강정지킴이, 제주해군기지 공사 중단 및 재논의를 위한 제주지역교수협의회, 한국작가회의 등
(연대조직 명칭은 공동주최로 사용하지 않고 소속 개별단체별로 참여 확인 후 명기)
- 공동주최 문의 및 확인 (6/21까지 공동주최단체 1차 확정 예정, 이후 추가가능)
- 강정마을회 해군기지반대대책위 고권일 위원장 010-8255-2283 (064-739-2067)
- 제주 군사기지 범대위 부장원 기획팀장 010-6449-1953 (064-753-2191)
- 제주해군기지건설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 김덕진 016-706-8105 (02-777-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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