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30일 (일)
(녹) 연중 제13주일(교황 주일) 소녀야, 내가 너에게 말한다. 일어나라!

따뜻한이야기 신앙생활과 영성생활에 도움이 되는 좋은 글을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 누가 나를 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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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자 [tjfgnl8801] 쪽지 캡슐

2008-06-02 ㅣ No.36483

 

 

누가 나를 위해

 

누가 나를 위해

조용하고도 뜨겁게

기도를 하나보다

 

오래 메마르던

시의 샘에

오늘은 물이 고이는 걸 보면


누군가 나를 위해

먼 데서도 가까이

사랑의 기(氣)를 넣어주나보다

 

힘들었던 일도 가벼워지고

힘들었던 사람에게도

먼저 미소할 수 있는

넉넉한 마음으로

내가 달라지는 걸

내가 느끼는 걸 보면

 

<이해인수녀님>

 

 

 + 주님~~~!!
 
제가 죄가 아니라 지혜를
간직하게 하여 주십시요
나약함이 아니라. 온유함을
간직하게 하여 주십시요
 
살면서 느끼는 크고 작은
아픔들이 분노나 서글픔으로
남는 것이 아니라.
 
투명한 슬픔으로 다가와
진실을 배울수 있는 기회로
삼게 하여 주십시요
 
너무 똑똑해서 남을 피곤하게
하기보다는 부족한듯 해도
푸근함을 지닌 사람이고
싶습니다. 대주를 피우진
 
못하더라도 마음 하나
만큼은 늘 한결 같게
하여 주십시요 눈치로
남을 대하기보다는 사심 없는
 
친절로 나누는 마음을 갖게 해 주소서.
왠지 자꾸 남을 미워질때
그 사람도 역시 나와
 같은 그리움을 지닌 가난한
 
사람들을 그리하여 나의
그리움이 당신을 찾아
밤을 뒤척이다 한적한
곳에서 우연히 마주치거들랑
 
미움던 사람
고움던 사람
그립던 사람
그들 모두가 결국은
반갑고 꼭 필요한
이웃이었음을 깨닫게
하여 주십시오.
 
  2008. 6. 1.
~~ 루시아가 ~~
 

 
    사랑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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