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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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바라고 있는 것은..(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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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우진 [joyro] 쪽지 캡슐

2002-12-03 ㅣ No.4316

나를 포함한 이 시대의 사람들은

자신의 주변 안에서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란다.

 

항간에 회자되고 있는 여중생의 죽음에 대한 문제,

입시철만되면 더욱 거세게 대두되는 공교육의 문제,

청소년들의 탈선과 정치하는 사람들에 대한 문제,

아니 자신의 직장과 가정이 안고 있는 작지만 심각한 문제들.

 

그런 문제들이 기적적으로 어느 순간,

누군가의 힘과 노력으로 해결되기를

바라며 살아가고 있다.

어떤 순간에는 "나와 무슨 상관이야"라고

애써 외면하기도 하면서 말이다.

 

어쩌면 이런 류의 문제들은

인류가 탄생되고, 국가라는 것, 가정이라는 것이 꼴을 갖추면서

늘 있어왔고, 앞으로도 계속될 문제일 지도 모르겠다.

 

오늘 복음 안에서 배고픈 이들에게

빵을 많게 하시는 기적을 이루신 예수님의 모습 안에서

우리는 기적이라고 하는 것이

단지 그분이 가지고 계신 권능만이 아닌

"참 보기에 안되었구나"라고 하는

애처로운 마음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오늘날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만날 수 있고, 만나야 하는 기적의 출발은

다른 사람이 아닌 나의 내면에서

"참 보기에 안되었구나"라고 하는

애처로운 마음, 타인의 처지를 안타까워하는 마음에서

출발하게 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겠다.

 

비록 아무런 행동도 행하지 못나는 자신의 나약함에

주저앉게 되더라도 말이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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