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6일 (수)
(녹) 연중 제12주간 수요일 너희는 그들이 맺은 열매를 보고 그들을 알아볼 수 있다.

3월 2일 사순 제 2주간 토요일, 강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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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금숙 [lalee] 쪽지 캡슐

2013-03-03 ㅣ No.1935

하느님 창조의 완성은 바로 평화입니다.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양윤모 선생님 단식 30일째입니다. 다행히 몇 일전부터 효소단식을 시작하셨습니다. 정의를 위한 싸움은 계속 진행형입니다.

31일 제주 관덕정 앞에서 제주도 비 무장 평화의 섬 2차 선포식을 거행했습니다. 194731일 관덕정앞에서 31절 행사를 하고 북초등학교 앞으로 행진하던 중 기마경찰에 의해 한아이가 다치고 기마경찰의 사과 한마디 없이 동요도 없이 군중사이를 지나가자 누군가 돌을 던졌습니다. 6명의 무고한 시민이 미군정 경찰에 의해 죽임을 당했습니다. 이것이 43의 시작이었습니다. 정부는 이 사건을 빌미로 우리를 빨갱이 종북세력이라 부릅니다. 그렇게 65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32일 토요일 오늘 구럼비 발파 1주년을 기억하는 구럼비 발파 1년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전국 집중행사가 강정에서 거행되었습니다.

32일 사순 제 2주간 토요일

김성환, 박도현(예수회), 함페트릭(성골롬반) 오 데레사 수녀님(성골롬반),
소스텔라 수녀님(포교 성 베네딕도) 강정 주민과 지킴이들
주례 강론 : 김성환 신부님

제가 몸담고 있는 예수 수도회 신부님 중에 헨리나웬 신부님이 계십니다. 이분은 하버드 대학교에서 교수생활 하다가 캐나다에 있는 새벽이라는 장애인 공동체에서 마지막 생을 보내셨습니다. 이분이 유명한 책을 많이 썼는데 그중에 탕자의 귀향이라는 책을 썼습니다. 오늘 우리가 읽었던 내용의 복음을 내용을 쓴 책입니다. 이 책 내용이 렘브란트 그림을 보고 묵상을 한 내용을 책에 옮겼습니다. 렘브란트의 그림이 러시아 박물관에 걸려있는데요 헨리나웬 신부님이 그 그림을 보기위해서 두 번이나 러시아 박물관에 가서 그림 앞에서 하염없이 앉아서 마음이 빨려 들어가는 그런 묵상을 하면서 이 복음내용을 묵상하게 되었는데요 그 그림에 보면 아버지의 모습이 나오고 신발이 벗겨진 탕자가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는 장면이 나오고 오른쪽으로 뒤쪽에서 말끔이 쳐다보는 하인 큰아들 그 옆에 또 다른 하인이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이 복음에서 이야기 하려고 하는 것은 독서와 화답송도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은 하느님께서 사랑이라고 하는 것, 모든 죄인을 다 하느님께서는 받아들이신다는 것 사랑의 하느님을 이야기 하려고 탕자의 아버지 이야기를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렘브란트 그림을 보면서 헨리나웬신부님이 아주 세밀하게 아버지의 모습을 이야기 하는데 탕자의 아버지 오른손과 왼손이 크기가 다릅니다오른손을 어머니의 손처럼 부드러운 모습이고 왼손은 남자 아버지의 모습처럼 크고 거친손입니다.

하느님은 모성과 부성을 다 가지고 있는 모습이라고 이야기 하고 아버지의 모습을 세세하게 그려 나가고 있습니다. 하느님은 결국 사랑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고 예수님은 사랑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우리가 말로는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예수님은 사랑이시다 하면서 정말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느님으로 우리가 받아들이고 있는가? 실질적으로 내면 깊숙이 들어가 보면 천양지차 같습니다. 어떤사람은 하느님이 벌을주고 착한일 할때는 상을 주는데 조금만 잘못해도 아주 큰벌을 주는 구약의 무서운 하느님의 상을 가지고있는 신자들이 의외로 많더라고요. 그런 하느님이 우리가 믿는 하느님은 아니죠. 각자가 가지고 있는 하느님 상 예수님상이 다른데 결국은 우리가 마음깊이 받아들여야 할 것은 진정으로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하신다는 것을 뼈속깊이 체험을 해야됩니다.

