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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바깥 봉사보다 자식들한테 봉사 한번 해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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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태선 [thereseryu] 쪽지 캡슐

2014-04-08 ㅣ No.81729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출근 하다말고 엄마한테  이번 사순기간 마지막주 한가지 숙제를 주겠다며

성당이 잘못되어가는거 보고만 있는것도 잘못된거지만 이제 엄마는 하실만큼 다했고 아실분은 다아셨을꺼니까 이제 그만하시고 하고있는 봉사에만 열심하시고 좋은거 예쁜거만 보시고 그러면 치매도 예방한다고 딸 아들 고생시키지 않으시려면 자기말 들어 달라고~ 그말만 들어준다면 엄마 원하시는데로 결혼을 생각해보겠다고~

결혼 않는것에 늘 불만인지라 칼 퇴근에 토.일 집에 있으면 너는 뭐가 모자라 데이트도 않냐고 거의 매일이다 싶히 결혼 얘기하면서 결혼 하는거 보고 죽을꺼라고하면 결혼 하면 돌아가신다는데 어떻게 결혼하며 굳이 결혼 하라시면 장애우랑 결혼하되 축의금도 없어야하고 식사도 무료하시면 하겠다고 결론은 결혼 않겠다는 딸이었습니다.

수녀되려고 사회복지학과를 선택할정도로 결혼은 아예 생각자체를 않았든 딸 입에서 결혼 하겠다는 말에 잠시 혼란스러웠습니다.

그동안 성당일에 몆년을 휘말려 힘들어 하는 모습을 지켜본 딸이 맘이 아팠나보다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물질적 피해도 엄청나지만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하는 모습이 더 가슴아팠답니다.

암 수술에~ 또 심하게 스트레스 받으시면 진짜 치매 걸릴까봐 걱정을 참 많이 했다고 합니다. 엄청 스트레스받다보니 암이 걸렸다는 그런 생각을 했드군요.

제발 이제부터는 자식 말 따라 달라며 남들은 자식들이 부모님 속썩이는데 우리는 부모가 자식 속썩힌다며 바깥봉사도 좋치만 이제 자식들한테 봉사(말썽?없이 조용히 사는거) 한번 해달라고 합니다.

 

치매까지 걸린다면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딸이 하는말 일일이 옳은 말이기에 대꾸할 말이 없었습니다.

치매 환우를 지켜보았지만 참 그랬습니다.

면회온 자식도 알아보시지 못하는 모습등 치매 어르신을 지켜볼때는 

치매는 걸리지 말아야지라고(맘데로는 안되지만) 생각을 해보게 됐습니다.

 

연세드신분들 상대 봉사하다보면 정말 애같으면 한대 쥐어박고 싶은 행동을 하시는 모습을 볼때면 나는 더 늙으면 저러지 말아야지라고 생각을 수없이 하고있답니다.

 

 좋은생각 하면서 늘 긍정적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노력 해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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