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9일 (토)
(홍)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 너는 베드로이다. 나는 너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방황하는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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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경 [parkyk72] 쪽지 캡슐

2007-09-12 ㅣ No.3737

학교에 있어야할 시간
아파트 창 너머로 방황하는 아이들이 벌떼처럼 윙윙거립니다.
씁쓸합니다. 벌써 3일째라지요.
유치원에서는 아이들이 납골당반대노래를 유행가처럼 불러대네요.
동네아이들은 격한 어조로 태릉성당 폭행사건이야기를 전합니다.
아이들은 뭘 알고 있을까?
천주교 마당에 쌓인 일요일에 흔적은 왠지 늦가을 떨어진 낙엽처럼
스산하고 추합니다. 마리아상이 청소좀 해라 하시네요.
이동네에서 살기 싫어졌습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난다지만 해도 너무합니다.
성당다니는 분들은 아파트값 걱정때문이라지만 이동네 아파트값이야
강남아파트 화장실값보다 안나가는데... 집값 떨어지면
얼마나 떨어지겠습니까마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태릉성당여러분 그만하세요.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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