예수회에서 이냐시오 성인이 한달동안 침묵피정을 초대하면서 맨처음에 우리에게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이 하느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체험하고 있는가? 그 체험을 제대로 느끼도록 일주일 동안 계속 하느님이 정말 나를 사랑하고있다는 것을 계속 체험하도록 일주일간을 보내도록 이야기 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내가 뼈속깊이 받고있다는 것을 체험하기 위해서는 이냐시오 성인은 우선 나에 대한 죄도 깊이 보도록 초대합니다. 나에대한 죄뿐만 아니고 사회에 대한 죄 구조적인 악도 동시에 보고 죄와 악에 대한 깊은 체험이 있어야 그 이후에 하느님께서 진정으로 나를 사랑하는 구나! 하는 것을 체험 할 수 있다고 이야기 합니다.

많은 경우 이 피정프로그램의 결말이 이 일주간에서 끝납니다. 대부분 피정자들은 피정 끝났다 하느님 체험 듬뿍 받았기 때문에 이제 나머지 2, 3, 4주간은 할 필요가 없다고 이렇게 체험할 정도로 일주간의 많은 경우 체험을 많이 합니다. 하느님 사랑을 깊이 체험하고 그다음부터 234주 나아가는데 가정 기본적인 것이 오늘 복음에 이야기 하는 하느님의 아버지의 모습 예수님의 모습을 우리가 체험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이 사순절 하게 됩니다.

우리의 부모님 어릴 때 살아가는 모습을 보게 되면 가정환경 때문에 대부분 하느님 상이 뒤틀릴 수가 있습니다. 히틀러만 해도 600만의 유대인을 왜 죽였는지 히틀러의 어머니가 부적절한 관계를 가진 그 남성이 유대인이었죠. 그래서 유대인에 대한 증오들이 600만을 살해 하게 되는데 우리 각자의 어릴 때의 삶이 인간관계를 많이 좌우 하는데 특히 하느님의 상을 어떻게 보는지도 많이 좌우하게 됩니다.

렘브란트의 그 그림 헨리나웬 신부님이 묵상한 것을 보면 아버지가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이야기 하면서 또 큰아들의 모습 이야기 합니다. 교만과 질투의 인간의 모습을 큰아들 통해서 이야기 하고 또 탕자 또한 우리의 모습이죠. 방향을 읽고 헤매다가 다시 하느님께 돌아오는 다 우리의 모습 안에 있습니다. 하느님 아버지의 모습도 우리안에 있어요. 어떤때는 굉장히 관대하고 포용적이고 또 모든 것을 받아들이는 그런 아버지의 모습도 우리안에 있고 렘브란트의 그림을 보면 뒤쪽에 있은 하인의 모습은 이권에 관계없는 모습입니다. 아버지 쪽도 아니고 큰아들 쪽도 아니고 탕자의 모습 쪽도 아닌 어느쪽도 아닌 자유로운 모습속에서 웃는 하인의 모습이 나옵니다. 우리의 모습중 이런 모습도 있습니다. 아버지의 모습 큰아들의 모습 둘째아들의 모습 하인의 모습 모두가 우리마음속에 있는데 우리가 궁극적으로 아버지의 모습쪽으로 우리가 가야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마냥 해군기지 앞에서 미사 드리는 이유가 제주가 평화의섬 실현이 되고 또 이 해군기지 안에있는 사람들이 변화가 있고 이 해군기지를 추진하는 사람들이 변화가 있을 수 있는 그런 기적들도 바라고 있죠. 이분들이 어찌보면 가장 불쌍한 사람들이 아닐까 싶습니다. 뒤틀린 어린시절을 성장기의 모습들 때문에 국책사업이 엉터리로 진행되고 있지 않나 생각됩니다.

작년 구럼비에 들어갔을 때 만난분도 중문성당 신자였었어요. 의외로 이 안에 신자들도 적지않게 있다고 보는데 정말 이분들 제대로된 하느님이 사랑이라고 하는 것을 뼈속깊이 체험 할 수 있는 그런 기적들이 일어났으면 하는 그럼 바램을 동시에 갖고 우리자신도 이 자연속에서 인간들 속에서 좀 기쁜체험들 있지않습니까. 과거의 기뿐 체험들 돌아보면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정말 사랑하고 계시다는 것을 체험하는 사순시기가 되었으면 하는 생각 가지게 됩니다.




소박하고 가난하게 살자 이웃에 대한 따뜻한 눈길을 간직하며

강정 생명평화 미사
월요일 오전 11시 오후 4시
, 화요일 ~일요일 오전 11

강정의 평화를 위한 기도 매일 12시 부터 12시 30분 사이
강정의 평화를 위한 묵주기도와 강정아를 봉헌 합니다.
각자의 장소에서 기도로 함께 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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